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정부가 고심 끝에 오는 2022년까지 우리금융지주를 완전 민영화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른 주가 부진에도 불구하고 우리금융의 기업가치와 향후 인수합병(M&A) 성공 등을 을 볼 때 추후 주가 상승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수립한 예금보험공사(예보)가 가진 우리금융 지분 매각 계획을 유지할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금융위는 올해 하반기에 우호적인 조건이 갖춰지면 계획에 따라 예보의 우리금융 지분을 매각해 완전민영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보는 현재 우리금융 지분의 17%를 가진 최대주주다. 금융위가 세운 ‘우리금융 완전민영화 로드맵’의 골자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 간 예보의 잔여지분을 2~3차례에 걸쳐 최대 10%씩 분산해서 매각하는 것이다. 대규모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희망수량경쟁 입찰을 먼저 실시한다. 나머지 물량은 일괄매각(블록세일)으로 처리한다. 하지만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금융위의 계획이 차질이 빚는 듯 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금융지주 종목의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6월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기념재단에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금융 본사에서 ‘UN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UN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뜻을 그 후손에 대한 교육 지원으로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학금은 한국에서 유학 중인 UN 참전용사 직계 후손 대학생 20명과 참전 6개국 초중고 재학생 120명의 학업에 쓰일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은 낯선 나라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UN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제 그 은혜를 후손들에게 보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웅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올해 1분기(1∼3월)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와 잇따른 사모펀드 환매 지연 사태의 영향이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접수된 금융민원은 2만2121건으로 전년 동기(1만9266건)대비 14.8%(2855건) 증가했다.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대출금 상환유예나 원리금감면 요청, 영업조직·콜센터 축소 운영에 따른 불편과 업무처리 지연 불만, 보험계약 중도해지에 따른 해지환급금 관련 민원 등이 주요 유형이었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이 2876건으로 동기보다 25.2%(579건) 늘었다. 사모펀드 관련 사고 때문이다. 이중 여신 관련 민원이 30.1%로 가장 많았고, 예·적금(12.5%), 방카슈랑스·펀드(11.4%), 인터넷·폰뱅킹(8.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생명보험(5530건)과 손해보험(7862건)은 각각 15.0%(723건), 12.1%(851건) 늘었다. 생보의 경우 상품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등 보험모집 유형의 민원이 전년동기 대비 41.3% 늘어 5530건(53.6%) 늘어난 영향이다. 이어 보험금 산정·지급(1
[FETV=유길연 기자] 5월 생산자물가가 4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지난 2월부터 3개월 동안 이어지던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1.98(2015년=100)로 한 달 전과 같았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 물가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관련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4월에 비해 2.7% 올랐다. 금융보험서비스(0.9%), 음식점·숙박서비스(0.2%) 등을 포함한 서비스 물가도 0.1%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 물가는 화학제품(-0.7%), 컴퓨터·전자·광학기기(-0.5%) 등을 중심으로 0.2% 하락했다. 다만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하락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석탄·석유제품 물가가 작년 동기 대비 45.5% 급락했다. 이러한 하락폭은 한은이 생산자물가지수를 작성한 1965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2%, 작년 동월 대비 5.1% 내렸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의 경우 두 기준 하락률이 각 0.1%, 3.2%을 기록했다.
[FETV=유길연 기자] 지난해 은행들이 사회공헌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1조1300억원 가량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금융 소외계층에도 4조3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제공했다. 23일 은행연합회의 '2019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22개 금융기관(은행·보증기금·한국주택금융공사)은 지난해 사회공헌 사업 지원금은 총 1조1359억원으로 1년 전(9905억원)에 비해 15%(1454억원) 늘었다. 작년 은행권 사회공헌사업 지출은 이 보고서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최대 규모다. 분야별로 보면 서민금융(마이크로 크레딧)에 가장 많은 5579억원이 투입됐다. 지역·공익 사업에 3702억원이 쓰였다. 이어 학술·교육(1천11억원), 메세나·체육(869억원), 환경(137억원), 글로벌(61억원) 분야 순으로 지원했다. 은행별로 사회공헌 사업 지원금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이 1961억원으로 5대 시중은행 가운데 1위에 올랐다. KB국민은행이 1811억원으로 2위였고 NH농협은행이 159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사회공헌 활동 금액도 각각 1483억원, 138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은행권은 새희망홀씨 대출 등
[FETV=유길연 기자] 정부가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민영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예보)의 지분을 매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다만 지분 매각은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되면 한다는 조건을 달아 향후 시장의 전개에 따라 계획이 변경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22일 제160차 공자위·매각소위원회 합동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위원들은 지난해 6월 마련한 우리금융 지분 매각 로드맵을 유지하고 하반기에 우호적인 여건이 갖춰지면 매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주시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마련한 로드맵에서 올해 상반기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약 2∼3차례에 걸쳐 예보가 가진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예보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17.2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하지만 최근 우리금융지주의 주가가 1만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부진하자 정부는 매각을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정부가 ‘본전치기’로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적정 주가는 1만2300원 가량으로 전해진다. 예보는 1997년 외환위기 후 한일은행, 상업은행 등 부실화된 금융사를 합병
[FETV=유길연 기자] 은행연합회는 한국은행과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금융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22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이 총재를 비롯해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및 은행장,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권 현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 총재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과 신용시장 안정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에 은행권이 적극 동참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하다”며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권이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한은이 여러 대책을 마련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한 것에 감사를 전한다”라며 “은행권도 적극적으로 실물경제를 떠받침으로써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17일 기준 10조6000억원을 지원했다”고 답했다. 또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총 291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코로나19가 안정화 될 때까지
[FETV=유길연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리딩금융' 탈환을 위해 비은행·글로벌부문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 회장은 푸르덴셜 생명 인수와 동남아시아 금융시장 공략에 잇따라 성공하며 거침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푸르덴셜생명 새 대표 선임과 그룹 실적 증대가 남은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는데 있어 풀어야할 과제가 될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KB금융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차기 그룹 회장 선임을 위한 롱리스트(후보군)를 확정했다.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KB금융 회추위는 반기마다 회장 후보군을 관리해왔다. 롱리스트는 내·외부 후보군을 포함해 약 20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권에서는 윤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4년 지주회장과 은행장이 갈등 끝에 동반 사퇴하는 초유의 상황에서 그룹 지휘봉을 잡은 윤 회장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KB금융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회장은 지주회장과 은행장을 겸임했던 첫 3년 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과 현대증권(현 KB증권)을 인수해 지금의 KB금융 사업 포트폴리오 기틀을 완성했다. 윤 회장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의 자산을 적극 보호하기 위해 ‘최초 송금 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쏠, 인터넷뱅킹, ATM 등으로 신한은행 계좌에서 일정 금액을 이체하는 경우 이체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초 이체거래로 확인되면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보이스피싱 피해사례를 보면 피해자 대부분이 기존에 거래가 없었던 계좌로 이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체 시점에는 해당 피해사실을 미처 알지 못하고 일정 시간이 경과된 후에야 피해를 인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신한은행은 ‘최초 송금 알리미’ 서비스 도입으로 실시간 피해예방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빠른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 ‘최초 송금 알리미’ 서비스는 기존의 통지 서비스들이 입출금 등의 단순 거래내역 알림에 중점을 둔 것과 달리 고객보호를 위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특화서비스로 신한은행 이용고객 모두에게 제공된다. 신한은행이 지난 4월 도입한 ‘안티 피싱 플랫폼’과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를 보이스피싱 피해예
[FETV=유길연 기자] JB금융그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20년도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지원 사업' 금융분야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개인의 데이터 주권을 인정하고 자신과 관련된 데이터를 스스로 제공하고,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들은 상품, 정책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부터 실증 서비스 과제 공모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의료, 금융, 공공, 교통, 생활 및 소상공인 6개 분야에서 8개 과제를 선정했다. JB금융의 계열사인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은 주식회사 핀테크, SK텔레콤, SK에너지, SK네트웍스와 컨소시엄을 구성,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및 금융상품 개발 분야 실증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됐다. JB금융은 이번 실증 서비스 사업을 통해 개인이 보유한 운전정보, 자동차정보, 주유정보, 차량 정비정보 등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JB금융은 데이터 활용기업으로서 데이터 보유기업 및 플랫폼 사업자의 정보를 안전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박종춘 JB금융 DT본부 상무는 "이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