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한가람 기자] 보령이 다발골수종 치료제 '포말리킨캡슐(성분명 포말리도마이드)'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포말리킨은 국내 최초 포말리도마이드 성분의 제네릭(복제약) 항암제로 1㎎, 2㎎, 3㎎, 4㎎ 등 4개 용량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국내에서 오리지널과 적응증, 투여경로, 성분, 제형이 동일한 의약품은 포말리킨이 유일하다. 포말리킨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골수종 치료에 사용되며 ▲레날리도마이드를 포함한 한 가지 이상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에 '보르테조밉' 및 '덱사메타손'과 병용요법 ▲레날리도마이드와 보르테조밉을 포함한 최소 두 가지 치료를 받고, 재발 또는 불응한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에 덱사메타손과 병용요법 두 가지를 적응증으로 보유하고 있다. 보령은 식품의약품안전처 DMF(원료의약품 등록제도)와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DMF에 함께 등록돼 있는 보증된 원료를 사용해 의약품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생물학적 동등성은 물론 원료의 안전성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보령은 이번 출시로 혈액암 포트폴리오 총 7종을 구축하게 됐다. 김영석 보령 CE 부문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제네릭 항암제를 개발해 암 환자들의
[FETV=한가람 기자] 한화오션은 지난달 31일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 조기 인도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도된 WTIV는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기업 카델라(Cadeler Inc.)로부터 2021년 수주 받은 선박이다. 길이 148m, 폭 56m이며 최대 2600톤의 물체까지 들어올린다. 이 WTIV는 1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동시에 운송과 설치 가능하며 수심 65m까지 발전기 관련 장비 설치도 가능하다. 이 선박은 대만의 창화 해상풍력단지에서 처음 가동을 개시한다. 필립 레비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 사장은 “조기 인도를 위해 시운전 시작 단계부터 주문주와 원팀을 구성, 이슈 해결방안 및 그 실행에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작업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었다”며 “이번 조기 인도로 한화오션이 해상풍력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해상풍력은 최근 성장중인 에너지로 근래 해상풍력발전기 용량은 기존 10MW 이하에서 10MW 이상으로 커지는 기세다. 이에 따라 대형 WTIV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예
[FETV=한가람 기자]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 'CT-P70'의 글로벌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CT-P70 IND 신청을 시작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만 ADC 신약 3건, 다중항체 신약 1건 등 총 4건의 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CT-P70은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ADC 항암 치료제다. 암세포에서 활성화해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는다. 셀트리온은 올해 중반 첫 환자 투여를 목표로 글로벌 임상 1상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CT-P70은 앞서 시험관, 동물실험 등 비임상을 통해 폐암, 대장암, 위암을 포함한 다수의 고형암 모델에서 탁월한 종양 억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특히 경쟁사 cMET 표적 ADC에 비해 cMET 저발현 종양에서도 우수한 효능을 나타냄에 따라, 향후 넓은 환자군을 대상으로도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또한 효능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치료지수 측면에서 임상개발 중인 경쟁사 파이프라인을
[FETV=한가람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김동명 사장이 사원들에게 "지금은 '강자의 시간', 호시우보의 자세로 준비합시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3일 밝혔다. 3일 김동명 사장은 “북미의 여러 정책 변화가 예고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저는 지금을 ‘강자의 시간’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위기일 때 진정한 실력이 드러난다. 미래 슈퍼사이클 도래시, 결국 실력을 갖춘 기업이 이를 지배할 수 있다”고 메시지로 말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걷는다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되 제품 및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추는 활동을 정말 우직하고 묵묵히 실행해 나갈 시점”이라며 “이런 자세로 준비하면 다가올 슈퍼사이클의 지배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는 이미 강자의 요건을 갖추고 있고,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을 축적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김동명 사장은 그 첫 번째 근거로 '기술리더십'을 강조했다. 김동명 사장은 “업계 최초 LFP 파우치 CTP, 유럽 상용차용 고전압 미드니켈, 46시리즈 등 대규모 수주를 달성한
[FETV=한가람 기자] 국내 배터리 기업 SK온은 SK엔텀과의 합병 절차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SK온은 '글로벌 배터리·트레이딩 회사'로 도약하는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지난해 7월 발표한 SK온·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 3사 간 합병을 합병이 완료됐다. 3사 합병 법인의 이름은 SK온이다. 합병 법인 이름은 SK온으로 유지된다. 앞서 SK온은 지난해 11월 원유 수입과 석유제품 수출을 담당하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합병했다. 이후 사명을 ‘SK온 트레이딩 인터내셔널’로 바꾸고 SK온 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 중이다. SK엔텀은 SK온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의 터미널 사업부로 편입된다. 국내 최대 사업용 탱크 터미널인 SK엔텀은 이번 합병에 따라 SK온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의 터미널 사업부에서 사업을 수행한다. SK온은 3사 합병을 통해 원소재 조달 역량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배터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재무 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다. 합병 전후 SK온 매출 규모는 2023년 13조원에서 62조원으로, 자산 규모는 33조원에서 40조원으로 확대된다. 또 연간 5000억원 정도의
[FETV=한가람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설연휴를 마치고 울산 온산제련소 현장을 찾았다고 31일 밝혔다. 최 회장은 31일과 1일 이틀 간 울산을 방문한다. 그동안 회사에 지지와 응원을 건내준 제련소 직원들과 울산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함이다. 31일 오전에는 온산제련소 임원 및 팀장회의를 통해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공장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들었다. 안전과 환경도 상기시켰다. 최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품질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때 고려아연의 정체성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회사의 2차전지 핵심소재 사업장인 올인원 니켈제련소 건설현장과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 케이잼(KZAM) 등을 거쳐 직원들을 응원하고 사업 현황을 지켜봤다. 올인원 니켈제련소 건설 현장을 방문해 전기차 캐즘 등으로 인한 불안한 시장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발언했다. 지난 16일 양산을 시작한 한국전구체주식회사의 전구체 생산현상도 찾아가 국가핵심기술 지정 등 성과를 보이고 있는 직원들을 칭찬했다. 최 회장은 울산 시민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최 회장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
▲박종수 씨 별세, 박희중(조아제약 품질보증팀 부장)씨 부친상=착한전문장례식장 VIP2호실(부산 동래구 반송로 183), 발인 2월 1일, 장지 부산영락공원, (051)987-1024
[FETV=한가람 기자] 대웅제약은 중동 최대 보툴리눔 톡신(보톡스)시장 사우디아라비아에 나보타를 정식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는 국가로, 글로벌 조사 기관 어스튜트 애널리티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용·성형 시장은 2023년 78억9900만달러에서 2032년 187억7800만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웅제약은 이번 출시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에서 보툴리눔 톡신 품목 허가를 잇따라 획득한 노하우와 우수한 품질력·안전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출시가 중동 시장 선점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점유율 1위인 애브비 보톡스와 동일한 분자 구조(900kDa)를 가지고 있고 동등 이상의 우수한 효능을 갖춘 만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보타는 원액 제조 공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900kDa 복합체 98% 이상의 고순도 톡신으로건조 공정 중 빙핵이 형성되지 않아 내성을 유발하는 불활성 톡신 발생 가능성이 낮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페어몬트
[FETV=한가람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앱토즈마'(개발명 CT-P47)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앱토즈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거대세포 동맥염, 전신형 소아특별성관절염, 다관절형 소아특별성관절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등 주요 적응증을 포함한 허가를 확보했다.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와 편의를 고려해 선택적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악템라처럼 피하주사(SC)와 정맥주사(IV) 두 가지 제형으로 모두 승인받았다.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 억제제로, 2023년 전 세계 매출은 약 26억3000만스위스프랑(약 4조원)에 달한다. 미국 시장에서만 16억3800만달러(2조29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앱토즈마의 허가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으며 최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앱토즈마의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획득하며 최종 허가 절차를 앞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미국 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 전략과 고품질 제품
[FETV=한가람 기자] 한국의 산업·차량용 요소 수입국이 다양화되면서 중국 내 수급 불안일 때 국내에서 발생하던 차량용 요소수 대란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산업·차량용 요소를 35만8197t 수입했다. 한국은 과거 대부분의 산업·차량용 요소를 중국에서 수입했으나 정부의 여러 정책 지원 등과 수입 업계의 노력에 힘입어 작년 중국산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다. 구체적으로는 2023년까지 88.1%에 달했던 중국산 산업·차량용 요소 수입이 지난해 27.1%에 그쳤다. 지난해 산업·차량용 요소 수입 비중은 순서대로 베트남(53.1%), 중국(27.1%), 일본(8.8%), 카타르(4.7%), 사우디아라비아(3.4%), 인도네시아(2.9%)다. 정부는 중국의 수급 불안에 따른 국내 영향을 조정하기 위해 중국 외 국가에서 요소 수입시 물류비 단가 차액의 50%를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롯데케미칼 등 기업이 이에 동참하며 2023년 5.2% 정도였던 베트남산 수입 비중이 지난해 53.1%로 크게 뛰었다. 정부는 이처럼 요소 수입 다변화 추세를 지속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상품 가격 차를 일부 보전한다. 글로벌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