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롯데지주가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과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본계약은 롯데지주 및 롯데그룹이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중 79.83%(5966만4814주)를 MBK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것으로, 총 매각 금액은 약 1조3810억원이다.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60%, 20%씩 나눠 인수하고 나머지 20%는 롯데그룹이 계속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 계약에는 또 롯데카드 임직원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고 롯데그룹이 매각 이후에도 소수 주주로 남아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롯데는 2017년 10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지난해 말부터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매각을 진행해 왔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사는 금융계열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롯데그룹은 이른 시일 내에 관계기관의 매각 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FETV=정해균 기자] 지난해 국내 단기금융시장(콜, 환매조건부매매, 양동성예금증서, 기업어음. 전자단기사채) 규모가 30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18년 단기금융시장 리뷰'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우리나라 단기금융시장 규모는 302조원으로 전년(277조원)에 비해 8.9%(24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14.6%), 2017년(11.0%) 보다는 낮지만 2014년(8.6%), 2015년(2.6%)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의 성장세다. 이 중 RP(환매조건부매매) 시장 규모는 75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조9000억원 증가하며 단기금융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증권사들이 지난해 하반기 머니마켓펀드(MMF)의 수신이 감소하면서 전자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RP를 대거 매도한 영향이 컸다. RP는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에 금리를 더해 다시 사는 조건으로 파는 채권으로 주로 국공채 특수채·신용우량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된다. 기업어음(CP) 시장은 7조6000억원 증가한 158조8000억원, 양도성예금증서(CD)는 3조4000억원 늘어난 8조8000억원이었다. CD 시장
'경영의 달인, 매출의 신, 사장 9단.' 일본 청소업체 무사시노의 대표이사이자 경영 컨설턴트인 고야마 노부로 사장 앞에 붙는 말이다. 그는 적자가 이어지던 '무사시노'에 사장으로 취임한 뒤 매출을 끌어올리며 15년 연속 수익 성장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또 2001년부터 기업 컨설팅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그가 컨설팅을 맡은 600개 회사 중 파산한 기업은 한 곳도 없으며, 이 중 20%는 현재 역대 최고의 이익을 올리고 있다. 컨설팅업체 출신 최고경영자(CEO)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 대기업 컨설팅업체 출신 대거 기용 최근 국내 경제계에서 컨설턴트 출신들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활동 무대도 전자·자동차·식품·항공·금융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삼성·현대차·SK·LG 등 주요 대기업 연말 임원 인사의 특징 중 하나가 컨설팅업체 출신 최고 경영진 선임이다.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사장), 홍범식 (주)LG 경영전략팀장(사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오규석 포스코 신성장부문장(부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맥킨지, 베인앤드컴퍼니 등을 거친 컨설턴트 출신 기획·전략통이다. ◇ 상당수 재벌 3·4세, 컨설팅사 근무 재벌 3·4
[FETV=정해균 기자] KB금융그룹은 더페이, 블루웨이, 오드컨셉 등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 참여한 기업과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협력방안을 담은 '전략적 파트너십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KB국민은행·KB국민카드 등의 금융 인프라와 서비스 역량과 핀테크 기업들의 기술 및 아이디어를 결합해 가칭 ‘리브(Liiv) 플레이스’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리브 플레이스는 고객이 요식업 등의 가맹점 정보와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조회하고 예약·결제할 수도 있는 모바일 서비스다. 한동환 KB금융지주 디지털혁신총괄 전무는 “이번 O2O 플랫폼 협업 프로젝트는 KB금융의 디지털 혁신과 함께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핀테크 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비금융 핀테크 파트너와의 지속적인 제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대표에 대해 "회의 진행 경과와 그 후에 이뤄진 증거인멸 또는 은닉행위의 진행 과정 등을 볼 때 혐의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또 김 대표의 주거와 가족관계 등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그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반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과 박 모 삼성전자 부사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법원은 이들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대표 등 3명은 지난해 5월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앞두고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바이오에피스가 관련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하고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 대표는 24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의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검찰의 윗선
[FETV=정해균 기자] 지난달 수출물량이 5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수출금액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상승한 113.83으로 나타났다. 수출금액에서 물가요인을 제외해 산출하는 수출물량지수가 오른 건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품목별로 보면 제1차 금속제품(-3.0%)이 감소했지만,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4.3%)와 기계 및 장비(4.6%), 화학제품(6.3%) 등이 증가했다. 반면 수출물량가 가격을 곱한 수출금액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4월 수출금액지수는 113.52로 1년 전보다 4.2% 떨어지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하락폭은 두달 연속 줄어들었다. 운송장비(4.3%) 등이 늘었지만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1.8%)와 제1차 금속제품(-6.7%), 화학제품(-2.7%) 등이 감소했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1141.15)와 수입금액지수(126.80)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 올랐다.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1.9으로 1년
[FETV=정해균 기자] 미국 상무부가 달러에 대한 자국 통화가치를 절하하는 국가들에 대해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규정을 추진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상계관세란 수출국에서 장려금이나 보조금을 지원받아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물품이 수입돼 국내 산업에 피해를 줄 때 물리는 관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변화는 미국 상무부가 미국 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는 '통화 보조금'(currency subsidies)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을 해외 수출국들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FETV=정해균 기자]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0.2%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금융연구원은 23일 "올해 세계 경제 둔화세와 세계 교역량 감소, 이에 따른 설비투자 국내 경제에 타격이 예상된다"며 하향 조정 이유를 밝혔다. 민간 소비지출 증가율은 작년 2.8%에서 올해 2.4%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상반기 2.2%에서 하반기 2.6%로 완만한 증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는 2015년~2017년에 주거용 건물이 많이 늘어난 기저효과 때문에 올해(-3.9%)도 작년(-4.0%)처럼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 또한 반도체 위주 대규모 설비투자가 일단락된 데다 올해 기업들이 투자를 미루면서 지난해보다 0.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작년 1100보다 41원 오른 달러당 1141원으로 추정했다. 취업자 수는 월평균 전년 대비 14만명 증가하고 연간 실업률은 3.8%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정부의 일자리와 소득지원 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인구 구조 변화, 제조업 부진, 건설업 경기 조정 등 영향으로 개선 속도가 완만
▲황용주 씨 별세, 김창권(롯데카드 대표이사) 씨 장인상, 황호우(부산지하철공사 과장) 씨 부친상, 23일 오후 1시 30분, 경남 진주 진주한일병원 장례식장 103호, 발인 25일 오전 7시. (055)795-0999
[FETV=정해균 기자] 해외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1조5733억달러, 대외금융부채(외국인투자)는 1조1371억달러로 집계됐다. 대외금융자산과 대외금융부채의 차액인 순대외금융자산은 전분기 대비 233억 달러(5.6%) 늘어난 4362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에서 받을 채권과 갚아야 할 채무의 차이를 나타낸 순대외채권도 전 분기에 비해 67억 달러 늘어난 4742억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대외금융부채 역시 1분기 중 국내 주가 상승으로 외국인 증권투자액이 294억달러 늘었지만 내국인의 대외 증권투자 증가액에는 미치지 못했다. 대외금융부채 중 주식과 파생금융상품을 제외한 대외채무(외채)는 전분기보다 1000만달러 감소한 4406억달러를 나타냈다. 단기외채가 늘면서 외채 건전성 지표인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전분기보다 0.6%포인트(p) 오른 31.9%를 나타냈다. 전체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29.4%로 0.6%포인트 올랐다. 증가폭이 크진 않았지만 준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