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야채를 규칙적으로 먹는 게 건강과 균형 잡힌 다이어트에 중요한 요소로 꼽히지만 2014년을 기준으로 15세 이상 유럽인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과일이나 야채를 매일 먹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연합의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세계 식량일’을 하루 앞둔 15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대부분 유럽인의 식탁 위에 샐러드가 빠지지 않는다는 점에 비춰볼 때 다소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건강을 위해서 하루 400g 이상의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해야 한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EU는 하루에 한 사람당 ‘5 포션(식사 때 한 사람 몫으로 덜어주는 음식의 양)’ 이상 과일이나 야채를 먹자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럽에서 캠페인대로 매일 5 포션 이상 과일이나 야채를 먹는 사람의 비율은 14.1%에 불과했고 매일 1~4 포션의 과일이나 야채를 먹는 사람이 절반이 넘는 51.4%를 차지했다. 과일이나 야채를 매일 먹지는 않는다는 비율은 34.4%로 3분의 1을 넘었다. 루마니아(65.1%)와 불가리아(58.6%)에서는 절반 이상이 과일과 야채를 매일 먹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벨
정부가 집단급식용 식재료 위생관리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월 17일부터 12월 16일까지 6개 지방식약청, 17개 시·도와 함께 집단급식용 식재료로 주로 쓰이는 세척, 탈피, 절단 등 단순처리식품 생산업체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위생관리 실태조사 및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도·점검 주요 내용은 식품 등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판매할 목적으로 포장된 단순처리 농수산물 표시사항, 영업장 시설관리, 수입신고하지 않은 불법 반입 농수산물 원료 등 취급·가공판매 행위, 표백제, 유해색소 및 화학약품 등 유해물질 처리, 식품제조·가공업 미등록(신고) 등이다. 지도·점검에서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수거검사를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영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위생관리를 개선할 수 있도록 '단순처리 농수산물 생산업체 위생관리 매뉴얼'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학교급식 등에 의한 집단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국민이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재료가 보다 위생적으로 처리되어 공급될 수 있도록 단순처리 농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맥도날드가 성베드로 광장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 밝히자, 추기경들이 집단 반발에 나섰습니다. · EU가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과일·야채 많이 먹는다는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 미국 식약국이 피스타치오 생산하는 캘리포니아 회사 향해 살모넬라 발생 관련 경고를 내렸습니다. · 아일랜드서 농산물 재배자에게 새로운 식품 안전 지침을 내렸습니다. · 일본이 해외에 진출한 일본계 편의점을 활용해 일본산 식품을 수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 중국은 온라인 식품 판매에 관련해 엄격한 안전 규칙을 채택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성베트로 광장에 맥도날드 오픈 예정 사실이 알려지자 추기경들이 집단 반발에 나섰다. 이탈리아 주요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맥도날드는 최근 성베드로 광장 근처 교황청 소유의 건물에 한 달에 한화약 3740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매장을 오픈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해당 사실을 알게된 추기경들은 성베드로 광장이 햄버거 냄새와 관광객들의 소음으로 오염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집단 반발에 나섰다. 특히 엘리오 스그레차 추기경은 “전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광장인 성베드로 광장 바로 옆에 맥도날드가 문을 여는 것은 건축적 전통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논란의 소지가 큰 결정”이라며 맥도날드 측을 비난했다. 바티칸의 유서 깊은 보르고 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보르고 보전 위원회의 모레노 프로스페리 위원장도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최근 몇 년동안 이곳은 불법 기념품 가판대와 소규모 가게가 늘어나며 정체성을 잃고 있는데, 맥도날드까지 문을 열면 더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가 할랄식품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할랄식품의 생산, 제조, 가공, 취급, 보관 및 유통 등에 관한 지침’(이하 할랄식품표준)을 한국산업표준으로 신규 제정·고시한다고 지난 14일 언급했다. 한국산업표준은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규정하는 국가표준이다. 관계자는 “한국식품연구원과 협력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 국가별 할랄표준 가운데 공통된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위원회와 식품공학기술심의회, 표준회의 등을 거쳐 제정·고시했다”며 “다만 이번에 제정된 표준은 인증을 위한 기준은 아니므로 할랄인증을 위해서는 각각의 인증기관에서 정한 규정 및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할랄식품에 대한 규정이 각국에 따라 다양한 상황에서 국내 식품·외식기업들이 할랄 식품 시장에 진출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감자스낵 ‘오!감자’가 중국에서 최단기간 연 매출 2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오!감자’는 올해 9월말을 기준으로 누적 매출 2120억 원을 기록했다. 낱개로 환산하면 약 5.5억 봉지에 달한다. 14억 중국인 세 명 중 한 명이 꼴이다. 업계에 따르면 ‘오!감자’의 성공 요인으로 현지 소비자 요구를 분석해 개발한 신제품 효과를 꼽았다. 지난해 출시한 허니밀크맛은 달콤한 맛 스낵 열풍을 대륙 전반에 불러일으키며 ‘오!감자’ 돌풍을 선도했다. 올해 4월 출시된 망고맛은 최근 중국에서 가장 인기 디저트 과일이 망고라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이들 두 제품은 올해 오!감자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를 철저히 분석해 내놓은 새로운 맛 제품들이 잇따라 성공을 거둬 오!감자가 중국 제과시장의 대표 과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오리온만의 제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과기업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농심이 즉석밥 생산 중단에 이어 공장 설비를 매각했다. 농심은 지난해 말 즉석밥 ‘햅쌀밥’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올 초 공장 설비를 다른 회사에 매각했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식품업계 안팎에선 농심이 즉석밥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사업 재검토 차원”이라고 밝혔다. 농심 ‘햅쌀밥’은 오뚜기와 동원F&B 등이 시장에 진출하기 전까지 CJ제일제당 ‘햇반’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발주자들의 고성장으로 2007년 3위 자리까지 줬고, 대형마트까지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내놓으면서 해당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관계자는 “생산라인을 매각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시장에서 완전 철수한 것은 아니다”며 “해당 시장은 가격 경쟁력이 심해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다. 아직 컵밥 등 간편조리 시장이 남아있기 때문에 밥 사업을 재검토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경제적 여건이나 홍보 제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물 상품 발굴을 위해 ‘2016 수산물 브랜드대전’을 개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해수부가 주최하고 한국수산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에는 수산물이나 수산식품을 생산하는 경영체(원재료 및 가공식품업체, 영어조합법인, 수협 등)라면 응모 가능하다. 응모기간은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이며, 한국수산회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출품 상품은 오는 4일까지 택배로 한국수산회로 송부해야 한다. 해수부는 공포 당선 제품을 12월에 개최되는 ‘2016년 창조경제박람회’ 해양수산 홍보관에 전시할 예정이며 12월 2일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산식품의 소비활성화를 위해 출품 상품은 공모전 입선 여부와 관계없이 온·오프라인에서 홍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17일 프리미엄 액젓 신제품 ‘하선정 덧장명품액젓’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하선정 덧장명품액젓’은 국내산 선어(鮮魚)와 순수 천일염 외에는 아무 것도 넣지 않아 비린내 없이 구수한 향과 깊은 감칠맛이 특징인 제품이다.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의 차별화된 발효 기술력과 60년 전통 하선정 발효 노하우가 만나 개발됐다. 특히 업계 최초로 ‘덧장방식’을 액젓에 적용해 제대로 발효된 액젓의 구수한 향과 깊은 감칠맛을 살렸으며 기술에 대해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덧장발효’ 방식은 씨간장, 씨된장처럼 먼저 담가 둔 풍미 좋은 액젓을 넣고 함께 발효하는 방식으로, 각 집안에 내려오는 장맛을 계승하기 위한 비법 발효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관계자는 “김장김치는 많은 양을 해서 오랫동안 먹기 때문에 주부들에게 매우 중요한 연례행사”라며 “액젓은 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재료이기 때문에 맑고 구수한 향과 깊은 감칠맛의 최고급 액젓인 ‘하선정 덧장명품액젓’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EU(유럽연합) 지역으로의 농식품 수출을 늘리기 위해 파리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1964년부터 개최돼 올해 51주년을 맞았다. 세계 3대 식품 박람회로 105개국 7000여 식품업체가 참여하고 194개국 15만여 바이어가 방문한다. 프랑스를 포함한 EU시장은 노년인구 증가와 계속되는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기존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구매가 지역 중심 전문매장으로 분산되는 추세다. 이에 건강식품, 유기농, 로컬푸드, 프리미엄 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건강보조식품, 발효식품 등의 인기도 확산되고 있다. aT한국관은 전통적인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한 건강하고 맛있는 한국 식품을 테마로 삼아 장류와 인삼 관련 건강식품, 곡물선식, 과일칩, 유기농 차 등의 제품을 취급하는 52개 업체가 참가한다.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최근 한국식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고 있다”며 “aT가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럽 대중의 관심을 수출확대로 연결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