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첫해인 올해 상반기까지 나란히 호실적을 이어가던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3분기부터 실적 부풀리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이 본격 적용되면서 ‘진짜 성적표’가 나왔다.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은 30% 가까이 증가해 지난해에 이어 업계 1위를 차지한 반면,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은 가이드라인 반영에 따른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13일 각 보험사가 공시한 경영실적을 종합하면 삼성화재,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등 4개 대형 손보사의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 합산액은 1조4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629억원에 비해 866억원(6.4%) 증가했다. 이 기간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DB손보와 KB손보는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이들 대형 손보사는 IFRS17 시행 첫해인 올해 상반기까지 나란히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3분기부터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앞서 금융당국은 올해 1분기(1~3월) 실적 발표 이후 일부 보험사가 통계적 근거 없이 낙관적 가정을 사용해 이익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FETV=장기영 기자] 메리츠화재가 올해 3분기 5000억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남겨 손해보험업계 1위에 올랐다. 13일 메리츠화재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4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3842억원에 비해 1121억원(29.2%)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조6701억원에서 2조7555억원으로 854억원(3.2%), 영업이익은 5270억원에서 6625억원으로 1355억원(25.7%) 늘었다. 메리츠화재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삼성화재(4282억원), DB손해보험(3699억원), KB손해보험(1551억원) 등 다른 대형사의 당기순이익을 웃돌아 최대 규모다. 메리츠화재는 1~3분기(1~9월) 누적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1조542억원에서 올해 1조3353억원으로 2811억원(26.7%) 증가했다. 메리츠화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위 삼성화재(1조6433억원)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DB손보(1조2624억원)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메리츠화재의 호실적은 과열된 영업 경쟁에 무리하게 동참하지 않으면서 우량계약 중심의 질적 성장과 보수적인 자산운용에 매진하는 등 기본에 충실한 결과”라고 설명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해외 자연재해와 금리 상승, 회계적 가정 변경 등 ‘3중고’로 인해 20% 이상 감소했다. 13일 DB손보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3699억원으로 전년 동기 4652억원에 비해 953억원(20.5%)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5조58억원에서 4조7463억원으로 2595억원(5.2%), 영업이익은 6205억원에서 4824억원으로 1381억원(22.3%) 줄었다. 이에 따라 1~3분기(1~9월)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조3755억원에서 올해 1조2624억원으로 1131억원(8.2%) 감소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13조2456억원에서 13조5085억원으로 2629억원(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조8416억원에서 1조6644억원으로 1772억원(9.6%) 줄었다. DB손보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데에는 해외 자연재해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일회성 손실이 큰 영향을 미쳤다. DB손보 관계자는 “괌 태풍과 하와이 산불사고로 일반보험 손해율이 상승해 약 7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공정가치 당기손익인식 금융자산(FVPL)
[FETV=장기영 기자]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실손의료보험료 인상을 예고했다. 실손보험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보험료를 인상한 3세대 실손보험의 인상 폭이 상대적으로 클 전망이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전략팀장 이상혁 상무는 13일 ‘2023년 3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관련해 ”구체적인 요율 인하 수준이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금융당국에서 상생금융을 명분으로 간담회를 통해 올해보다 높고 빠른 수준의 요율 인하를 요청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보험료 인하 시 고려해야 할 요인에 대해 “각 보험사의 인하 여력이 다르고, 중소형사는 작년보다 적자 폭이 커지고 있어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동절기는 통상 사고량이 증가해 손해율이 상승하고, 내년 보험물가에 영향을 미칠 정비수가 협상도 아직 타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융당국에 합리적 수준에서 요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상품개발팀장 권기순 상무는 실손보험료 인상과 관련해 “2·3세대 실손보험은 인상 요인이 있다”며 “특히 3세대는 지난해 최초로 요율을 인상
[FETV=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이 보호아동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교보생명은 보호아동 성장지원사업 ‘꿈도깨비’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인적나눔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꿈도깨비는 국내 최초로 보호아동이 양육시설에 입소해 퇴소할 때까지 인성, 정서, 금융, 자립 등 분야별로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교보생명은 보호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해 임직원과 전문가가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실시해왔다. 특히 전문기관과 연계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을 돕고, 멘토링 교육 기회도 제공했다. 차경식 교보생명 교보다솜이지원센터장은 “꿈도깨비는 보호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많은 보호아동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까이 늘어 1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13일 삼성화재가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은 1조6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937억원에 비해 3496억원(27%)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5조461억원에서 15조7144억원으로 6683억원(4.4%), 영업이익은 1조7343억원에서 2조1539억원에 비해 4196억원(24.2%) 늘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첫해인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분기(10~12월) 계절적 요인과 원가 인상으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이 변수다.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398억원에서 올해 4282억원으로 884억원(26%) 증가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5조5459억원에서 5조2999억원으로 2460억원(4.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616억원에서 5738억원으로 1122억원(24.3%) 늘었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IFRS17 계리적 가정 가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점을 인정받아 3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년간 ‘한화생명 콘서트’, ‘한화와 함께 하는 교향악축제’, ‘서울세계불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주최 또는 후원해 문화·예술 발전과 클래식 음악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화생명 콘서트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음악회로 자리 잡았다. 2004년부터 19년간 지방 도시를 순회하며 지역민들에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상일 한화생명 CSR전략팀장은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 인증 3회 연속 획득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신한라이프는 지난 9일 대구 동구에 위치한 메리어트호텔에 고객 20여명을 초청해 ‘찾아가는 고객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달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고객들은 대면·비대면 고객 관리 개선,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개선, 상품 개발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신한라이프는 고객들의 의견을 담당 부서별로 검토해 실제 업무에 반영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들의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고객컨설턴트제도 등 다양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동양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40% 이상 증가했다. 9일 동양생명이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2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1521억원에 비해 654억원(43%)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조9324억원에서 2조4616억원으로 4708억원(16.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332억원에서 2741억원으로 409억원(17.5%) 늘었다. 당기순이익 증가에는 올해부터 시행된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응해 건강보험,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 올해 1~3분기 보장성보험 연납화보험료(APE)는 48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5609억원으로 26.2% 늘었으며, 올해 9월 말 CSM 잔액은 2조5748억원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보장성보험 확대를 통한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고,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장성보험 신계약 확대와 효율 관리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FETV=장기영 기자] KB라이프생명의 요양사업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건립한 첫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 ‘평창카운티’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평창카운티는 KB골든라이프케어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실버타운으로,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생활, 가사, 건강, 여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물은 지하 2층~지상 5층, 164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타입은 전용면적 기준 10.4평(34.3㎡)부터 20.1평(66.4㎡)까지 총 8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의 대표 주거지역 평창동에 위치해 북한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도보로 인근 문화·예술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입주 신청은 60세부터 가능하며, 연령 상한은 없다. 선정된 입주자는 오는 12월부터 입주할 수 있으며, 입주보증금은 3000만원이다. KB골든라이프케어 관계자는 “평창카운티는 지난 7년간 쌓은 요양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보이는 첫 실버타운”이라며 “입주보증금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입주 부담을 낮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