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범벅 한약재 등을 무허가로 8천봉 제조․판매한 업자가 적발됐다.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한약 제조업체 허가번호가 도용 되고 있다는 민원 제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벌인 끝에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한 한약재 등 8천여 봉을 불법 제조한 김 모씨(29세)를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약사법,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김 씨는 최근 2년 간 타 업체 한약제조 허가번호를 도용해 한약재 218종 8101봉을 무허가로 제조하고, 이를 한의원과 약국 등 전국 181개소에 7500여 만원에 판매하다가 도 특사경에 덜미를 잡혔다.특히 김 씨가 판매해온 한약재 일부에서는 중금속인 카드뮴이 허용 기준치(0.7mg/kg 이하)를 5배(3.6mg/kg) 초과했으며, 이산화황도 허용 기준치(30mg/kg 이하)를 22배(689mg/kg)나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김 씨는 타 업체 한약제조 허가번호를 도용해 한약재를 제조한 것뿐만 아니라 약재 유효기한 위조, 무허가 식품제조 판매, 허위 과대광고 등 온갖 악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우선 한약제조 허가 없이 수입산 향부자, 건강, 유백피 등의 원료를 프라이팬에 술과 물을 혼합한 용액을
경기도 성남시가 대형식품판매업소 등 211곳을 대상으로 식품위생 점검에 나선다.시는 여름철 식품 위생 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7월8일까지 영업장 면적이 300㎡ 이상인 대형식품판매업소와 일반식품판매업소 211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성남시는 이번 점검을 위해 시청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20명으로 5개 점검반을 꾸렸다. 이들은 백화점(3곳), 대형마트(58곳), 일반슈퍼마켓(150곳)을 방문해 식품매장의 위생 상태를 살핀다. 특히 여름철 부패ㆍ변질되기 쉬운 김밥, 냉동식품, 샐러드 등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와 안전 관리 상태를 중점 점검한다. 무허가신고 제품이나 무표시 제품 판매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여부, 보관기준 위반 여부 등도 점검 대상이다. 고춧가루, 냉면, 빵 등의 국민 다소비 식품은 식중독균 검사도 진행한다.시는 적발 업소를 식품위생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나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한다. 또 위반 사항이 과중할 경우 형사고발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지역에 유통되는 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식품수거 검사를 강화해 부정ㆍ불량식품에 관한 소비자 불안을 없애고, 식중독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충남연구원은 올해 도내 로컬푸드 인증식당 ‘미더유’ 인증 신청을 다음 달 8일까지 접수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응모자격은 충남도내 외식업체로서 식당 주 식재료의 60%이상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고 수입농산물은 10% 미만이어야 한다. 음식의 맛과 서비스, 위생환경 등도 심사기준에 포함된다. 접수는 미더유 홈페이지 또는 충남농어업6차산업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해 보내면 된다. 미더유 인증을 받게 되면 충남 로컬푸드 대표 명칭 사용 자격이 부여됨과 동시에 미더유 소개책자 제작, 홍보·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충남농어업6차산업화센터 관계자는 “현재 도내 미더유협의회가 자발적으로 조직돼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미더유가 건강한 지역 먹거리 문화를 이끌어가는 착한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더유’는 지난 2012년부터 충남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로컬푸드 인증식당제도’로 현재 15개 시·군 38개 식당이 인증을 받았다.
전북농업기술원은 지난 20일 농식품개발센터에서 농가맛집 및 전통식품 체험관 사업자 대표, 시군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향토음식자원화 품질향상 교육을 실시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한식의 특징으로 건강에 좋은 웰빙식, 자연의 음식, 종류의 다양성, 풍류와 멋이 있는 음식, 슬로푸드의 대표적 음식 등 세계보건 기구에서 한식을 영양학적 적절한 균형을 갖춘 모범 음식을 소개했다. 또한 레스토랑가이드 및 외식 컨설팅 등으로 유명한 다이어리알 이윤화 대표의 ‘사례로 보는 음식관광 트랜드’에 대한 강의와, 향토음식 사업장을 찾는 고객의 만족도 향상과 다양한 메뉴 발굴을 위해 ‘지역농산물 이용한 메뉴개발’, ‘맛집에 어울리는 테이블세팅법’을 각각 자연건강연구소 강옥령, 이경숙 강사가 실습을 진행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성공적인 농촌형 외식공간 조성을 위한 운영능력 뿐만 아니라 참석자 간 정보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사업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헀다.
앞으로 전북지역에서는 농산물 가격이 폭락해 울상을 짓는 농민들이 없을 전망이다.지난 21일 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차액지원)’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이 사업은 품목별로 농산물 기준가격을 마련하고, 시장가격(판매가)이 기준가격보다 하락했을 경우, 그 차액을 보전해주는 것이다.기준가격은 생산 활동에 소요되는 생산비(경영비+노임 등)와 판매를 위한 유통비 등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시장가격은 전국 주요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평균가격으로 결정된다.농가 지원액은 시장가격 평균이 기준가격보다 하락했을 경우 그 차액의 일부(90%)이다.도는 농산물 가격 변동에 민감한 2개 품목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우선 선정할 예정인데 미곡과 잡곡, 과수, 축산은 제외된다.또 각 시·군의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을 통해 계통 출하하는 품목당 1000㎡~1만㎡ 규모의 재배 농가가 대상이다.도는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미비점 등을 보완해 2019년부터는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도는 농협, 농업인 단체 등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농산물 가격안정 운영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농가에
제주의 한 고교에서 집단 설사 환자가 발생한 원인은 병원성 대장균으로 추정됐다.제주도 보건당국과 도교육청은 A고교 설사 환자의 가검물을 채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검사를 의뢰, 이 같은 결과를 받았다고 지난 20일 밝혔다.그러나 환자들이 어떤 부분을 통해 병원성 대장균에 감염됐는지 등 정확한 발병 원인은 학교급식, 먹는 물(상수도), 방역소독 여부, 식재료 보관실태, 조리실 위생관리 실태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 결과가 나와야 파악될 전망이다.앞서 보건당국은 설사 증세를 보인 학생과 교사 50여명 중 24시간 이내 3차례 이상 설사와 장염 증세를 보인 학생 27명(3학년 15명·2학년 6명·1학년 6명)과 교사 1명 등 모두 28명을 환자로 분류하고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이후 학생 19명이 추가로 유사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고, 이 가운데 10명에 대해서는 가검물을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 중이다.이날 오전 현재 격리된 환자는 총 7명이다. 1명은 입원 중이고, 6명은 가정에 격리돼 있다. 나머지는 완치돼 이날 등교했다.도교육청은 A고교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벌여 설사 등 유사한 증세가 발생하면 해당자를 즉각 등교 중
전남 해남군은 지난 21일 여름철 식중독에 취약한 노인요양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등 급식소 관리자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최근 이상고온 영향으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소규모 집단 급식소를 대상으로 현장에 맞는 맞춤형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했다.급식소 조리장에서 쓰는 칼, 도마, 행주 등 조리도구의 위생관리와 농수산물·가공식품·냉동식품 등 식재료의 안전한 관리요령, 급식소 내에서 발생하는 식중독 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했다.참석자들은 “소규모 급식소의 경우 운영 자체가 열악해 식중독 예방에 대한 인식이 미흡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위생관리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등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개구리 사체가 나와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지난 2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일 정오께 전주시 송천동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서 잡곡밥 배식을 받은 한 학생이 식사를 하려다 밥에 청개구리가 섞여 있는 것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이후 이 학생은 귀가해 학부모에게 이 사실을 말했고, 학부모가 해당 사실에 대해 학교에 민원을 넣으면서 문제가 불거졌다.도교육청은 콩자루에 말라 죽어있던 청개구리가 섞여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남 통영시는 쌀밥 중심 식문화 전문리더 양성을 위해 ‘우리 쌀 가공식품 활용 교육’을 관내 학교 급식 조리사, 향토음식연구회원, 여성농업인 및 도시소비자 100명을 대상으로 7월 19일부터 8월 5일까지 10회에 걸쳐 통영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우리 쌀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식문화 리더로서의 역할, 쌀 소비촉진 방안, 단체 급식에서 활용 가능한 쌀 가공품에 대해 알아보고 찹쌀떡 케잌, 밥 떡갈비, 해물쌀국수샐러드, 밥 버거, 카레밥 가스 등 쌀 급식메뉴 및 생활요리 19종을 직접 실습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식생활의 서구화, 핵가족화로 매년 쌀 소비가 2~3kg씩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연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63kg 사상 최저로 하루 평균 밥 두 공기도 먹지 않는 셈”이라며 “‘한국인의 힘은 밥심’이란 말도 있듯이 우리의 전통음식은 밥을 중심으로 다양한 반찬이 조화롭게 구성돼 영양균형이 우수한 저(低) 에너지 식단으로 서구식 식사에 비해 총열량 섭취가 적어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괭생이모자반, 톱니모자반 등 모자반류가 식품원료로 정식 등록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모자반류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대형 갈색 해조류로, 향이 냉이처럼 향긋하고 봄 새싹처럼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또 칼로리가 낮고 칼슘은 풍부해 다이어트 및 골다공증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동안은 식품위생법상 식품원료로 등록돼 있지 않아 가공식품이나 건강기능성식품 개발이 불가능했다.수과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원료 등록 요청을 받아들여 모자반류 6종을 식품원료로 개정 고시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다양한 모자반류를 원료로 한 식품의 가공·유통·판매가 가능해지고, 건강기능식품도 개발될 것으로 내다봤다.수과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수산물을 발굴하고 식품원료로 등록해 수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