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은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30일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사실상 연임에 성공한 셈이다. 손 회장은 ‘글로벌’과 ‘소통’의 대가로 통한다. 날카로운 판단과 구성원과의 끊임없는 대화로 우리은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우리금융 지주사 출범을 이뤄낸 인물로 평가받는다. ■ ‘손태승=글로벌·전략’ 존재감 손 회장은 1959년 광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법학 석사과정을 거쳐 1987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손 회장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한일은행과 한국상업은행이 합병 후 2001년에 출범한 우리은행에서다. 손 회장은 우리은행에서 '손태승=글로벌·전략통‘ 이라는 인식을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시켰다. 손 회장은 2003년 43세에 '최연소' 전략기획부장으로 승진해 외환위기 이후 부실화된 은행을 재건하는 일에 참여했다. 이 때 그는 신현석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이동연 중소기업그룹 상무와 함께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의 총애를 받던 ‘전략기획팀장 3인방’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미국 LA지점장을 거쳐 2010년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담당 상무로 승
[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30일 차기 우리금융그룹 회장 추천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손태승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했다. 손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인 점을 고려할 이번 후보 추천은 앞당겨 결정된 것이다. 지주출범 초기인 점을 감안해 조직안정과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차기 회장의 조기 선임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 임추위의 설명이다. 임추위는 장동우(위원장)·노성태·박상용·전지평·정찬형 등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추위는 지난달 26일, 이달 11일 두 차례 간담회를 열어 임추위 일정과 선임 방법 등에 대하여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 후 지난 19일 1차, 24일 2차 회의를 통해 주요 자회사 대표이사(카드, 종금, FIS)를 포함한 최종 후보 4인을 선정했다. 임추위는 후보자에 대한 경영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 여부 등 종합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 손 회장을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 장동우 임추위원장은 “대표이사 임기도래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조직 안정을 위해 신속한 대표이사 선임이 필요하였다”며 “임추위 위원들은 손 후보가 성공적으로 지주사
△지주 준법감시인 최종호 △지주 그룹디지털 혁신총괄 겸 은행 IMBANK본부장 이숭인 △은행 여신본부장 박성하 △은행 투자금융본부장 겸 지주 그룹CIB총괄 이재철 △은행 준법감시인 구은미 △DGB캐피탈 대표이사 서정동 △DGB신용정보 대표이사 박대면
[FETV=유길연 기자] Sh수협은행은 이동빈 행장이 지난 26일 춘천지점 방문을 마지막으로 취임 2년차 전국 134개 전 영업점 대상 ‘찾아가는 현장경영’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장의 찾아가는 현장경영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취임 100일을 맞아 ‘현장경영 100일 대장정’을 진행한 바 있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리테일금융의 핵심인 고객기반 증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영업 현장의 고객접점 서비스”라며 “직원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이날 이 행장은 춘천지점의 영업점 환경을 둘러본 뒤 직원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격의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여성 리더 육성’, ‘지역간 우수 인재 교류’ 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이 행장은 내년 경영목표인 ‘고객 중심 영업’에 대해 묻는 직원의 질문에 “고객 중심 영업이란 고객에게 머리 숙이고 떠받드는 영업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고객의 이익과 성장을 돕는 금융파트너로서 고객가치를 높이는 영업을 펼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객 가치를 높이는 영업은 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에서 비롯된다”며 “고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은 고객이 자신의 신용상태 및 변동 내역을 한 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MY신용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MY신용관리 서비스는 신한 쏠(SOL)에서 간단한 신청만으로 본인의 ▲나의 신용정보 ▲맞춤 신용관리 팁 ▲추천 대출상품 및 가능 한도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한은행 대출이 없는 고객도 신한 쏠(SOL)만 가입하면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타 은행의 서비스와 달리 외부 신용평가 기관의 신용정보가 아닌 은행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의 산출 결과를 제공한다. ‘매우우수’에서 ‘위험’까지 7등급으로 세분화된 본인의 신용상태를 서비스 가입 시점을 시작으로 매월 15일과 말일 기준 최대 2회 재평가해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또 신한은행이 어떤 요소를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지를 ‘맞춤 신용관리 팁’을 통해 개인 별 최대 5가지 항목을 알려준다. 이를 바탕으로 신한 쏠(SOL)에서 신청할 수 있는 비대면 대출 상품의 예상 한도도 제공해 고객이 본인의 신용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은행이 평가하는 실질적인 신용정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은 미래 디지털 인재 확보와 함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 상반기에 280명의 신규직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올해 하반기에도 190여명을 채용한 바 있다. 상반기 공개 채용은 학력, 연령, 전공, 자격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의 열린(open) 채용으로 진행된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의거 해당 지원자는 우대한다. 이번 채용은 일반 및 정보통신(IT)분야로 나누어 실시된다. 일반분야의 경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협은행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시·도 단위로 권역을 구분하여 선발한다. 단, IT분야의 경우는 지역 제한이 없다. 신규직원 채용 지원서 접수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농협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진다. 서류심사, 온라인 인·적성,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3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은행 본사에서 모바일 보안 전문 업체인 인포바인과 위치기반 뱅킹 보안 서비스인 ‘안심위치 서비스’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심위치 서비스는 고객이 지정한 위치(국가)에서만 금융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보안 서비스다. 인터넷 뱅킹 이용 시 휴대폰 단말기 위치와 고객이 사전 지정한 위치의 일치 여부를 확인해 로그인을 허용하거나 차단한다. 국내의 경우 시·군·구 지역 단위까지 세분화해 위치를 지정할 수 있어 국내·외 해킹 피해 및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기존의 금융권 해외IP차단 서비스의 경우 해외 출국 시 별도로 서비스 해지를 위해 영업점을 방문해야해 불편했다. 반면 이번 서비스 출시로 이동통신 3사(SKT, KT, LGU+)를 이용하는 농협은행 고객이라면 지점 방문 없이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가입부터 위치 지정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남열 농협은행 디지털채널부장은 “농협은행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대해 안전한 뱅킹 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금융당국이 대규모 원금 손실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의 책임으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에 중징계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징계를 받은 임원은 연임은 물론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16일 DLF 사태와 관련한 징계 수위를 논의·결정하는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지난 26일 징계 수위를 담은 사전 통지문을 두 은행에 전달했다. 업계에 따르면 통지문에는 손 회장과 함 부회장에게 '문책 경고'가 통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책 경고는 정직, 해임 권고 등과 함께 중징계에 해당한다. 또 통지문에는 두 은행에 대해 기관 중징계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 중징계는 기관경고, 업무정지, 인허가 취소 등이 포함된다. 다만 이번 통보는 사전 통보일 뿐 제재심에서 수위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제재심에서 해당 은행들은 제재 수위를 낮추기 위해 노력을 쏟을 전망이다. 이번 DLF사태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두 차례의 제재심이 열린 끝에 최종 제재 수위가 정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달 초 DLF 분쟁조정위원회는 은
[FETV=유길연 기자] 올해도 ‘재테크는 금이 최고’라는 격언이 증명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증시 부진으로 주식 수익률이 주춤하고 저금리로 예금 수익률이 저조했던 반면 금은 20%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국금거래소가 제공하는 국내 금 도매가격(1돈·3.75g 기준)은 지난 26일 기준 22만6500원으로 작년 말(18만8500원)에 비해 20.16% 올랐다. 올해 미중 무역 분쟁에 격화되고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행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급격히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서 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투자심리가 흔들릴 때 가격이 상승한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내년에도 '금테크'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미중 간 1차 협상 타결이 가까워졌지만 불확실성은 남아있기 때문이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성장·저물가 국면을 완전히 벗어나기 전까지 금은 포트폴리오 안전성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존재로, 금의 투자 비중 확대 전략은 내년에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올해 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코스피200 지수에 연동되는 상장지수펀드(E
[FETV=유길연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미국 시애틀 중심가에 위치한 2000억원 규모의 호텔을 품에 안았다. 하나금투는 롯데호텔과 지난 24일 미국 시애틀 도심에 있는 '호텔앳더마크'(Hotel at the Mark)를 미국계 사모펀드 스톡브리지로부터 매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수는 하나금투와 롯데호텔이 함께 투자했다. 인수가는 1억7500만달러(약 2040억원)다. 롯데호텔은 내년 6월부터 '롯데호텔시애틀' 간판을 걸고 이 호텔을 위탁 운영한다. 호텔은 44층 높이 건물의 1층부터 16층까지 총 189실 규모다. 프랑스 출신 스타 디자이너 필립 스탁이 인테리어를 맡았으며 연회장으로 쓰이는 별관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교회 건축물로 유명하다. 인근에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스타벅스, 애플, 디즈니, HP 등 세계적인 기업도 있어 롯데호텔이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서 홍보 효과도 누릴 것으로 하나금투는 기대했다. 하나금투는 지난 9월20일 롯데호텔과 '글로벌 호텔체인 확장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맺고 롯데호텔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금융자문·주선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업무협약 후 첫 성과다. 특히 이번 계약은 호텔을 완전 매입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