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국민들이 젓갈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비위생적 젓갈의 생산··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젓갈 단계별 위생적 관리지침’을 제작해 전국 어민, 제조업체 등에 배포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이번 지침은 젓갈의 생산·유통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젓갈 원료인 수산물의 어획·운반·위판장 판매, 젓갈제품의 제조·유통 단계별 위생 관리방안을 알려줘 젓갈이 위생적으로 생산·유통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젓갈 제조업체의 특성상 소규모인 경우가 많고, 종사자들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실제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알기 쉽고 간단하게 제작됐다. 주요 내용은 멸치, 새우 등 젓갈 원료 어획 후 선상에서의 이물 선별, 어획 도구 청결관리, 어획물 선도관리와 위판장의 수산물 위생 관리, 숙성젓갈 제조 시 생산시설, 숙성실 관리, 유통업체의 젓갈 안전 관리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지침이 국민들에게 안전한 젓갈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젓갈 생산·유통 전(全)단계에 걸친 지도·점검과 함께 위생적인 젓갈 생산을 위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식약처는 젓갈의 비위생적인 생산·유통, 무등록(무신고
앞으로 한약재에도 원산지가 표시될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시행할 계획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한약재를 원료로 사용한 의약품의 경우 원료 한약재의 원산지명을 표시할 수 있다. 이전에는 한약이 중금속이나 농약 범벅의 중국산 한약재로 만든 게 아니냐는 소비자의 우려가 컸다.대한한의사협회는 일선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정식 조제되는 한약의 경우 식약처의 관리에 따라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승인을 받은 업체가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기준을 거쳐 공급한 ‘의약품용 한약재’로 만들게 된다고 설명했다.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실제 생강, 오미자, 인삼, 녹용 등 일상생활에 많이 쓰는 한약재의 경우에도 건강기능식품의 재료로 사용하는 ‘식품용 한약재’와는 달리 각종 관능검사(오감에 의한 평가), 위해 물질 검사, 이화학적 검사 등을 통과한 제품을 한약 원료로 쓴다. 또 품질이 좋은 국산 한약재도 많지만, 약재에 따라서는 수입산이 좋은 약효를 보이는 것도 많다.한약재의 원산지는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 뉴질랜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하다. ‘
전북 순창군이 수출용 발효식품 개발과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통해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선정된 발효식품 수출 플랫폼 지원사업의 2차년도 평가에서 국비 3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해 총사업비가 11억원이었으나 2차년도 평가에서 사업의 진행상황과 성공가능성, 지역사회 연계성 등을 높게 평가받아 추가 국비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군은 이번 30억원을 포함해 오는 2019년까지 총 41억을 투자할 수 있게 돼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발효식품 수출 플랫폼 지원사업은 발효기업체의 제품 수출 시 걸림돌이 되는 식품 안전성·기능성평가, 인증, 테스트베드제품 개발 등을 일괄 지원해 기업체가 단기간에 수출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강화시키는 기업지원 사업이다.전북도 연계사업으로 장류연구소·건강장수연구소가 함께 참여해 기관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수출에 한계를 느끼는 발효식품관련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통해 기업의 순창이전과 유치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순창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사업에 선정돼 순창지역 농특산물을 비롯해 전북지역의 다양한 농특산물·미생물을 대상으로 효능평가를 진행하고 데이터
경기도는 수출 효자 수산물인 김 고품질화를 위해 화성시 화옹 간척지 일대에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조성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생산된 김은 1만6000천톤으로 도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60%에 달한다. 수출 규모도 6천239만 달러로 수산물 수출액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김 수출액 3억 달러의 20%를 넘는 금액이다.그러나 어장면적은 1621㏊에 불과하다. 전국 김 어장 면적 6만5705㏊의 2.4% 수준이다. 가공공장도 3곳에 불과한 데다 영세한 규모여서 도내에서 생산한 김은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 가공한다.김 어장과 가공시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는 생산량 증가보다 고품질화 정책을 통해 수출생산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도는 오는 2019년까지 150억 원을 들여 화성시 화옹간척지 에코팜랜드 5만㎡에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거점단지는 마른김과 맛김 생산시설, 연구시설, 저온창고, 체험장 등이 들어선다.가공과 유통, 전시 등이 한꺼번에 가능한 원스톱 생산·유통체계가 구축되는 셈이다.도는 오는 8월 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한 뒤 오는 10월 화성시와 함께 해양수산부 수산식품 거점단지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생산·유통되고 있는 수산물에 대한 검사결과 이상이 없다고 지난 3일 밝혔다.도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방사능분석기와 중금석 분석기를 이용해 서해안 양식 수산물과 학교급식 수산물 식재료, 도내 유통 수산물 143건에 대해 방사능, 중금속(납, 카드뮴, 수은) 검사를 실시했다.또 중금속에 대해선 도 수산관리소의 협조를 받아 서해안 양식장 32곳과 수협 위판장 4곳의 도다리, 넙치, 바지락 등 수산물 65건을 수거해 검사했다.검사 결과, 조사 대상 수산물 및 가공식품 49건 모두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중금속도 조사 대상 94건 모두 납 0.5∼2.0㎎/㎏ 이하, 카드뮴 0.1∼2.0㎎/㎏ 이하, 수은 0.5㎎/㎏ 이하 등 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해안 양식장과 학교급식 식재료, 시중 유통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의 벼 재해보험 가입면적이 전국의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가입한 전남지역 벼 재해보험 면적은 7만5462㏊로 전국 24만6825㏊의 31%를 차지했다.이는 지난해 4만8000여 ㏊보다 무려 2만7000여 ㏊(57%)가 늘어난 것으로 가입 대상 면적 10만6000㏊의 71%를 차지하는 규모다.시·군별로는 고흥이 가입 대상 면적 대비 112%, 장흥 101%, 강진 96%, 영광 92% 등 주로 해안지역에서 높은 가입 실적을 보였다.벼 보험 가입이 늘어난 것은 올해 첫 무사고 환급제도 시행 등 농가 눈높이에 맞는 제도 개선과 홍보 강화가 영향을 준 석으로 분석된다.전남도는 올해 벼를 포함한 농작물 재해보험료로 도비 등 560억원을 확보해 가입농가에 순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재해보험이 태풍이나 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전남은 지리적 여건상 자연재해에 취약하므로 다른 품목도 재해보험 가입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 괴산군은 농부가 직접 재배·판매하는 농부시장 ‘문전성시’가 지난 2일 개장했다고 밝혔다.이날 괴산농산물유통센터 광장에서 문을 연 농부시장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운영된다.농부시장 문전성시는 농부와 소비자가 한 장소에서 만나 성황을 이루는 의미를 갖고 있다.군은 그동안 지역자원 수익사업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이 힘을 모았다. 소농인이 많은 괴산은 소량생산 판매에 있어 농부시장이 적합하고, 친환경·유기농 정책과 맞물려 이날 농부시장을 개장했다.일반 농가도 참여할 수 있으며, 50여개 부스에는 신선하고 안전한 상품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군 관계자는 “농부시장은 농가소득창출과 쇠퇴해가는 농촌지역 활력과 함께 소통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산 고춧가루로 만든 김치를 국산인 것처럼 속인 음식점 업주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전북 전주시내에서 음식점을 하는 A(59)씨는 2014년 12월 중순 중국산 고춧가루로 배추김치를 담갔다.그는 식당에 김치 2㎏을 보관하고 메뉴와 안내게시판에는 '김치 국내산, 김치 등 음식재료를 국내산만 사용합니다'라고 표기했다.위생 당국에 적발되자 A씨는 "가족들과 함께 먹으려고 중국산 고춧가루로 만든 배추김치를 보관했을 뿐 판매 목적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는 1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자 항소했다.하지만 1·2심 재판부는 김치에 대형 집게가 꽂혔고 손님에게 제공되는 반찬 철제 보관통에 보관된 점 등을 들어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손님들의 반찬 보관통에 가족이 먹을 반찬을 함께 보관하는 사례는 이례적이어서 개인적 소비 차원이 아니라고 법원은 판단했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적발 당시 보관 중이던 김치가 비교적 소량이지만 소비자의 알 권리와 국민 건강을 위해 농수산물의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행위는 처벌할
김해시 안전총괄과 특별사법경찰은 여름 행락철을 맞이하여 고속도로, 국도변 휴게소 및 대형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7월 한달간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집중 지도, 단속활동을 펼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안전총괄과 특별사법경찰은 농축산과, 농업경영과의 특별사법경찰과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원산지표시 홍보 활동과 단속을 병행할하며 위법행위 발견 시 강력한 사법·행정조치로 위법행위 근절과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집중 단속은 고속도로․국도변 휴게소 및 대형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일반음식점 원산지표시 대상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염소)고기, 배추김치 중 배추와 고춧가루, 쌀(밥, 죽, 누룽지), 넙치, 조피볼락,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 낙지, 명태, 고등어, 갈치 16개 품목에 4개 확대 품목인 콩(두부류, 콩국수, 콩비지 등), 오징어, 꽃게, 참조기이다.일반음식점 원산지표시는 영업장 면적과 상관없이 메뉴판, 게시판에 표시하고, 원산지표시 글자크기는 음식명의 가격크기와 동일 또는 크게 표시해야 되며, 표시 위치도 음식명과 가격 바로 옆 또는 밑에 표시해야 한다. 특히 해당품목을 냉장고, 식자재보관창고 등에 보관 중인 경우에도 빠
해양수산부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5년간 109억원을 투입해 ‘해역별 전통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용화’ 연구개발을 추진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이번 연구의 주관기관은 김진수 경상대 해양식품생명의학과 팀이 선정됐으며, 제주대와 신라대 등 6개의 참여기관과 삼진어묵(주)을 비롯한 13개 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들어간다.연구과제는 해외 수요에 맞는 ‘수출맞춤형 고부가가치 전통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 국내 시장을 고려한 ‘프리미엄·전통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 참여기업 개발제품의 ‘품질기준 표준화 및 국내외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수행한다.또 우리 해역에서 많이 잡히나 잘 먹지 않는 도루묵을 이용한 피쉬볼, 제주광어를 활용한 기능성 광어 연육, 미더덕을 이용한 건조분말 등을 개발·상품화해 매출 120억원, 수출 25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해수부 관계자는 “수산식품산업 육성 및 전통수산가공식품의 수출상품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수산식품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 및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수산업 활성화와 수출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