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대학 졸업자들 가운데 눈높이를 낮춰 일자리를 잡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졸 취업자 가운데 대학 졸업장이 필요하지 않은 직장에 취업한 비율이 3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은행의 보고서 '하향취업의 현황과 특징' 에 따르면 대졸 취업자 수 대비 하향취업자 수로 정의한 하향취업률이 2000년대 들어 꾸준히 증가하면서 최근엔 3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향취업이란 취업자의 학력이 일자리가 요구하는 학력보다 높은 경우를 뜻한다고 보고서는 정의했다. 요구되는 학력에 걸맞은 일자리를 구하면 적정취업으로 간주했다. 보고서는 대졸취업자가 직업분류상 관리자, 전문가 및 사무종사자로 취업하면 적정취업으로 분류하고 그 외 나머지 직업을 가지면 하향취업으로 구분했다. 예를 들어 대졸 학위가 필요하지 않은 매장 판매직이나 서비스직에 대졸자가 종사하면 하향취업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0년 22∼23%였던 하향취업률은 올해 9월엔 30.5%로 약 7~8%포인트 올랐다. 보고서는 "시기별로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하향취업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후
[FETV=유길연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시중은행 첫 1960년대생 행장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허 행장의 영업 부문 능력은 국민은행을 ‘1등 은행’ 자리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기 충분하다. 금융계는 그 동안 보여준 허 행장의 리더십을 볼 때 그가 꿈꿔온 '국민은행=1등 은행'도 롱런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뛰어난 기관영업 능력...장기신용은행 출신 약점 불구 '승승장구' 허 행장은 1961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동네 수재로 불리던 허 행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졸업 후 곧장 은행권에 발을 들여놨고 뼈속까지 은행원이 되는 금융인을 길을 걷기 시작했다. 허 행장은 1988년 기업금융 특화은행인 장기신용은행에 입사한 뒤 기관영업을 주로 맡아 차근차근 경력을 쌓았다. 1999년 장기신용은행의 통합을 통해 국민은행에 합류했다. 허 행장은 장기신용은행 출신들이 소매금융 위주였던 국민은행에서 대거 떠난 것과 달리 그 동안 쌓아 올린 노하우와 탁월한 업무실적으로 발판삼아 승승장구했다.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당시 전산통합 추진을 맡았다. 합병 이후엔 여신프로세스 선진화를 위해 추
[FETV=유길연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혁신금융을 위한 중장기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국내 혁신기업 생태계 구축 뿐 만 아니라 우수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지원한다. 신한금융은 국내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금융회사로서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금융 부문의 혁신 성장을 위한 ‘트리플-케이 프로젝트(Triple-K Project)’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3월 조 회장의 의지로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전 그룹사 2000여명이 참여하는 금융권 최대 규모의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 위원회는 ‘기업대출 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을 3대 핵심 추진과제로 한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혁신성장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5년간 ▲혁신기업 금융지원 62조 ▲혁신기업 직접투자 2조1000만원 등 공격적 목표를 설정했다. 그 결과 출범 9개월인 지난 11월 기준 △금융지원 13조8000만원 △직접투자 4600억원 △직간접 일자리 창출 약 5만2000개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요구에 걸맞는 대출 및 투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FETV=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은 오픈뱅킹 출시와 겨울철 여행 시즌을 맞아 '월간 기업은행 환전·송금 이벤트'를 내년 2월까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내년 2월까지 매달 새로운 혜택이 담긴 월간 기업은행 12월호 '오픈뱅킹편', 1월호 '해외송금편', 2월호 '환전편'을 발행한다는 콘셉트를 담았다. 대상은 건당 100달러(USD) 이상 환전 또는 1000달러 이상 송금한 내국인 고객이다. 이달에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가입하고 인터넷·모바일뱅킹에서 환전 또는 송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커피 교환권을 제공한다. 1월에는 인터넷·모바일뱅킹 해외 송금 고객에게 송금수수료·전신료를 전부 면제하고, 오픈뱅킹을 가입하고 송금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준다. 또 모든 해외 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3명에게 공기청정기등을 제공한다. 2월에는 모바일뱅킹에서 위안화(CNY) 50%, 기타 13개 통화에 대해 4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또 모든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3명에게 헤어스타일링 기기 등을 제한다. 또 오픈뱅킹을 가입하고 다른 은행 계좌에서 출금해 환전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트병캔 무인수거기를 활용해 환경 보호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자원순환 인식제고를 위한 친환경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인 국민은행장, 손성환 한국세계자연기금 이사장, 김정빈 수퍼 대표가 참석했다. 소셜벤처 수퍼빈이 개발한 ’네프론‘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재활용 로봇자판기다. 페트병이나 캔을 자판기에 투입하면 품목별로 수거한 뒤 휴대전화 번호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용자는 수퍼빈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명의의 계좌로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국민은행은 국민은행에서 개설된 계좌를 통해 포인트를 환급하는 경우 은행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금을 적립하고 조성된 재원을 바탕으로 친환경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네프론이 설치되는 서울 소재 7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친환경·플라스틱 저감활동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 관련 비영리단체, 소셜벤처 등과 협력해 국내외 환경문제를 개선하는 데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이 이달 23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유학생과 재외동포, 해외이주자 송금 시 환율 및 수수료 우대를 제공하는 ‘Woori 송확행(우리은행에서 송금하고 확실한 행복 챙기자!)’대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해외체재비(유학생 포함), 재외동포 국내 재산반출, 해외이주비 목적으로 영업점에 방문해 송금하는 개인 고객이 대상이다. 달러와 엔화, 유로화 등 주요통화는 최대 80%, 기타통화 최대 50%의 우대 환율을 제공한다. 또 송금 금액에 관계없이 송금수수료 5000원 적용·전신료 전액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장기·반복적으로 해외송금이 필요한 고객이 송금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더욱 많은 혜택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FETV=유길연 기자]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와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등 임기 만료를 앞둔 KB금융지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이 연임한다. 임기 1년을 앞둔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조직 안정'에 방점을 뒀다는 평가다. KB금융은 20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7개 계열사 현 대표이사를 차기 대표 후보로 선정했다. 대추위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허인 KB국민은행장과 3명의 사외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후보는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조재민·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허정수 KB생명보험 대표,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 김해경 KB신용정보 대표 등이다. 이 중 양종희 KB손보 대표는 이미 2년의 임기를 끝낸 후 2차례 연장한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3연임을 하게 됐다. KB금융 계열사 사장들은 큰 결격사유가 없다면 통상 2년 임기를 마친 후 1년을 연장하는 '2+1 방식으로 임기를 부여받는다. 어려운 손보업계에서 외형 성장보다 내실 강화에 주력한 양 대표의 '가치경영'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대추위는 "국내경제의 저성장이 고
[FETV=유길연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사장단 인사에서 ‘조직안정’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임기 3년째를 맞아 안정의 토대 위에서 경영 목표를 달성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오는 20일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 허정수 KB생명보험 대표,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 조재민·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가 이달로 임기가 종료돼 인사 대상자다. KB금융 CEO는 2년 임기에 1년 연임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 관행이다. 금융권은 윤 회장이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기가 내년 11월에 끝나는 시점에서 모험을 택하지 않고 마무리해 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윤 회장은 지난해 금투업계 최초로 박정림 대표를 KB증권 CEO로 임명해 파격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자기자본 4조원이 넘는 초대형 증권사에 여자 대표를 임명해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올해 KB금융 계열사 CEO 인사 가운데 국민카드 인사가 핵심이다. 업계는 이 사장이 연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이 농협 인터넷뱅킹과 NH스마트뱅킹 등 비대면채널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간편하게 보험상담과 가입이 가능한 '비대면 보험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비대면 보험 플랫폼'은 저축보험 3종, 연금보험 5종, 보장성보험 9종 등 21종의 상품을 비대면으로 제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보험을 어려워하는 고객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로 개발됐다 은행권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하고 상품별 수익률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상품추천과 상품 비교, 보험료 납부, 지급관리, 계약사항 조회 등의 업무가 가능하다. 보장내용을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한 줄 그래프 설명'과 로그인하지 않아도 다양한 조건으로 상품을 설계해 볼 수 있는 '간편설계' 기능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비대면 보험 플랫폼 이벤트도 실시한다. 행사기간 동안 비대면 보험 플랫폼에서 저축성보험에 월10만원 이상을 가입하면 선착순 500명에 스타벅스 상품권 3만원권을, 보장성보험을 가입하면 금액과 관계없이 선착순 500명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경품으로 제공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과 뱅크샐러드가 데이터 기반 금융시스템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국민은행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뱅크샐러드와 ‘협업 기반 비즈니스 추진의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데이터 기반의 금융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고객 중심의 데이터 금융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특히 ▲데이터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고도화 ▲대고객 상담 및 상품판매 채널의 연계 ▲대고객 공동 마케팅 협력 ▲서비스 운영경험 및 노하우 공유 부문 등에서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실무자급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발족해 양사 데이터에 대한 분석·활용 방안과 상품 추천 및 연계 알고리즘에 대한 구체적인 협업 방향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와의 협업을 통해 3040 세대의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고 상품 판매 채널을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은행의 체계적인 상품·서비스 인프라와 뱅크샐러드의 혁신적인 데이터 알고리즘을 결합해 고객을 위한 시너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