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이하 경남 농관원)은 1만 4천464곳을 대상으로 상반기 농식품 원산지 표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소 383곳을 적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위반유형을 보면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하거나 혼동 우려 표시를 한 업소가 231곳(60.3%), 원산지 미표시 업소가 152곳(39.7%)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상반기 위반업소(거짓 224, 미표시 143)보다 16건 증가한 수치다.위반품목으로는 돼지고기 158건(41.2%)으로 위반율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배추김치 122건(31.8%), 쇠고기 25건(6.5%) 순으로 집계됐다.업종별로는 음식점 272건(71.0%)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이어 농축산물 유통업 81건(21.1%), 농산가공업 18건(4.6%), 노점상 12건(3.1%)으로 나타났다. 경남 농관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원산지 위반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원산지 위반이 높은 품목과 국산과 수입산 가격 편차가 심한 품목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고등어’를 부산대표 수산식품으로 육성한다.부산시는 미래먹거리 산업 발굴을 위해 5년 전 부산시어로 지정된 대표 수산물 고등어를 수산식품 고부가가치화 및 식문화산업화를 지원하는 ‘부산 고등어 브랜드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시는 고등어를 지역정서·먹거리 문화· 관광과 연계한 고등어 브랜드 활성화사업으로 소비자 수요에 부합되는 품질·저장성·관능성 향상 등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고등어를 부산시를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선한 고등어, 맛있는 고등어, 재밌는 고등어’를 콘셉트로 시내버스 외부 광고 홍보와 부산서구에 시어 포토존을 설치해 최근 미세먼지와 관련한 누명을 벗은 고등어에 대한 친밀감을 조성할 예정이다.또한 부산의 정서를 품은 대표적 먹거리인 고갈비를 비롯해 고등어추어탕·활고등어회·고등어 크런치볼 등 요리를 고급화·다양화하고 올 11월에 대형선망수협과 함께 고등어 전문점 및 홍보관을 개설해 부산만의 고등어 밥상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고등어를 단순 먹거리 식품산업뿐만 아니라 부산의 역사와 부산시민의 애환을 담은 문화컨텐츠도 함께 개발함으로써 인재-기술-문화의 순환체계를 구축해 수산식
전남도는 여수 게장백반거리 등의 지역 음식점들에 대한 불만 민원이 많은 것과 관련해 오는 29일까지 집중 단속을 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도는 순천시와 광양시 공무원 등 8명을 4개반으로 편성해 민원 발생 음식점과 관광지 주변 맛집 위주로 단속하고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 남은 음식 재사용 등 위생불량 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기로 했다.특히 음식물 재사용 등 위생불량이 심각한 돌게장 음식점에 대해서는 특별관리 하기로 했다.도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음식점 불만 민원이 많이 제기된 것을 계기로 ‘맛의 고장’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이번에는 계도 보다는 적발 위주로 단속한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6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4.2% 상승한 163.4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이며, 전월 대비 상승폭의 경우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설탕은 5월(240.4포인트)보다 14.8%나 상승한 276.0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에 폭우가 내리면서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돼서다. 습한 날씨로 인해 사탕수수에서 추출 가능한 설탕량이 줄면서 가격 상승을 야기했다. 육류는 2.4% 상승한 158.3포인트다. 모든 육류품목의 가격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 중 돼지고기와 양고기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돼지의 경우 유럽연합(EU)의 도축용 돼지 두수가 감소하면서 수출가격이 크게 뛰었다. 오세아니아의 양고기와 소고기 또한 가격이 올랐다. 가금류 가격은 완만하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지류는 한 달 전보다 0.8% 하락한 162.1포인트를 기록했다. 국제 수입수요 감소와 함께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생산량이 많아지면서 팜유 가격이 하락했다. 해바라기유와 유채씨유도 풍부하게 공급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 익산시는 올 9월초 완공을 앞둔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벤처센터의 입주업체를 모집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입주 대상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벤처센터 가동을 위해 최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거나 수출 지향적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계획을 가진 업체다.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설립되는 식품벤처센터는 연면적 8179㎡(약 2474평), 지상 3층 규모의 식품안전시설을 갖춘 ‘식품전용 임대형공장’으로 총 52실의 임대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평균 임대 면적은 158㎡(48평)으로 기업이 원하는 대로 다양한 면적(21~132평)으로 제공되고 임대료는 1층과 2·3층간에 층고와 편의성 등을 고려하여 차등을 두었으며, 임대기간은 기본 5년, 최대 15년까지이다.입주하는 업체는 신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기업지원 연구개발시설(식품품질안전센터, 식품기능성평가지원센터, 식품패키징센터)과 연구장비 사용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원료확보·인력조달 및 수출지원 등 기업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입주 신청자격은 국내외 식품제조업체(식료품제조업, 음료제조업), 국내외 식품산업관련 연구소, 국내외 식품관련 기관·단체·협회 및 창의적인 식품관련 기술 또는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는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식품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신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운 여름에는 식품에 벌레, 곰팡이 등이 쉽게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011∼2015년에 접수된 ‘이물’ 신고 3만2천902건을 분석한 결과 7월 이후 신고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벌레가 나왔다는 신고 1만2천343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6천5건(48.7%)은 8∼11월에 몰렸다.같은 기간 곰팡이 이물 신고는 3천182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천469건(46.2%)이 7월부터 10월에 집중됐다.벌레 이물질은 라면 등 면류(2천791건·22.6%), 커피(1천893건·15.3%), 시리얼(1천118건·9.1%), 과자(1천62건·8.6%) 등에서 많이 발견됐다.일명 쌀벌레로 불리는 화랑곡나방은 어두운 벽면이나 골판지 박스 틈새에 많이 서식한다. 이 벌레의 유충은 포장지를 뚫고 제품 내로 침입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식품에 벌레가 들어가는 일을 막으려면, 되도록 식품을 어둡고 습한 장소에 보관하지 말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즉시 폐기해야 한다.시리얼처럼 여러 번 나눠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관(이하 특사경)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젓갈류 등 절임식품 및 특정일 등에 많이 소비·유통되는 식품에 대해 중점 단속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업체 10곳을 적발·입건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업체들 중 젓갈류 등 절임식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 3곳은 식품위생법에 정해진 한글표시사항을 표시하지 않고 판매·보관하다가 적발됐다.이 업체들은 생산관련 서류도 작성하지 않았으며 제품생산기계 중 일부는 녹이 슨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또 장마철 및 무더위에 식중독균 등 유해세균 번식이 우려되는 더치커피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세균수 기준을 16배나 초과한 제조업체를 적발했다.이 외에도 캔디류 및 음료 제품을 제조·가공하는 A업체는 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난 원료를 이용해 마든 제품을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 판매행사장(일명 떴다방)’에서 판매하다 적발됐다.전문적으로 빵류를 만들어 판매하는 B업체는 각종 케이크 및 빵류에 색을 내기 위해 첨가되는 식품첨가물 유통기한이 경과된 상태로 다른 원재료와 같이 사용·보관해오다 단속에 적발됐다.C업체는 한글표시사항이 전혀 표시되지 않은 일본산 불법 수입과자를 인터넷
서울시가 최근 청년 창업‧일자리 창출 모델로 주목 받고 있는 푸드트럭의 영업장소를 보행자전용도로, 문화시설, 관광특구내 시설 등으로 크게 확대한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서울특별시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지정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를 14일 공포·시행한다.조례에 따르면 푸드트럭 영업장소 종류가 기존에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상 정한 8개 시설에서 5개소가 추가로 확대, 총 13개 시설이 된다. 추가 확대된 곳은 문화시설, 관광특구내 시설, 도로(보행자전용도로), 공공기관의 행사장소, 공공용재산 및 기업용재산 등이다. 기존에는 유원시설, 관광단지, 체육시설, 도시공원, 하천, 대학교, 고속국도 졸음쉼터, 공용재산 등에서만 영업이 가능했다.영업장소 중 문화시설, 관광특구 안의 시설·장소는 푸드트럭의 무분별한 난립과 기업 형태의 수익 사업화를 방지하기 위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소유 또는 운영하는 시설로 한정했다.시는 기존 푸드트럭이 영업장소 제한과 기존상권과의 갈등으로 인해 영업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어 영업 장소 종류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해 푸드트럭 영업을 활성화 하고자 한다고 조례 제정의 배경을 밝혔다.조례에는 영업장소 이외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14일부터 8월12일까지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과 합동으로 식육 판매업소 등에 대한 축산물 이력제 준수 여부를 특별단속 한다고 밝혔다.특히 여름휴가철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돼지고기 등에 대한 이력번호 표시와 표시상태의 정확한 준수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돼지고기 이력제는 작년 6월 사육부터 유통(도축·포장처리·판매) 까지 유통경로의 투명성 확보 및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시행됐다.농관원과 축평원은 이번 합동단속을 통해 위반 개연성 높은 축산물 판매업소에 대해 DNA 동일성 검사를 실시해 이력제 위반으로 판정될 경우 추가 증거 확보 및 위반 여부를 조사해 처벌할 계획이다.농관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축산물 이력제 표시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도, 단속을 강화하는 등 유통질서를 확립해 축산인과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고 목적으로 다이어트 제품 무료체험단을 선정한 뒤 이들의 체험 후기로 제품을 과대 홍보한 업체에게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강석규)는 건강기능식품 수입·판매하는 A업체가 성동구청장을 상대로 낸 과징금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재판부는 “광고에 쓰인 체험기는 마치 해당 제품이 체중감량의 최대 성공 요인이고, 단순히 제품을 섭취하기만 하면 단기간에 체중을 급격하게 감량할 수 있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오인·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재판부는 “처음부터 광고에 활용할 목적으로 모집한 체험단이 작성한 후기로 체험기가 만들어졌고, A업체가 체험단에 제공한 체중감량 관리 등 도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어 소비자가 광고를 보고 오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무료 체험단으로 20대 여성 10명만을 뽑은 것은 어느 정도 일반화 할 수 있는 모집단을 구성해 체험하게 하는 등 통계적 객관성을 갖춰야 한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도 어긋난다”고 설명했다.A업체는 다이어트 보조제품 홍보를 목적으로 다이어트 무료 체험단을 모집해 20대 여성 10명을 선정한 뒤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