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택배노조가 좀처럼 사측인 CJ대한통운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난항 상태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10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택배노조는 "오전 11시 30분경 200여명의 택배노동자들이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점거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은 1층 로비 점거를 비롯해 일부 노조원들은 사무실 진입도 불사했다. 이날 본사 진입 과정에서 유리문이 깨지는 등 일부 충돌도 있었다. 당초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2시경 이재현 CJ그룹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전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택배노조는 "파업이 45일째 진행이지만 CJ대한통운은 노조의 대화 요구를 계속 무시하고 있다"며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CJ대한통운은 이와 관련해 "택배노조가 본사 건물에 무단 난입해 로비와 일부 사무실을 불법 점거했고, 이 과정에서 회사 기물이 파손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집단 폭력을 행사했다"며 "즉각 퇴거와 책임자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관용 원칙에 따라 관련자를 상대로 형사적, 민사적 책임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미래 탄소중립 수소 항공기 시대에 대비, 국내 항공업계 수소 인프라 구축의 선구자로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9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옥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에어버스 코리아, 에어리퀴드 코리아와 '항공업계와 공항의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Operation부문 부사장, 전형욱 인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파브리스 에스피노자 에어버스코리아 대표,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오는 2035년까지 수소 연료로 비행하는 항공기를 상용화하겠다는 마일스톤에 발맞춘 것으로 수소 항공기가 가져올 항공 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대한항공이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약은 각사가 미래 수소 항공기 시대에 대비 ▲공항 수소 인프라 개발 ▲공항 수소 로드맵 구축 ▲수소 지상조업 체계 등의 부문에서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대한항공은 수소 항공기 운항에 대비해 지상조업·정비·운항 등 항공기 운항과 관련한 부문에서, 인천국제공항은 공항시설 부문에서 연구·개발을 하게 된
[FETV=김현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16년 연속 ‘서비스품질 5-Star 항공사’와 2022년 ‘코로나19 안전 등급 5-Star 항공사’로 인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스카이트랙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항공 서비스 품질 평가 기관으로 매년 공정하고 전문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 항공사를 선정해 국제적으로 공인하고 있다. ‘코로나19 안전 등급’ 평가에서는 아시아나항공만의 통합 방역 프로그램인 ‘ASIANA CARE+’를 통해 ▲탑승객 방역 KIT(마스크, 손 소독제, 물티슈) 제공 ▲비대면 서비스 확대(셀프 체크인, 백드롭, 보딩) ▲발열 체크 ▲서비스 시 전파 차단(캐빈승무원 방호복 착용, 카운터 보호스크린 설치) ▲기내 환기 ∙ 소독 ∙ 좌석 간 거리두기 등의 다양한 방역 활동을 실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았다.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16년 연속 ‘서비스품질 5-Star 항공사’ 달성에 이어 ‘코로나19 안전 등급’에서도 5-Star 항공사에 선정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 및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그 어느 때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은 8일, 오후 임의 신고국가인 싱가포르 경쟁당국으로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무조건' 적인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 of Singapore)는 승인 결정문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싱가포르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가 아니다"고 밝혔다. CCCS는 지난해 7월 이래로 항공 산업 규제기관, 경쟁사, 소비자 포함 150여 이해 관계자로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기업결합 신고에 대한 의견 청취를 한 바 있다. CCCS는 여객 부문에서 싱가포르 항공 등 경쟁 항공사의 경쟁압력 등에 의해 가격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또 화물 부문에서도 싱가포르 항공뿐 아니라 경유 노선을 통한 화물항공사 및 잠재적 경쟁자로부터의 경쟁 압력이 상당하며 초과 공급 상황 등에 의해 경쟁제한 우려가 낮다고 판단해 양사 기업결합에 대해 대해 무조건적인 승인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14일,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이래 현재 필수신고국의 경우 터키, 대만, 베트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은 8일부터 국내 항공사 최초로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 항공편을 대상으로 승객의 손바닥 정맥 생체 정보 만으로 항공기 탑승이 가능한 ‘바이오 셀프보딩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서비스는 탑승구에서 승객이 종이 또는 모바일 탑승권을 꺼내 바코드를 일일이 스캔할 필요 없이 기기에 자신의 손바닥만 대면 신원 및 탑승권 정보 확인이 즉시 이뤄지게 된다. 승객이 기기에 손바닥을 대는 순간 사전 등록된 승객 고유 정보인 손바닥 정맥 모습을 판독하게 된다. 정맥의 모습은 지문과 같이 사람에 따라 고유해 차세대 신원 확인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도용·복제·분실 위험성 없는 손바닥 정맥 생체 정보는 신원 확인 효율성과 보안성을 강화하는 한편 항공기 탑승 절차에 걸리는 시간도 대폭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만 7세 이상의 우리나라 국민이며 사전에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층에 있는 바이오 인증 셀프 등록대에서 신분증을 제시한 뒤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거쳐 손바닥 정맥을 등록하면 된다. 대한항공은 ‘바이오 셀프보딩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한국공항공사와 협력을 맺고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 작업을 진행해왔다. 대한항공은 이
[FETV=이승현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해상운송사업부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연매출 21조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운사업 중 완성차해상운송(PCTC)부문은 글로벌 수요회복 지속에 따른 완성차 해상운송 물동량 증가와 비계열사 완성차 선적 계약이 잇따르며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벌크해상운송부문에서는 지난해 드라이벌크(dry-bulk) 해상운임 상승이 주효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중국 완성차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극동(한국·중국·일본)발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벌크선 장기 수요에 맞춘 가스선 중심의 사업구조로 개편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연매출 21조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매출액 대비 31.8% 증가한 수치로, 현대글로비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20조원을 돌파했다. 이전까지 현대글로비스의 최대 매출액은 2019년도 18조원이었다. 매출액과 더불어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126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고, 순이익은 7832억원으로 전년보다 29% 늘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실적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코로나 19 여
[FETV=박신진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 쏘카와 '신사업 제휴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물류 로봇 등 미래 물류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 물류 솔루션 기술 구축에 속도를 더 낸다는 방침이다. 쏘카는 최대 1만8000대의 차량을 운영하며 차량 배치와 관리, 정비에 커넥티드 블랙박스, 자체 개발 차량 관제 단말 등과 같은 자체 기술과 데이터를 접목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쏘카와 데이터 기반 차량 관제·관리 시스템을 공유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한 차량 외관 검사 기술 실증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쏘카 차량 이용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의 AI 기술을 접목해 정보의 신뢰도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두 회사는 미래 에너지 영역에서도 맞손을 잡았다. 특히 전기차(EV) 기술 실증을 통해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전략을 함께 수립한다. 올 상반기 실증 사업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쏘카존과 쏘카 스테이션에서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스마트 물류 기술과 에너지 관련 신기술 적용 가능 여부 및 사업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FETV=김현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삼성전자, LG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마일리지 적립몰 가전관’을 3일에 오픈한다. 아시아나클럽 회원이라면 누구든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내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적립몰’에서 삼성전자, LG전자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회원들은 이번 제휴를 통해 ▲TV ▲세탁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태블릿PC ▲웨어러블(이어폰∙워치) 등 100여종의 삼성전자, LG전자 인기 제품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결제금액 1000원당 아시아나 마일리지 1마일도 함께 적립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마일리지 적립 제휴를 기념하기 위해 2월 한 달간 구매자를 대상으로 제주노선 비즈니스 클래스 할인권(선착순 200명, 왕복 4만원) 제공과 함께, 경품 추첨을 통해 드롱기 토스터기, 뚜레쥬르 롤케이크, 스타벅스 커피 케이크세트를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회원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제휴처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아시아나클럽 회원들의 일상 생활에 유용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회원 편의 향상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아시아나
[FETV=이승현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1조1262억원으로 전년보다 70.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최근 공시했다. 매출은 21조779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8% 증가했다. 순이익은 7832억원으로 29.2% 늘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2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5.6% 늘었다. 같은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조8437억원과 2562억원이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경기 반등 흐름에 따른 완성차 수요 회복 영향으로 물류·해운·유통 전 사업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해운 사업에서 긍정적인 시황과 독보적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아닌 기업과의 화물 계약을 확대했다"며 "이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반도체 부족 사태가 안정화되는 등 긍정적 전망이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며 "수익성을 확보해 고객사에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FETV=이승현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주관하는 ‘2021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등급’을 2년 연속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동시에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0개사 중 평가 점수 상위 5곳만 편입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도 2년 연속 선정되며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리더십 A등급과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속한 국내 물류기업은 현대글로비스가 유일하다. CDP는 각국의 주요 상장 및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이를 토대로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전세계 금융기관의 투자 지침서로 활용되는 CDP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글로벌 지속가능 100대 기업 등과 더불어 가장 신뢰도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로 꼽힌다. 이번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는 온실가스 배출량,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 기후변화 대응 관련 16개 영역의 110여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등급은 최고 영예인 리더십A부터 리더십A-, 매니저먼트B, 매니저먼트B- 등 총 8개로 나뉜다. 리더십 A등급은 전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