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산업과 금융권에서는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정치적 혼돈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부흥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FETV는 업권별 현안과 과제를 점검하고 차기 정부에 바라는 규제 완화 요구 등을 들어보고자 한다. [FETV=박원일 기자] 일부 초대형 국책사업들이 사업성에 대한 정밀한 검토 없이 진행됨으로써 국가 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안기는 사례가 적지 않다. 엄격한 비용편익(B/C) 분석과 함께 예타(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라는 염원으로 시작된 가덕도 신공항이 당초 개항 일정을 지키지 못하고 표류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새로운 사업자를 찾는 등 후속 조치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 한 원래대로의 개항은 불가능하다. 정부의 무리한 일정 조정 때문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난 8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부지조성공사 수의계약 상대방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으로부터 기본설계를 보완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국가계약법령에 따른 수의계
[FETV=김주영 기자] 보령(옛 보령제약)이 올해 오너 3세 김정균 대표 체제를 구축한 후 단기적인 비용 구조조정과 함께 인사제도를 수술대에 올렸다. 실질적인 성과 평가기준을 도입해 수익성을 강화해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하위등급에 속할 경우 연봉을 삭감할 수도 있다는 점이 이번 개편안의 핵심으로 꼽힌다. 보령은 지난해 17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재무 전담 임원을 선임하는 등 재무 중심 경영 기반을 다졌다. 올해 초에는 노장욱 재무본부장이 상무로 승진하며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맡게 됐고 재무본부가 속한 경영지원부문 조직도 전무에서 부사장급으로 격상됐다. 인사제도도 이 같은 경영지원 조직 개편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박윤식 부사장이 재무를 사실상 노 상무에게 맡기고 인사·지원 등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인사 전반 시스템을 손본 것으로 보인다. 보령 측은 매출 1조원 클럽 가입과 함께 이에 맞게 성과 중심의 인사 제도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보령은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705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라
[FETV=장기영 기자] 올해 ‘제판(제조+판매)분리’ 4주년을 맞은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1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2만5000명이 넘는 보험설계사를 보유한 초대형 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에 이어 연간 2조원 이상의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을 예고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자회사형 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814억원으로 전년 동기 4713억원에 비해 1101억원(2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8억원에서 225억원으로 87억원(63%) 늘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생명이 지난 2021년 4월 대형 생명보험사 중 처음으로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분리를 단행하면서 출범한 초대형 GA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출범 이후 국내 GA업계 최대 규모 설계사 조직을 앞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설계사 수는 2만5332명, 지점 수는 528개다. 올해 1분기 매출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매출은 지난해에 이어 2조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1131억원으로 전년 1조5638억원에 비해 5493
[FETV=박민석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신호철 대표가 지난 두 달간 전국 6개 지역을 돌며 고객을 현장에서 만나는 '고객 미팅'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실제 사용자 경험을 이해하고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경기·부산·대구·광주·제주 등 전국 각지의 고객 중 성별·거래량·가입 일자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선정한 사용자를 신 대표가 일대일로 만나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겪은 불편 사항과 개선 요청을 청취했다. 신 대표는 "증권업은 그저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어 제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고객의 여정을 이해하고 세심한 니즈를 반영하는 것이 제대로 된 고객 중심 경영이라고 믿는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사용자들은 신 대표와 만남에서 ▲일부 노후 휴대폰 기종에서의 다소 불편한 사용성 ▲트레이딩 화면의 UX(이용자경험) 개선 요청 ▲특정 기능 추가 및 삭제에 대한 제안 등을 공유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수집된 의견을 즉시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신속히 수립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특히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을 통해 주식 투자를 시작한 사용자들의 전환 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한편, 최근 2~3년 사이에 트레이딩에 뛰어
[FETV=박민석 기자]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법인 실무자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인 ‘N2, 퇴직연금School’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775개 법인에서 1062명의 실무자가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N2, 퇴직연금School은 2024년 5월 실무자의 퇴직연금 제도 이해도 및 운영 역량 강화 목적으로 론칭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연간 20~25회 진행한다. 교육 커리큘럼은 퇴직연금 제도 개요, 노무이슈, 연금 계리와 연금 관련 법률·세무, 은퇴설계 가이드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수도권 중심의 교육에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거점지역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했으며, 지역 법인고객의 연금 실무자들도 최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교육에는 노무사, 연금계리사, 세무사 등 업계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법 개정사항, 실무 적용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지식 전달에 주력한다. 교육 후에는 개별 법인을 위한 퇴직연금 컨설팅으로 연계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홍국일 NH투자증권 퇴직연금컨설팅본부 본부장은 “퇴직연금 담당 실무자들의 전문성과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본 프로그램은 연금
[FETV=박민석 기자] 빗썸이 도미노피자와 함께 '더 강력해진 2025 비트코인 피자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 대상으로 진행된다. 먼저, 빗썸 생애 최초 가입 고객 대상으로 이날부터 31일까지 도미노피자 한 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총 20만 명 규모로 준비된 이번 이벤트는 빗썸에 처음 가입한 고객이 이벤트 쿠폰 코드를 등록하면 도미노피자 ‘블랙타이거 슈림프’ 라지(L) 사이즈 모바일 상품권과 함께 빗썸 2만원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빗썸의 ‘웰컴 미션’까지 완료하면 최대 2만 원 상당의 추가 혜택도 제공되기에 총 4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도미노피자를 구매한 뒤, 피자 박스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빗썸 앱에 접속해 이벤트 쿠폰 코드를 등록하면 된다. 쿠폰 코드는 ID 당 1회 등록 가능하며, 등록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다. 기존 고객을 포함한 빗썸 회원들을 위한 혜택도 있다. 오는 6월 1일 기준 그린 등급 이상을 달성한 기존 화이트와 블루 등급 회원들과 자신의 5월 멤버십 등급을 1단계 이상 상향 달성한 그린 등급 이상 회원에게는 3만 원 상당의 도미노피자
[FETV=박민석 기자] 교보증권이 오는 7월 말까지 ‘신용거래 금리인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 고객과 올해 3월 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신용거래와 잔고가 없는 휴면고객 대상이다. 이벤트 신청고객은 신용매수일로부터 100일간 연 3.89%의 할인 금리를 적용한다. 신청은 교보증권 MTS ‘Win.K’에 접속해 ‘이벤트 등록-신용이벤트’에서 하면 된다. 해외주식 담보대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를 신청한 휴면고객은 180일 동안 담보대출 금리 연 3.99%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교보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FETV=박민석 기자] NH투자증권이 미국채 투자 고객 대상으로 ‘잠자고 있는 달러로 해외채권 투자하자! 달러투자 새로고침’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NH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7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NH투자증권 앱(나무, QV)을 통해 신청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총 세 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우선 외화채권 첫거래 고객 대상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1잔을 증정한다(선착순 1000명). 또한 미국채를 순매수한 고객에게 수량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외부 금융기관에서 NH투자증권으로 미국채를 순입고한 고객 역시 입고 수량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만기가 2025년 8월 이후인 미국채를 대상으로 한다. ▲미국채 50년 8월 1.375%▲미국채 40년 8월 1.125% ▲미국채 35년 2월 4.625% ▲미국채 32년 11월 4.125%▲미국채 31년 2월 1.125% ▲미국채 26년 11월 6.50% ▲미국채 26년 1월 0.375% ▲미국채 25년 10월 0.25% ▲미국채 25년 8월 0.25% 등 9종이 해당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FETV=박민석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주식워런트증권(ELW) 193종목을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상장 종목은 코스피200·코스닥1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W 60종목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화오션,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W 133종목이다. ELW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만기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의 상승을 예상하면 콜 ELW, 하락을 예상하면 풋 ELW를 매수해 시장 상황과 무관한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단, 기초자산 가격이 당초 예상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만기 시 원금 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거래소 ELW 시장에서 거래대금과 상장종목 수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ELW 거래를 위해서는 투자성향 진단과 사전 투자자 교육 이수가 필요하다. 또한, 신규고객 기준 최소 15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충족해야 한다.
[FETV=박민석 기자] 한국거래소가 이사장 주재 코스피 상장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시행 2년차를 맞이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밸류업 공시를 이행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상장기업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농심, 대한항공, 메리츠금융지주,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종근당, 한국항공우주, GS, HD현대중공업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장기업들은 업종이나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자율성에 기초한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와 방향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사회 등 경영진이 적극 참여한 밸류업 공시가 주주와 소통, 기업 신뢰도 제고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확대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대에도 밸류업 공시에서 제시한 목표를 달성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상장기업들은 간담회에서 배당과 자기주식 소각 등에 대한 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자기주식 취득, 소각, 현금배당이 증가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지는 등 주주가치 존중 문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