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가사활동이 어려운 농촌 취약계층을 방문, 식생활 등 가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행복나눔이’(舊. 가사도우미)를 대상으로 식생활교육을 실시하여 농촌고령자에게 다양한 식생활·영양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농식품부, 농협, (사)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의 협업으로 추진되는 ‘행복나눔이’ 대상의 식생활교육은 평소 고령자가 알고 지켜야 할 식사관리, 주요 노인성 질병 및 안전하고 건강한 식사관리 등에 대해서 식품영양학과 교수 등의 전문강의로 진행된다.‘행복나눔이’는 농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가구, 다문화 가정, 조손·장애인 가구의 가사 활동이 어려운 가구와 읍·면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청소, 세탁, 목욕보조, 반찬제공 및 복지서비스 안내 등 취약가구의 기초생활 유지를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전국에 약 9천여명이 활동 하고 있다. 금년도에 시범 교육사업으로 추진되는 ‘행복나눔이’ 식생활교육은 전국 9개도 14개 시·도 또는 권역에서 진행(1,200명)되며, ‘행복나눔이’의 식생활 관련 지식과 역량을 강화하여 농촌고령자 등의 일상 생활속 바른 식생활 실천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한 관계자는 “고령자의 바른 식생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냉동고추 건조업체 및 다진 양념 고추 수입업체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처는 국민 다소비 식재료와 관련된 불법 행위 단속의 일환으로 냉동고추를 건조한 식품업체 101개소, 다진 양념고추(다대기) 수입업체 12개소 등 총 113개소를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개소를 적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식용 부적합 건고추들을 유통하는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실시됐다. 점검 결과 냉동 고추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식용 부적합 건고추들은 종량제 봉투와 폐기물 처리업체에 위탁하는 등의 방법으로 처리되고 있었다.식약처 관계자는 “버려야할 썩은 고추나 깨진 계란 등을 정상 제품과 섞을 경우 육안으로 판별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했다”며 “농·축·수산물의 특성으로 인해 수집·유통과정에서 발생되는 식용 부적합 제품들을 제때 선별하여 정상품과 분리하고 폐기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 순창군이 귀농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10대 작물의 성공비법을 전수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순창군 10대 작물은 복분자·블루베리·꾸지뽕·딸기·멜론·매실·두릅·오디·오미자·상추 등이며, 올해에는 이 가운데 두릅·오디·복분자·블루베리·오미자 등 5개가 전수된다.군은 지난 5월 두릅에 대한 교육에 이어 24일부터 26일까지 귀농인 20명을 대상으로 오디에 대한 현장실습교육을 진행한다. 복분자와 블루베리는 7월에, 오미자는 8월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관계자는 “이번 현장실습교육은 오디 생산, 가공, 유통 등 소득창출을 위한 모든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도봉구는 7월부터 가정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방법을 바꾼다고 14일 밝혔다. 일반주택은 납부확인증을 붙여 전용용기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공동주택은 세대별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세대별 종량제 방식으로 변경된다. 기존 음식물쓰레기 배출방법인 전용봉투 배출, 단지별 종량제 방식은 봉투훼손 등으로 골목길 환경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았다. 쓰레기배출량 감량효과도 적었다. 구는 처음 1회에 한해 주민들에게 전용용기를 무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전용용기에 음식물쓰레기를 가득 채운 후 납부확인증을 용기 손잡이에 붙여 집 앞에 배출하면 수거 시 납부확인증과 음식물쓰레기를 함께 수거하는 방식이다. 전용용기, 납부확인증은 2 , 3, 5 ℓ 등 세 종류이며 납부확인증은 종량제봉투판매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기존 종량제봉투와 같다. 주민이 갖고있는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는 다 쓸 때까지 사용해도 된다. 공동주택은 배출자부담원칙을 적용해 버리는 양에 따라 세대별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세대별 종량제를 실시한다. 무게를 측정할 수 있는 종량기를 음식물쓰레기 배출장소에 설치하고 주민들은 세대별로 배부된 배출카드를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면 양이 자동 측정된다. 구는 총 공동주택의
매실주를 담글 때는 발암 물질 ‘에틸카바메이트’가 생성될 수 있는 만큼 매실의 씨를 빼고 담가야 한다. 또 알코올 도수가 너무 낮으면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높은 도수의 술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의 ‘담금주 원료 선택과 담금 시 유의할 점’을 소개했다. 담금주는 과일, 꽃잎, 산야초 등에 설탕이나 술을 넣고 숙성시키면 누구나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최근 가정에서 직접 담궈 먹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담금주를 만들 때 과일은 맛과 향이 좋은 제철 과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과일을 고를 때에는 무르지 않고 단단하며 상처가 없고 곰팡이가 피지 않은 신선한 것을 골라야 한다. 신 것과 약간 덜 익은 것을 사용하면 맛과 향을 살릴 수 있으며 너무 익은 것은 담금주를 혼탁하게 할 수도 있어 피하는 게 좋다. 매실주를 담글 때는 매실의 씨와 알코올이 반응해 유해물질인 에틸카바메이트가 생성될 수 있는 만큼 매실의 씨를 제거한 후 사용하거나 매실주를 담근 후 100일 이내에 매실을 빼는 것이 좋다. 에틸카바메이트는 다량 섭취했을 때 간과 신장에 손상을 줄 뿐 아니라 암을 유발할 위험성이 높은 물질이다. 꽃은 진달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지난 12일 커피전문점 등 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유기농’ 표시를 허위로 내건 업소에 대해 13일부터 24일까지 전국적으로 일제 지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단속은 전국 109개 농관원 사무소 단속반이 휴게음식점 등에서 판매되는 커피, 아이스크림, 과자, 떡 등 ‘유기농’ 표시가 된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다.유기농 커피, 유기농 아이스크림 등에 ‘유기’를 표기해 판매하고자 할 때는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거나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제품’ 이라고 원료 사용의 사실관계만 표시할 수 있다.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으려면 인증기관에 신청해야 하며, 승인되면 국가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또한, 휴게음식점 등에서는 유기가공식품 인증서나 거래증명서를 사업장에 비치하고, 관계 기관의 요청 시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허위표시로 적발되면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소비자들은 농관원 홈페이지 또는 친환경인증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유기농 표기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인천 짜장면, 전주 비빔밥, 춘천 닭갈비 등 각 도시를 대표하는 음식이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대변하는 메뉴는 없다. 이에 서울시가 직접 나서 시를 대표하는 음식을 정해 관광객의 지갑을 열게 할 전망이다.서울시는 앞으로 시를 대표하는 음식을 추려 관광 자원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서울 대표 음식을 골라내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는 물론 ‘바이두’ 등 중국 포털사이트에도 등록할 방침이다.지난해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을 여행하며 활동한 내용으로 ‘쇼핑(79.7%)’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은 것이 바로 ‘식도락 관광(57.5%)’이다. 다른 조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을 떠올릴 때 생각나는 관광 콘텐츠 1위로 ‘음식(47.3%)’을 꼽은 바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이달 초 ‘서울 대표 음식 선정 자문위원’을 선정·위촉했다. 자문위원에는 학계·요리·관광·음식문헌 분야의 전문가 12명이 망라됐다. tvN ‘수요미식회’ 등으로 잘 알려진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위원장을 맡았고, 중국인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중국 대사관 관계자도 위원에 포함시켰다. 위원회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계란 표면의 세균수가 가장 많아 요리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봄(3월)·여름(8월)·가을(10월)·겨울(12월)에 각각 대전지역 대형마트 2곳에서 계란(12종)을 사들여 표면 미생물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여름철에 일반세균 평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측이 실험실에서 표면 오염도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식용란 3개의 일반 세균수 평균이 1.0×10만 CFU(세균 개체 수)를 초과하는 브랜드는 3개 품목으로 드러났다. 계란 표면의 미생물 오염도를 정한 규격 기준은 따로 없으나, 식육 기준을 참작하면 해당 세균 수는 오염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인식되는 수치이다.특히 여름철 계란 껍데기를 깨트리고 손을 씻지 않은채 요리를 하면 식중독 발생도가 높아진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9일 “여름철 식중독균에 오염되면 식용란 표면에서도 쉽게 증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가정에서 요리할 때 계란을 물로 씻어서 사용하고 손도 청결하게 닦는 등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밀봉돼 있는 두부와 묵은 실온 유통이 가능해진다. 지금까지 두부와 묵 등은 상할 것을 우려해 반드시 냉장 유통하도록 규제해왔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밀봉 포장 두부·묵 제품을 실온에서 보관·유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개정된 고시에 따르면 밀봉된 두부와 묵 제품은 실온에서 유통하고 보관할 수 있다. 미생물을 제어할 수 있는 식품 포장기술 발전을 반영한 조치다. 다만 포장되지 않은 두부와 묵 제품은 종전대로 냉장상태로 유통·보관해야 한다.식약처는 “밀봉된 두부와 묵 제품의 유통기한은 지금보다 다소 짧아질 수 있지만 대신 유통할 때 냉장보관을 하지 않아도 돼 편리성이 커질 것”이라며 “정확한 유통기한 등은 제품의 특징과 기업의 포장 기술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품접객업소에서 가열하지 않고 조리하는 샐러드, 겉절이, 무침 등에 대한 대장균 규격도 완화했다. 지금은 대장균 검출이 되면 적발되지만 고시개정안이 통과되면 g당 10cfu로 합리화한다. g당 대장균 10마리 정도를 허용한다고 보면 편하다. 아울러 국내에 신규 등록된 아이소페타미드 등 농약3종의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함유된 다이어트 식품을 중국에서 들여와 판매한 중국동포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유해성품이 함유된 다이어트식품을 밀수입해 판매한 혐의로 중국동포 한모(28·여)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9개월 동안 중국에서 불법으로 들여온 다이어트식품을 인터넷 블로그나 SNS를 통해 판매해 6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한씨 등이 판매한 다이어트식품에는 심혈관계통 부작용을 이유로 판매가 금지된 ‘시부트라민’과 뇌졸중과 수면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데스메칠시부트라민’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주범인 한씨는 10년 동안 국내에 불법체류하고 있으면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경찰수사가 시작되자 공범에게 "네가 범행을 한 것처럼 진술하라"고 지시하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잡힌 일당을 상대로 계속된 추궁끝에 주범의 존재를 확인한 뒤 서울의 한 은신처에 숨어 있던 한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