[FETV=김현호 기자] 이건희 회장의 별세 일주일 이후 삼성이 1일, 창립 51주년을 맞았다. 이재용 부회장은 명실상부한 그룹 1인자로 올라선 만큼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 사법리스크라는 부담을 이겨내고 ‘뉴삼성’ 체질 구축을 위한 과제를 안았다. 삼성전자는 고(故) 이건희 회장의 장례 후 삼우제 등을 고려해 기념행사는 2일 진행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별도 메시지를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외 현지 사업장을 방문해 미래 비전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에서는 향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이 부회장은 5월,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면서 ‘뉴삼성’을 선언했지만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이후 미국 하만 인수를 제외하면 굵직한 M&A가 중단된 상태다. 파운드리 1위 기업인 대만의 TSMC는 2위 삼성전자와 점유율 격차를 확대하고 있고 메모리반도체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를 견제하기 위해 최근 미국 인텔의 낸드 사업을 인수하며 시장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메모리반도체를 넘어서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AI), 6세대 이동통신, 전장사업 등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사
[FETV=김창수 기자] 코스피 상장사 효성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보다 11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719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7%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781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FETV=송은정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업을 바라보는 사회의 일부 부정적 인식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회가 기업과 기업인에게 요구하는 새로운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했다. 최 회장의 이 같은 의지 표명은 ‘SK 회장’ 자격이 아닌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뜻이다. 그동안 강조해온 사회적 가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 등의 경영철학과 맞닿아 있다. 최 회장은 30일 경북 안동시 소재 전통리조트 ‘구름에’에서 열린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 초청 연사로 참석해 “우리 기업들이 덩치를 키우고 이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는 긍정적 시선도 있지만 부정적 인식 역시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기업인으로서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있으며, 큰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구체적으로 과거 벌목회사를 예로 들면서 기업은 기업에 필요한 가치와 함께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치를 만들어 내야 지속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과거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한 많은 나무를 베어 비싸게 파는 것이 최고의 가치였다”면서 “그러나 필요한 가치만 추구하게 되면 삼림보호
[FETV=김창수 기자] 효성이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식’에서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세 번째 인증을 받았다.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은 2014년 1월 문화예술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후 올해로 6회째 시행된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기업이 진행하는 메세나 활동의 다양성, 지속성, 운영 체계 등의 항목을 평가해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해당 자격은 3년간 계속된다. 이번 인증식에서는 효성 등 13개의 기업이 재인증을 받았다. 효성은 문화예술 분야를 적극 지원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부터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이끄는 ‘요요마 실크로드 앙상블’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온누리사랑챔버’를 후원하고, 장애 예술가를 위한 창작 공간인 ‘잠실창작스튜디오’ 소속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속적인 문화예술후원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고, 또 그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해왔다.
[FETV=김창수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하면서 이 회장이 자녀들에게 물려줄 재산과 그에 따르는 상속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주식 자산만 18조원이 넘는 이 회장 재산에 따른 상속세 역시 천문학적인 액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재계에선 “과도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부회장 등 이건희 회장 유족은 상속세로 역대 최대인 10조원 이상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이 최근 3년간(2017~2019년) 거둔 상속세 합계(10조6000억원)와 맞먹는 규모다. 상속 과정에서의 지분율 변화는 삼성그룹의 지배 구조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23일 종가 기준 18조2000억원에 달한다. 올 6월 기준 이 회장의 지분은 삼성전자 4.18%(우선주 0.08%), 삼성생명 20.76%, 삼성물산 2.88%, 삼성SDS 0.01% 등이다. 상속·증여세법에 따르면 상속 재산이 30억원이 넘으면 상속세 최고세율 50%가 적용된다. 또 주식의 경우 고인이 대기업 최대 주주이거나 최대 주주의 가족 등 특수관계인이면 세율이 60%로 높아져 이 회장 유족의 상속세는 10조9000억원가량이 된
[FETV=김창수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이 28일 오전 엄수됐다. 유족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은 이날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건물 지하를 통해 영결식이 열리는 장례식장으로 이동했다. 영결식에는 고인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 고인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결식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됐다. 영결식은 약 1시간 가량 진행된다. 이후 이건희 회장과 유족, 친지 등을 태운 운구 행렬은 생전 이 회장의 발자취가 담긴 공간을 돌며 임직원들과 마지막 작별을 고한다. 운구차는 이건희 회장이 거주하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이태원동 승지원, 리움미술관 등을 들른 뒤 이건희 회장이 사재를 털어 일군 화성 및 기흥 반도체 사업장에서 임직원들의 작별 인사를 받은 뒤 장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화성·기흥 사업장은 이건희 회장이 1984년 기흥 삼성반도체통신 VLSI공장 준공식을 시작으로 4번의 행사에 참석할 정도로 애착이 깊던 곳이다. 이건희 회장은 수원에 있는 가족 선영에 영원히 잠든다.
[FETV=김창수 기자] 한국 경제 발전을 이끈 국내 10대 그룹 2‧3세 총수 경영인들의 재임 기간 중 이들 그룹 자산 규모가 1700조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의 자산 규모는 1986조 원으로 현재 한국 증시 시가총액 규모(약 1909조 원, 27일 종가기준)보다 높다. 재계 1위 삼성의 자산은 고 이건희 회장 재임기간 동안 790조 원 이상 늘어 10대 그룹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252조 원)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206조 원), 최태원 SK그룹 회장(191조 원) 등도 재임기간 자산을 100조 원 이상 늘렸다. 재임기간 그룹사 매출액이 100조 원 이상 증가한 총수는 고 이건희 회장(305조 원)과 정몽구 명예회장(149조 원), 최태원 회장(124조 원)이었다. 2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이건희 회장 별세를 계기로 10대 그룹 2~3세대 총수 회장 재임 기간 동안의 그룹 자산 및 매출 변화를 긴급 조사한 결과 각각 713.8%(1742조 원), 411.6%(865조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이 244조 원에서 1986조 원, 매출은 210조 원에서 1075조 원으로 늘었다.
[FETV=김창수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별세하면서 삼성그룹에 남겨진 ‘숙제’에도 관심이 쏠린다. 풀어야 할 과제는 크게 서너 가지로 압축된다. 이건희 회장의 유산에 매겨지는 상속세 관련 이슈, 재산 분배와 이 회장 세 자녀 계열사 간의 계열분리, 소위 ‘삼성생명 법’과 엮인 지배 구조 등이다. ‘포스트 이건희’ 시대를 맞아 삼성과 그 오너가에 남겨진 풀어야 할 실타래들을 차근차근 짚어 봤다. ◆‘상속 주식 18조원’…10조원 추정되는 상속세 둘러싼 복잡한 셈법=이 회장이 보유한 재산은 주식 기준으로만 18조원이 넘는다. 이 주식은 이재용 부회장 등 직계 가족에게 상속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이 부회장 등이 부담해야 하는 상속세만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의 주식보유액은 23일 종가 기준 총 18조2251억원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 2억4927만3200주(지분율 4.18%) ▲삼성전자 우선주 61만9900주(0.08%) ▲삼성SDS 9701주(0.01%) ▲삼성물산 542만5733주(2.88%) ▲삼성생명 4151만9180주(20.76%) 등을 보유했다. 실제 상속 시 평가액은 사망 전후 2개월씩 총 4개월
[FETV=김윤섭 기자]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범삼성가인 신세계그룹도 슬픔과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 회장의 유일한 여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도 그룹 임원진들과 26일 오후 2시30분 경 빈소를 찾아 함께 조문했다. 신세계그룹은 "부고를 접하고 신세계그룹 역시 큰 슬픔을 함께 하고 있다"며 "이명희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을 만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명희 회장은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막내딸로 이건희 회장의 유일한 동생이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이재용 부회장 등 이 회장 유족들은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FETV=송은정 기자]기업의 지속가능을 위한 핵심 요소인 ESG(환경ᆞ사회ᆞ지배구조)를 측정하고 회계에 반영하기 위한 국제적 논의가 한국에서 열린다. 26일 SK그룹에 따르면 ESG 화폐화 측정의 글로벌 표준 개발을 위해 지난해 설립된 글로벌 기업 연합체 VBA(Value Balancing Alliance)가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서울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VBA 2020 Korea’ 세미나를 개최한다. ‘재무성과와 ESG 성과의 통합’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기업들의 관련 노력을 공유하고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VBA는 유럽연합(EU)이 기업활동의 환경영향을 회계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 중인 ‘녹색회계’ 프로젝트를 지난 2월 수주하는 등 해당 분야의 선도적인 단체다. 독일의 바스프(BASF)가 회장사, SK와 노바티스가 부회장사를 맡고 있으며 도이체방크ㆍ케링(구찌 모기업)ㆍBMW 등 글로벌 14개 기업이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정부기관과 경제기구(OECDㆍ세계은행), 4대 글로벌 회계법인, 미국 하버드대 등이 협력단체로 활동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ESG 성과 측정 노력이 제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