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2.0%를 기록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업황 부진, 수출·설비투자 둔화 등 대내·외 악재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4분기 성장률이 선방하면서 당초 예상과는 달리 2%대 성장률을 가까스로 유지했다. 22일 한국은행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통계에 따르면 작년 GDP은 전년에 비해 2.0% 늘었다. 당초 민간 연구기관에선 1.9%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1.2% 성장해 예상을 웃돌면서 2%대 성장률을 가까스로 유지했다. 성장률이 2% 아래로 떨어진 적은 제2차 석유파동이 터진 1980년(-1.7%), 외환위기 때인 1998년(-5.5%), 2009년(0.8%) 등 3차례로 모두 경제 위기 국면이었다. 이처럼 지난해 경제가 유독 부진했던 이유는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전 세계 경기 침체가 우리 경제에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 민간소비 위축 등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민간소비는 1.9% 성장해 2013년(1.7%)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FETV=유길연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1일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8년 연속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는 ‘글로벌 100’은 캐나다의 미디어 그룹 및 투자 리서치 기관인 코퍼레이트 나이츠가 평가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지수다. 전 세계 7395개(매출 10억 달러 이상 상장사) 기업을 대상으로 자원·재무관리, 리더십 다양성 등 21개 성과지표를 기준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100대 기업의 최종 명단을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글로벌 100’에 선정됐다. 올해는 국내 기업 1위이자 전세계 기업 43위로 선정됐다. 전세계 금융회사 가운데서는 ING 그룹, 브라질 은행, BNP파리바, 인테사 상파올로,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에 이은 6위로 선정됐다. 특히 신한금융은 편입 이래 최초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100 라운드테이블’에 초청받아 대한민국의 대표기업 자격으로 참가했다. 글로벌 100 라운드테이블에는 SSGA(State Street Global Advisor), BNP파리바, 나티시스(Natixis) 등
[FETV=유길연 기자] 신한·우리·하나금융그룹의 운명이 날이 밝았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의 채용비리 혐의에 대한 1심 판결 선고,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의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가 22일 이뤄진다. 이날 1심 판결과 재제심의 결정에 따라 각 금융그룹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징계 수위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해 채용비리 관련 1심 선고를 받는다. 조 회장은 지난 2015~2016년 신한은행장으로 일하던 당시 고위임원·지인의 자녀를 부정 채용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이 금고 이상의 판결을 받으면 연임이 불가능하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조 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신한금융은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는 경우에는 대법원 판단까지 구한다는 입장이다. 신한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라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에 경영진 자격을 배제해야한다는 논리다. 하지만 대법원 선고 확정을 기다릴 경우 사실상 회장 임기가 끝난 뒤일 가능성이 커 회장직 수행에 따른 논란을 낳게 될 것이란
[FETV=유길연 기자] Sh수협은행 감사가 네 번의 공모 끝에 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로 내정됐다. 수협은행 감사추천위원회는 지난 21일 회의를 열고 홍재문 전무를 감사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홍 감사 후보자는 재무부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금융허브기획과장,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담당관·행정인사과장, 외교통상부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공사참사관, 한국자금중개 부사장 등을 맡았다. 감사 후보자 추전에 우여곡절을 겪은 이유는 수협은행의 감사추천위원의 구성과 의사결정구조 때문이다. 수협은행 감사추천위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해양수산부가 각각 추천한 사외이사와 수협중앙회장이 추천한 2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다. 의사결정 정족수는 3분의 2 찬성(사외이사 5명 중 4명 찬성)이다. 사실상 중요 의사결정은 이해당사자가 사실상 만장일치를 하지 않으면 안건이 통과될 수 없는 구조다. 정부와 수협중앙회의 의견이 맞지 않으면 결정이 어렵다. 홍 감사 후보자는 수협은행 이사회, 수협중앙회 이사회를 거쳐 이달 중 수협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 100% 자회사이기 때문에 주총에서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20일 농업·공공금융부문 권준학 부행장과 사내 자원봉사단체인 ‘NH행복채움회’ 직원들이 설 명절을 맞아 서울시 중구청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및 식료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농협은행은 사랑의 쌀 및 60가구분의 떡국 떡·한우 사골 곰탕 세트를 전달했다. 전달된 식료품은 NH행복채움회 회원들이 매월 급여에 일정금액을 적립해 마련한 회비로 준비됐다. NH행복채움회는 농협은행 본부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봉사단체로 2010년 5월 설립되어 농촌 및 지역사회의 독거노인, 저소득층, 청소년 등 소외이웃을 지원해 오고 있다. 권학준 농협은행 부행장은 “민족의 명절 설을 맞이하여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경자년 새해에도 지역과 상생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은 배송 정보통신기술력을 갖춘 ICT 스타트업 기업 ‘체인로지스’와 손잡고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 ‘Liiv M(리브엠)’가입 시 유심(Usim) 당일 배송을 완료하는 ‘당일 도착 배송서비스’를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일 도착 배송서비스’는 서울 및 경기도 일부 지역 거주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2회에 걸쳐 제공된다. 특히 국민은행은 이번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유심 구매 고객 데이터 정리와 배송 준비를 기존 일일 1회에서 3회로 변경하는 등 당일 도착 배송을 위한 물류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리브엠에서 통신 서비스를 가입한 고객은 구매 당일 유심 수취는 물론 개통까지 완료하고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구매 시간에 따라 고객이 예상할 수 있는 시간에 유심 배송이 진행되며 회사나 집 등 원하는 곳에서의 유심 수취도 가능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고객은 리브엠 가입부터 개통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크게 단축돼 배송 지연으로 인한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투자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 은행권 최초로 투자상품판매 정지 제도를 도입한다. 앞으로 신한은행 각 지점은 자체 미스터리 쇼핑 결과 부진한 성적을 받으면 투자상품을 일정기간 판매할 수 없다. 신한은행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미스터리 쇼핑 점수가 저조한 영업점의 투자상품 판매를 규제하는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는 펀드, 주가연계신탁(ELT) 등 투자상품을 이용하는 고객 보호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임직원들에게 투자상품 판매 절차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진 행장은 올해 신(新)성과평가체계인 ‘같이 성장(Value up together) 평가제도’를 도입해 영업점 평가체계 전반을 고객 관점에서 다시 설계했다. 이에 신한은행은 이달 초 조직개편에서 고객보호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소비자보호그룹’을 신설하고 고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 도입도 상품 판매 보다는 절차를 준수하면서 고객에게 충분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결과다. 신한은행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는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은 경자년 새해를 맞아 지인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오픈뱅킹 추천 이벤트 ‘오픈복(福)탄 돌리기’를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오픈복탄 이벤트는 신한 쏠(SOL)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천코드를 입력해 신한 오픈뱅킹을 처음 가입하면 추천한 고객·추천받아 가입한 고객 모두에게 1000원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또 오픈뱅킹과 쏠 모두 처음 가입한 고객이라면 두 명 모두에게 1000원씩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 3일 연속 추천 성공한 고객들에게는 1000만원, 5일 연속 추천 성공한 고객에게는 2000만원을 달성한 고객 수 만큼 균등 배분해 지급하는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복탄을 받은 사람은 반드시 추천인이 만든 추천코드를 입력해야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 인원에 따라 이벤트 기간은 단축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설 명절 기간 오픈뱅킹 권유로 가족, 친지들과 소확행을 나눌 수 있는 이벤트다”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새해 초부터부터 인수합병(M&A) 등 금융그룹간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그 동안 M&A에 소극적이었던 하나금융그룹이 더케이손해보험 인수 추진으로 금융그룹의 몸집 불리기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하지만 금융그룹간 온도차가 느껴진다.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이 연 초부터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반면 신한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 NH농협금융그룹은 재무적인 부담 등으로 상대적으로 신중한 입장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더케이손보의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인수가는 1000억원 내외로 전해진다. 하나금융은 가격 등 인수 조건을 더케이손보 측에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하나금융이 8년 동안의 침묵을 깨고 M&A에 나선 이유는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해서다. 그 동안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을 인수한 후 금융사 인수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금융그룹 간의 경쟁에서 비은행부문 강화가 핵심 요소로 떠오르자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하나금융은 은행, 증권, 카드, 생명보험, 저축은행 등의 계열사를 갖고 있지만 손보사는 없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FETV=유길연 기자]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가계대출 연체율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0.48%로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p)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0.1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작년 1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6000억원)은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1000억원)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연체채권 잔액(8조2000억원)이 4000억원 증가한 결과다. 차주별로 보면 지난해 11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63%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0.2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0.05% 떨어진 0.66%였다. 2018년 11월 말(1.67%)에 대비해선 1.02%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62%)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38%)은 한 달 전보다 각각 0.04%포인트, 0.03%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높아진 0.31%로 집계됐다.가계대출 연체율은 2017년 11월말 0.28%, 2018년 11월말 0.2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