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자본증권은 국내 금융지주사가 올해 발행한 첫 번째 신종자본증권이다. 지난 29일 우리금융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증권신고서 신고금액인 2500억원 보다 많은 5550억원의 유효수요가 몰렸다. 이에 우리금융은 1500억원을 추가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발행금리는 3.34%(스프레드 1.92%포인트)이며, 5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지주 자기자본비율(BIS)은 약 0.17%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자본적정성 강화와 출자여력확보를 위해 작년부터 우리금융지주 2조3500억(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우리은행 후순위채 3000억, 외화신종자본증권 5억5000만 달러(약6509억원)를 발행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우리금융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했다”며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 대외 악재로 경상수지 흑자가 7년 만에 가장 적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599억7000만달러(약70조9565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487억9000만달러) 이후 7년 만에 가장 적은 흑자규모다. 다만 외환위기 시기였던 1998년 이후 이어온 흑자 기조는 22년째 계속됐다.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어든 이유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세계경기 둔화와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 경기 부진 등의 여파로 수출이 크게 부진했던 탓으로 풀이된다. 우선 상품수지가 768억6000만달러 흑자로, 흑자폭이 전년보다 332억3000만달러 크게 줄었다. 대외 불확실성 증대로 상품 수출·수입 모두 줄었지만 수출 감소폭이 더 컸다. 작년 상품수출(5619억6000만달러)은 1년 전에 비해 10.3%(643억1000만달러) 줄었다. 같은 기간 상품수입(4851억1000만달러)도 6.0%(310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출 둔화에 상품수지가 악화한 반면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는 개선됐다. 작년 서비스수지 적자는 230억2000만달러로 전년보다 적자폭이 90억
[FETV=유길연 기자] 하나은행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복구와 감염증 퇴치를 위해 총 300만 위안(약 5억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기부금 가운데 250만 위안은 신종코로나로 인해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우한시의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지정한 우한시 자선총회에 제공된다. 우한시 자선총회는 신종코로나 방지 전문기금을 통해 정부 주도하의 백신 개발, 환자 진료기관 건설 및 긴급 방호 자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50만 위안은 중국 내에서 가장 필요한 구호물자인 마스크를 한국에서 구입, 구호단체에 기부해 구호물품이 필요한 곳에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중국법인 관계자는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국내은행중 중국 투자규모가 가장 큰 은행으로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중국 정부의 정책에 적극 따르고 금융 질서 안정에 앞장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6일 이사회 간담회에서 향후 거취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이사회는 오는 7일 정기이사회를 하루 앞두고 내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손 회장에 대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결정했다. 중징계를 받은 임원은 금융권 취업이 3년간 제한된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 돼 사실상 연임을 확정지은 상황이었다. 손 회장은 중징계가 결정된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참석해 사외이사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사외이사들은 모두 동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손 회장의 거취 관련 결심을 바탕으로 향후 우리금융의 대응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과점주주중심으로 구성된 우리금융 사외이사들은 손 회장의 의견을 존중하고 조직 안정을 최우선에 둔 의사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간담회 결과는 정기이사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손 회장에게 놓인 카드는 ‘소송’과 ‘연임포기’다. 손 회장이 금감원의
[FETV=유길연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의 야심작 메트릭스 조직이 비은행부문과 비이자부문 성장을 이끌면서 이 같은 결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법률 리스크’를 털어내 연임에 성공한 조 회장은 호실적에 힘입어 2기 체제 출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작년 누적 당기순익(지배기업지분 기준)은 3조4035억원을 달성해 1년 전(3조1567억원)에 비해 7.8%(2468억원) 늘었다. 이는 신한금융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난 2014년 이후 6년 연속 순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작년 금융그룹 실적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는 KB금융그룹의 작년 실적은 3조3435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KB금융은 오는 6일 기업설명회(IR) 행사를 열고 실적을 발표한다. 신한금융의 실적 증가는 비은행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이끌었다. 작년 신한금융의 비은행부문의 순익(연결조정 및 지배기업지분 기준)은 1조2128억원으로 1년 전(1조51억원)에 비해 약 15%올랐다. 이러한 실적 증가로 비은행부문이 그룹 전체 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FETV=유길연 기자]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5일 평택시지부를 방문해 농협고객들에게 마스크와 세정제를 전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영업점 방역상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 행장은 이후 평택시 소재 딸기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신종코로나로 인해 소비감소 및 가격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신종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농가지원을 위해 전행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비상경영체계를 가동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 개인 및 기업고객에 금리우대, 긴급 자금지원을 하는 등 고객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FETV=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중국 우한적십자회에 200만 위안(약3억 3936만원)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격리자 확산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에 이재민용 구호키트 400개를 지원했다. 중국 우한적십자회는 중국정부가 지정한 공식 후원기관이다. 기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우한지역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국내 지자체에 지원되는 구호키트는 세면도구, 마스크, 속옷, 모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진천군, 아산시, 고양시 등에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재난 상황을 대비해 구호키트를 제작했다. 기업은행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우한에 지점을 두고 있다. 지난 31일 본국 직원 2명이 전세기를 통해 일시 귀국 후 진천에 머물고 있다. 우한지점장은 진천에서 우한 현지 직원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현지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중국법인은 우한 현지 직원에게 마스크, 장갑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우한 지점은 현재 IBK 중국법인 직할 체제로 관리 중이다”라며 “향후 사태가 안정되면 본국 직원은 현지로 복귀할 예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후 중국 정부의 춘절 연휴 연장, 중국 현지 수입 기업의 대금결제 및 은행 업무 차질 등으로 피해를 입은 국내 수출 기업을 위해 마련됐다. 신한은행은 중국으로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매입외환 입금 지연 시 발생하는 이자의 가산금리(1.5%)를 1개월간 면제해 이자 부담을 경감해준다. 또 중국 우한 소재 수입기업의 대금결제 지연 및 중국 현지 은행업무 중단 등이 확인되는 경우 수출환어음의 부도 처리 예정일로부터 1개월 간 부도를 유예한다. 또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신속대응반을 설치해 중국 무역 결제 현황 등 수출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수출기업의 금융 관련 애로사항 해결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소·중견 기업에 힘이 되고자 신속하게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KB금융그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강릉하키센터에서 개최되는 아이스하키 국제 친선대회 ‘레거시 컵(LEGACY CUP) 2020’을 후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LEGACY CUP 2019’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은 체코, 독일, 폴란드와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남자 대표팀은 KHL(러시아 아이스하키리그) 소속 강팀인 쿤룬 레드스타와 경기를 펼칠 계획이다. 세계적 수준의 팀들과의 경기를 통해 팬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도 꾀할 대회가 될 전망이다. KB금융은 동계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피겨, 쇼트트랙, 봅슬레이, 스켈레톤, 컬링 등 동계 스포츠 국가대표팀과 다수의 선수들을 오래전부터 후원하고 있다. 특히 남자 아이스하키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KB금융의 후원 이후 기량이 급성장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첫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세계적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스하키 팬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감동과 추억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의 분쟁조정안 수락 여부와 관련한 은행들의 통보 시한을 한 차례 더 연장할 계획이다. 키코 사태 해결까지 걸리는 시간도 더 길어질 전망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은행권 최초로 금감원의 분쟁조정 결과를 받아들여 기업에 배상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은행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앞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2일 키코 상품을 판매한 은행 6곳의 불완전판매에 따른 배상책임이 인정된다며 기업 4곳에 손실액의 15∼41%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은행별 배상액은 신한은행 150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서 우리은행 42억원, 산업은행 28억원, 하나은행 18억원, 대구은행 11억원, 씨티은행 6억원 순이다. 은행들은 당초 키코 분쟁조정안에 대한 고심이 깊었다. 특히 민법상 손해액 청구권 소멸시효인 10년이 이미 지난 상태에서 배상하면 주주 이익을 해치는 배임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분쟁조정안 수용을 결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분쟁조정안을 수용하면서 나머지 은행들의 태도 변화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일 조정안 수용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