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역사는 반복된다’는 격언이 최근 발생한 노조의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출근길 저지 사태에서 다시 확인되는 분위기다. 신임 행장의 출근 무산은 한국의 금융업계에서 되풀이 되고 있는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개발연대 시절 은행이 국유화됐던 까닭에 금융자유화 이후에도 은행에 정부의 입김은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에 ‘은행경영진-금융당국-노조’로부터 비롯된 ‘신임 행장 잔혹사’는 지금도 진행형이다. 6일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노조의 반대로 출근이 무산됐다. 지난주 금요일 이후 두 번째다. 노조는 지난해 말 관료출신 인사가 신임 행장에 선임된다는 소식을 듣자‘낙하산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경제수석을 지낸바 있는 윤 행장의 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노조는 출근저지 투쟁을 강행했고 윤 행장은 취임 초 집무실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외부에서 업무를 집행하는 신세가 됐다. 국책은행 노조의 신임 행장 출근저지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2017년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될 당시 노조의 출근저지 투쟁으로 3일 동안 출근하지 못했다. 행장 취임식도 지연됐다. 당시 노조는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시절 독
[FETV=유길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동환 리스크관리부장(56)과 박경순 청주 지점장(55)을 각각 리스크관리본부장과 남북협력본부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본부장은 재무관리실장, 울산지점장, PF 지원실장 등을 역임한 리스크관리·여신 전문가다. 박 본부장은 인사부장과 기획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남북협력기금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기금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협력본부 및 인사부를 총괄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공개모집 과정과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 등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과정을 거쳤다"며 "은행 내 리스크 관리 및 기금·기획관리 분야 전문가가 각각 본부장으로 선임되면서 은행전체의 리스크관리 역량 향상과 함께 기금기획·관리 및 인사 업무의 질적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미 달러화 약세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석 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외환보유액은 한 달 전에 비해 13억6000만달러(1조 5897억400만원) 늘어난 4088억2000만달러(약 477조8696억9800만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이후 석 달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미 달러화가 약세를 띠면서 유로화, 엔화 등 기타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가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은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로 달러화 가치를 평가한 달러화 지수는 지난달 말 96.74로 한 달 전에 비해 1.7% 떨어져 달러가치가 감소했다. 작년 12월 말 기준 자산구성은 유가증권(3850억2000만달러·전체의 94.2%)이 한 달 전보다 85억1000만달러 늘어난 반면 은행에 두는 예치금(128억5000만달러·3.1%)은 73억1000만달러 줄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33억5000만달러)이 2000만달러 감소하고 IMF 포지션(27억9000만달러)은 1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금(47억9000만달러)은 이전과 같았다.
[FETV=유길연 기자] ‘한강의 기적’의 숨은 주역은 금융이었다. 한국 전쟁 후 세계 최빈국 위치로 전락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업 자금이었다. 금융권은 우리 경제의 ‘성장 스토리’ 전반에서 스스로를 희생하면서까지 기업들의 자금 융통에 힘썼다. 눈부신 성장을 이뤄온 한국경제이지만 최근 성장 동력이 꺼지고 있다는 신호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은 각각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3%와 2.2%로 예상했다. 일부 민간 연구소는 1% 대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3%로 낮췄다.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할 때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혁신기업이 경제의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획기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기업을 지원해 성장시켜 부를 창출하자는 것이다. 지난해 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주요 금융지주회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혁신금융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이에 금융지주들이 올해 혁신기업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혁신기업에 과감한 금융
[FETV=유길연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 一流(일류)신한’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F.R.E.S.H 2020’ 전략의 핵심인 R(회복탄력성)으로 다가올 위기를 극복해 아시아 리딩금융으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3일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2020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 및 임, 본부장 등 총 2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무엇이 일류를 만드는가?’라는 키워드로 진행됐다. 먼저 조 회장이 ‘일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한 특강을 했다. 이후 ‘일류 기업의 조건’을 주제로 한 외부 전문가 강연과 올해 경영환경 및 그룹의 전략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 F.R.E.S.H 2020 전략 선포..."R(불황)을 R(회복탄력성)로 극복하자" 이날 포럼에서 조 회장은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의 성공적인 완수와 ‘일류신한’을 향한 도전을 시작하는 것을 올해 신한에게 주어진 두 가지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그룹의 전략 방향성을 ‘F.R.E.S.H
[FETV=유길연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KB증권 용인연수원에서 ‘2020년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5일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먼저, 지속가능 경영을 선도하기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기반의 KB금융 전략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고 최고경영자(CEO) 및 12개 계열사 대표이사 모두가 ‘ESG경영 선도 금융그룹’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어서 ‘2020년 금융업 전망’ 및 ‘시장에서 바라보는 KB에 대한 평가’라는 주제의 외부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다. 지난 경영 성과를 되돌아보며 2020년 경영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해결책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디지털·정보통신(IT)’ 및 ‘리더십’ 주제에 대한 강연과 함께 각 주제별로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토론하는 포럼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새해 그룹 경영전략방향의 실행 방안 도출을 위한 사업 부문별 심층 토의시간을 가졌다. 윤 회장은 “ESG 기반의 경영체계를 신속히 체화하고 더욱 확산해 지속가능 경영을 선도하는 모범 금융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자”라며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은 경자년 황금쥐해를 맞아 ‘2020년 새해 적금 가입하고 세마리 복쥐를 잡아라~’ 이벤트를 2월말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세마리 복쥐를 잡아라 이벤트는 고객들로부터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첫급여 드림적금 ▲마이홈 적금 ▲주거래 드림적금 ▲인싸 자유적금 ▲첫거래 세배드림적금 5종 적금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빨리왔~쥐’ 이벤트는 5종 적금 중 한 상품에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신한 쏠(SOL) 또는 신한플러스 내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선착순으로 5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가입했~쥐’ 이벤트는 가입·응모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10명을 추첨해 골드바 1돈을 선물한다. 또 ‘공유했~쥐’ 이벤트는 적금 가입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신한은행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글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유 링크를 새해 소망과 함께 남겨주신 고객 20명을 추첨해 에어팟 2세대를 증정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임에도 저축하는 습관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적금 상품이 사랑받고 있다”며 “새해 목표와 소망을 담아 적금도 만드시고, 경품 행운도 함께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새해 동남아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신남방 행진의 교두보가 될 첫번째 지역은 인도다 김 회장은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1월부터 인도에 조인트벤처(합작투자)를 통해서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농협금융은 오는 2022년까지 그룹 내 해외사업 수익 비중 10%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합자나 지분투자를 통해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농협금융의 자회사인 NH농협캐피탈은 인도의 금융사인 키산파이낸스에 지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은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창립 12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랜 기간 우리은행과 희로애락을 같이한 고객, 역대 은행장 12명, 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 겸 우리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새로운 우리, 미래를 향한 도약’을 주제로 진행됐다. 디지털혁신 주도, 글로벌네트워크 확대 등 우리은행의 지난 주요업적을 돌아보고 새해 대한민국 대표 리딩뱅크로의 도약이라는 포부를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이후 손 회장의 창립기념사를 시작으로 박필준 우리은행 노조위원장의 축사와 고객 대표 한영재 다이아몬드클럽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손 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우리은행은 121년 역사의 민족 정통은행으로서 고객의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으로 지금까지 성장해 왔다”며 “고객신뢰 뿐만 아니라 은행 선배들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금융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은행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은 ‘미래동행 다짐’ 세레모니로 마무리됐다. 전·현직 은행장, 고객 및 직원대표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성장하는 우리은행의 미래를 기원하는 ‘미래동행’ 다짐문 낭독과 ‘함께하는
[FETV=유길연 기자]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은 3일 첫 출근길에 올랐다. 하지만 ‘낙하산 인사’라며 관료출신 행장에 반대하던 노조에 가로막혀 발길을 돌렸다. 임기 첫 출근길부터 노조와의 관계 개선이라는 숙제를 안았다. 하지만 윤 행장은 위기에 더 빛난 인물이다. 그는 1960년 12월4일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무부,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를 두루 거쳤다. 그의 능력이 발휘된 순간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이다. 윤 행장은 금융위기의 후폭풍이 한국 경제에 몰아쳤던 2009년 2월 13일 이명박 정부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에 임명됐다. 그는 강만수 전 장관의 고환율 고성장정책에서 벗어나 확장적 거시정책으로 방향으로 틀었다. 윤 행장은 이를 바탕으로 금융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팀을 진두지휘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과 일자리사업, 금융시장 안정 대책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 대부분의 선진국이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던 2009년 0.3% 경제 성장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