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공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공판기일은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어 이 부 회장은 지난 1월17일 이후 처음으로 공판에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농단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에 따라 양형에 반영할 수 있다” 재판부에 의견에 반발하며 재판부 기피신청을 냈으나 대법원이 이를 받아들여지지 않아 지난 10월부터 재판이 다시 재개됐다. 당초 이 부회장은 지난달 26일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이건희 회장의 별세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최서원)씨에게 경영권 승계를 위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뇌물을 제공하는 등의 혐의를 받아 지난 2017년 기소됐다.
[FETV=송은정 기자]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가운데 우리나라 재계와 바이든과의 연결고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기존의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경제·산업 측면에서도 상반된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든과 국내 대표 기업 간의 직접적인 접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 졌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정치인인 바이든 후보는 미국 부통령 시절이던 2013년 12월 한차례 방한한 적이 있다. 당시 바이든은 청와대 행사 외에 연세대에서 정책연설을 하고 비무장지대(DMZ)와 용산 전쟁기념관 등을 방문했다. 그러나 국내 기업인들과 만난 기록은 없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LG그룹 구광모 회장 등 국내 대표 4대 기업 총수들은 모두 40∼50대 경영인이다. 이들 모두 바이든 후보와 직접적인 친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2세 경영인들이 역대 미국 대통령들과 인맥을 갖고 있던 것과 비교되는 대목으로 꼽히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 출석을 앞두고 있다. 2021년 인사 시즌에는 유통업계가 다른 산업 대비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현대홈쇼핑은 신임 대표이사를 교체했고 NS홈쇼핑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9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출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오후부터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 출석한다. 이 사건은 지난 1월, 특검의 재판부 기피 신청으로 미뤄졌으나 지난달 26일부터 재개됐다. 앞서 재판부는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을 고려해 양형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 부회장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대규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은 누구? 현대백화점그룹이 2021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임대규 현대홈쇼핑 영업본부장을 현대홈쇼핑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임 신임 대표는 1951년생으로 부산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2013년 현대그린푸드 식재사업부장(상무을)을 역임하고 2017년 현대홈쇼핑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등을 맡아온 영업통으로
[FETV=김현호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로 재계 총수들이 연이어 코로나 검사를 받았지만 현재까지 줄줄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의선, 조현준, 조원태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태원·박용만·권오갑 등 재계 회장, 코로나 음성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소에 방문했던 재계 총수들이 현재까지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전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통보를 받았다. 또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검사결과도 모두 음성이었다. 한편 이 회장의 빈소를 찾은 정의선 현대차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재계 회장들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대차 정의선,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정 회장은 그룹 SNS를 통해 “사옥 인근에 있는 대형 화훼시장에 예전보다 손님의 발길이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FETV=김창수 기자] 방역당국이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하면서 정·재계 인사들이 줄줄이 진단검사를 받게 됐다. 당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지난달 25일 별세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바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10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층 로비, 출입구 야외 취재진·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기바란다”고 공지했다. 중대본의 이번 조치는 지난달 26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다녀간 사람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장례식장에는 이 회장의 별세 소식 취재를 위한 언론사 기자 등 수십 명이 대기했다. 또한 정·재계를 비롯해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중대본이 당시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이 회장의 빈소를 찾았던 정·재계 인사 등 상당수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원 지사는 지난달 26일 이 회장 장례식장을 다녀왔다. 원 지사는
[FETV=김현호 기자] 10조원을 투입해 인텔의 낸드 사업을 인수하기로 한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가 2025년까지 낸드 매출 15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프랜차이즈업계 1호 직상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교촌에프앤비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교촌에프앤비를 이끌고 있는 소진세 회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인텔 사업 인수하는 SK하이닉스 이석희, “2025년 매출 15조원”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가 인텔 사업 인수 이후 낸드 매출을 5년 내 3배 이상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 참석해 “5년 내에는 하이닉스의 낸드 매출을 인수 전 대비 3배 이상 성장시킬 것"이라며 ”기업가치를 톱 메모리 플레이어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낸드 매출(5조2000억원)액을 고려하면 2025년 낸드 매출은 15조원 이상이 되는 것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에너지 비용 절감 지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에너지 비용 절감 지원에 나선다. 신 부회장은 대산공장 인근 마을회관을 찾아 “기업시민으로서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사회 에너지 복지 활동에 적
[FETV=김현호 기자] 이날 할리스 커피를 운영하는 할리스에프앤비에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지난달 31일 매각을 마무리 지은 이후 3일 만이다. 지난달 14일부터 현대차그룹을 이끌게 된 정의선 회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노조와 면담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현대차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노조와 첫 면담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이상수 현대차지부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면담했다. 지난달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노조와 만나 노사관계 발전에 관한 논의를 나눈 것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노사관계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직원의 만족이 회사발전과 일치될 수 있도록 방법을 함께 찾아가자”고 말했다. ◆KG그룹 합류 ‘할리스에프앤비’, 신유정 신임 대표이사 취임 할리스커피를 운영하는 할리스에프앤비는 신임 대표이사로 신유정 브랜드전략본부 이사가 취임했다. 신유정 대표는 2018년 할리스에프앤비에 브랜드전략본부장으로 입사해 2년 반만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신 대표는 “국내 커피시장은 커피의 맛뿐만 아니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
[FETV=김창수 기자] 올해 국내 100대 기업 내 전체 임원 수는 지난해 대비 60명 정도 줄었지만 여성 임원은 오히려 40명 정도 늘어났다. 불황에도 대기업에 여풍(女風)이 거셌던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 숫자는 2019년 240명대에서 올해는 280명대로 증가했고 여성 임원 보유 기업 수도 올해 처음 100곳 중 60곳으로 많아졌다. 더불어 올해 조사된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중 65%는 1970년 이후 출생자였다. 단일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여성 임원만 50명이 넘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치는 ‘2020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조사 대상 100대 기업은 매출액 기준이며 여성 임원은 올해 반기보고서에 나온 임원 현황 자료를 참고해 조사가 이뤄졌다. 임원은 등기와 미등기임원을 모두 포함했고 사외이사와 비상근 임원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오너가도 조사에 포함시켰다. 조사 결과 올해 파악된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286명이다. 지난해 244명에서 여성 임원이 42명이나 증가, 1년 새 17.2% 급증했다. 흥미로운 점은 100대 기업 전
[FETV=김창수 기자] ㈜한화는 2일 공시를 통해 분산탄 사업을 물적 분할해 신설한 주식회사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이하 KDI)에 대한 보유 지분 40만주 중 31만 2000주를 주식회사 디펜스케이에 78 억 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매각 후 잔여지분 전량은 KDI 전적대상 임직원들에게 위로금 등의 형태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화는 KDI 지분 매각을 위해 지명경쟁입찰 절차를 거쳐 적법한 기준에 따라 디펜스케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협상을 진행해왔다. 디펜스케이는 KDI로 전적하는 직원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KDI 본사 소재지는 세종시이며 직원 220여명 규모이다. 앞으로 ㈜한화는 방산 업체 매매와 관련한 정부 인허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FETV=김창수 기자] 효성 조현준 회장이 유럽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해 터키 스판덱스 공장 증설을 추진하며 글로벌 1위 스판덱스 초격차 확대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에 나섰다. 조 회장은 “세계 1위인 효성 스판덱스의 위상을 강화해 경쟁사와 초격차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효성티앤씨, 터키에 600억원 투자, 스판덱스 연산 1만5000톤 증설= 효성티앤씨는 2일 터키 이스탄불 인근 체르케스코이 지역에 600억원을 투자, 내년 7월까지 연산 1만5000톤 규모의 스판덱스 생산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설이 완료되면 터키 스판덱스 공장 생산능력은 약 4만톤으로 확대된다. 이번 증설은 최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의류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자 스판덱스의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현준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유럽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셧다운이 지속되자 생산량을 줄이고 신제품 출시를 연기해 재고 부족을 겪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증설로 회복중인 750조 규모 글로벌 섬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회장은 “유럽고객들의 생산기점이 되는 터키를 중심으로 유럽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