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신한 N.E.O. 프로젝트’의 3대 핵심 방향 중 하나인 '신 디지털금융 선도'를 위한 디지로그(Digilog)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신한 N.E.O. 프로젝트는 지난 8일 신한금융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발표한 프로젝트다. 신한금융은 지난 17일 그룹경영회의에서 디지로그 4대 핵심 구동체 구축 사업 추진을 심의했다. 신한금융은 먼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맞춰 그룹의 주요 디지털 사업 아젠다를 논의하고 실행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로그 위원회’를 신설한다. 이 위원회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7개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참여 CEO들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금융투자,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신한DS, 신한AI 대표들이다. 특히 조 회장이 직접 디지로그 위원장을 맡아 강력하고 빠른 의사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디지로그위원회 내 의사 결정을 통해 데이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투자를 확대하는 등 그룹 차원의 디지털 사업 실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 핵심기술 후견인
[FETV=유길연 기자]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만 잘보이도록 후기를 임의적으로 배치해 소비자를 속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온라인 쇼핑몰 7곳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SNS 기반 쇼핑몰 7곳에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과태료 총 33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SNS 기반 쇼핑몰은 인스타그램에서 홍보하고 별도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팔거나 아예 SNS를 통해 거래하는 곳을 말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주)는 상품 후기글이 최신순, 추천순, 평점순에 따라 정렬되는 것처럼 보이게 해 놓고 평이 좋은 후기만 게시판 상단에 게시되도록 했다. 불만이 담긴 후기는 하단으로 내려 잘 보이지 않게 했다. 또 이 회사는 '베스트 아이템'이라는 메뉴를 만들어 판매량 등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상품이 게시되는 것처럼 설정해놓고 실제로는 재고량, 자체 브랜드 상품 등 쇼핑몰의 임의의 기준으로 게시물을 배치했다. 이에 '베스트 아이템' 메뉴에서 보이는 32개 상품 가운데 판매금액 순위가 50위 밖인 상품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속옷 쇼핑몰을 운영하는
[FETV=유길연 기자] LG화학이 여수 산업단지에 있는 PA(무수프탈산) 생산라인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21일 LG화학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여수 PA 공장(라인)을 철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PA는 플라스틱에 유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넣는 첨가제인 가소제(DOP)의 원료다. LG화학의 연간 생산 규모는 5만톤(t) 수준이다. 최근 중국의 가세로 PA 공급이 늘면서 수익성이 떨어진데다 LG화학은 인도 가스유출, 대산공장 촉매센터 폭발 등 환경·안전사고까지 불거지면서 사업 철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G 화학은 생산 라인 철수에 따른 인력은 다른 곳으로 분산 배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FETV=유길연 기자] 경영난에 빠진 쌍용차를 구해 줄 새 투자자는 최대주주인 마힌드라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 아닌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투입할 것으로 전해진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향후 유상증자를 실시해 새 투자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최대주주인 마힌드라의 지분율(75%)은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마힌드라는 새 투자자가 원하면 지분을 넘길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최근 자동차 업황이나 쌍용차 경영상태 등을 감안하면 마힌드라가 쌍용차의 새 주인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마힌드라 지분이 51% 아래로 내려가면 상환해야 하는 조건의 차입금이나 마힌드라가 구두보증을 선 외국계 금융기관 차입금 등도 문제가 된다. 일각에서는 쌍용차의 새 투자자는 중국의 지리자동차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리차는 볼보 외에도 다임러 지분 9.7%, 말레이시아 프로톤 49.9%,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 지분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중국 전기차 업체 BYD와 베트남 빈페스트 등도 한 때 쌍용차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FETV=유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2인 이상 가구는 올해 1분기 소득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줄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소득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령층과 외벌이 가구에서 더 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보험연구원의 '최근 소비 감소의 가구 유형별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전년 동기 대비 '처분가능소득 증가율'과 '소비지출 증가율' 사이 격차가 10%포인트를 넘었다. 이러한 소득·소비 증가율 격차 확대는 외환위기 직후 회복기인 1999년 1·2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외환위기 직후에는 대량 실직으로 소득이 늘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가 늘어난 반면, 올해 1분기에는 소득이 늘었는데도 소비가 현저히 줄었다. 1분기 소비 위축은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1분기는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이 소비지출 증가율을 초과한 규모로는 역대 최대치라고 할 수 있다"며 "이는 코로나19가 소비를 직접적으로 위축시켰거나 우리나라 가계가 현재 소득 수준보다 미래 경제 여건을 비관적으로 보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FETV=유길연 기자]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차량에 부과된 2020년 제1기분 자동차세를 오는 30일까지 납부해야한다고 21일 안내했다. 이번에 부과되는 자동차세는 올해 1월1일부터 6월 30일까지 소유 기간에 대한 세금이다. 자동차세는 과세기준일(6월 1일·12월 1일)을 기준으로 등록원부상 자동차 소유자에게 매년 6월과 12월에 부과된다. 다만 상반기 중 신차를 구매했거나 중고차를 이전받았다면 취득일부터 6월 말까지 소유한 기간에 대해서만 계산된 금액이 부과된다. 연간 납부할 세액이 10만원 미만인 자동차는 이번에 전액 부과된다. 올해 1월과 3월 중에 1년치를 한꺼번에 선납한 경우에는 이번 달에 자동차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또 6월 중에 제2기분(7월 1일부터 12월 31일)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할 수 있으며 선납하는 금액의 10%를 공제 받을 수 있다. 자동차세는 전국 모든 은행과 우체국 등 금융기관에서 납부할 수 있다. 위택스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은행 자동입출금기(ATM), 고지서에 적힌 ARS 전화번호 등으로도 낼 수 있다. 또 카카오페이, 페이코,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앱이나 은행 앱으로도 납부가 가능하다. 특
[FETV=유길연 기자] 정부가 서울 갭투자를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6·17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청와대는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지 않으면 추가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취임 1년을 맞은 21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6·17 대책도 모든 정책수단을 소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번 대책은 시장 안정성을 위협해 온 갭투자와 법인 투자에 따른 정책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우는 데 집중했다"고 이번 대책을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한 6·17 부동산 대책으로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이 더 어려워졌다는 비판에 대해 "가장 중요한 원칙은 실수요자 보호"라며 "무주택자나 1주택자의 경우 규제로 인한 불편함이 최소화하도록 보완 대책을 갖췄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서 "공공투자의 경우 청년, 신혼부부에게 제공될 물량 비율을 30%로 올렸고 민간 주택에 대해서도 20%로 올렸다"며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대출규제나 공급 면에서 현실성을 검토해 필요하다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FETV=유길연 기자] 금융당국은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갭투자를 막기 위해 1주택자의 공적 보증기관에서 제공하는 전세대출 보증 한도를 2억원으로 줄였다. 당국은 향후 사적 보증기관의 보증 한도도 낮출 것으로 전해진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7일 내놓은 부동산 대책에 따라 공적 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1주택자 대상 전세대출 보증 한도를 2억원으로 내렸다. 기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 한도는 수도권 4억원, 지방 3억2000만원이었다. 이로써 주택금융공사와 함께 공적 보증기관이 제공하는 전세대출 보증 한도는 2억원으로 통일됐다. 금융당국은 전세대출을 활용해 자신은 전세로 살면서 여유자금을 활용해 갭투자에 나서는 사례가 잦다고 판단하고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 하지만 민간보증기관인 SGI서울보증의 전세대출 보증 한도는 여전히 5억원이다. 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려면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SGI서울보증 등 3곳 중 1곳에서만 전세대출 보증을 받으면 된다. 이에 정부는 갭투자 규제 정책을 빈틈 없이 시행하기 위해 SGI서울보증에 전세대출 보증 한도를 줄이는 방향의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다만 민간 보증기관인 만
[FETV=유길연 기자] 액화천연가스(LNG) 대신 수소로 가스터빈을 구동해 전력을 생산하는 수소 가스터빈과 관련된 특허출허가 증가하고 있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발전용 수소 가스터빈 관련 특허는 지난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9년간 총 36건이 출원됐다. 2015년까지는 매년 2건 정도에 불과했지만 2016년 이후 6∼7건으로 늘었다. 수소는 LNG대비 6배의 화염 확산속도와 3배의 발열량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소되고 나면 부산물로 깨끗한 물만 남기 때문에 CO₂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을 LNG 발전으로 점차 대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LNG 가스터빈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연료로 사용되는 LNG에 수소를 혼합하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현재 수소의 혼합비율을 60% 정도까지 높인 사례가 발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수소 가스터빈 기술 발전 추세를 봤을 때 앞으로 대부분의 LNG 발전소에서 수소를 발전 연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근 9년간 국내 특허출원 동향을 보면 한국전력 등 발전사가 수소 가스터빈 특허출원을 주도했다. 이어서 대우조선
[FETV=유길연 기자] 쌍용자동차와 두산중공업이 외국계 금융사로부터 빌린 자금을 갚아야 할 처지에 놓이면서 경영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쌍용차의 단기 차입금(1년 이내 만기 도래)은 3899억원이다. 이 가운데 외국계 금융권 차입금은 JP모건 400억원(시설자금), BNP파리바 470억원(당좌차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299억원(당좌차월) 등 총 1169억원이다. 이들 차입금에는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쌍용차 지분 51%를 초과해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걸렸다. 마힌드라가 쌍용차 경영권을 내려놓으면 쌍용차가 갚아야 한다는 의미다. 쌍용차 지분 75%를 소유한 최대주주인 마힌드라는 최근 쌍용차 경영권 포기까지 시야에 넣고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다. 이에 쌍용차는 당장 이달에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부터 대응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채권단은 '구두 보증'(verbal support)을 선 마힌드라가 나서 대출의 만기 연장에 힘써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은행은 '외국계 은행과의 협의 결과'를 전제 조건으로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쌍용차 대출금 900억원의 만기를 연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