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건설시장이 고금리-고원자재값 등으로 극심한 경기불황을 겪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연구개발(R&D)분야 투자를 축소하는 등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전체 R&D 투자에 416억4600만원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418억7700만원) 대비 2억원 이상 감소한 금액이다. 매출대비 비율로 계산할 경우 1년새 0.22% 줄어든 셈이다. 건설업은 기존의 축적된 기술을 통해 현장 시공을 활용하는 업종이다. 현대건설의 매출대비 R&D 비중이 매년 2%를 넘지 않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현대건설의 경우 1분기 원재료와 인건비는 각각 6억5000만원, 146억5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재료비의 경우 전년보다 3000만원 감소한 반면 인건비는 2억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같은기간 위탁용역비는 61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215억7200만원)대비 3분의 1 토막으로 축소됐다. 한편 현대건설의 연구 성과는 기술연구원에서 시작된다. 기술연구원 내부에는 3개(기반기술연구실, 미래사업연구실, 스마트건설연구실) 등의 조직으로 구성됐다. 기반기술연
[FETV=박제성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포항·광양 제철소 건설경험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공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건설사들의 품질 미흡사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정책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는 업계최초로 혁신적인 스마트워크를 통한 품질관리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이앤씨는 구조물 붕괴예방, 중대하자 예방, 부실벌점 제로화 등 핵심품질사항을 선정해 이에 따른 381개의 품질관리 아이템을 도출해 이를 수행하기 위한 모든 과정을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하는 `스마트 품질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스마트 품질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사무실, 현장 어디에서든 체크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품질관리그룹의 품질점검사항을 손쉽게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다. 또 현장지원이 필요한 경우 화상지원을 통해 신속히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선정된 핵심품질사항 중 구조물 붕괴예방 활동은 올바른 철근배근과 콘크리트 품질확보가 주요사항이다. 올바른 철근배근을 위해서 구조전문가팀을 별도운영해 설계검토부터 현장시공품질을 점검 · 지도하고 있으며, 주요 부위는 철근탐상기를 직접운용해 점검한 후 그 결과를 품질관리 플랫
[FETV=박제성 기자] 롯데건설이 올해 2분기 주요 건설사 중 온라인에서 ‘청약’ 관련 실수요자 포스팅 수(관심도=정보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GS건설과 대우건설, 현대건설 순으로 조사됐다. 12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시공능력평가 건설사 상위 12곳의 ‘청약’ 언급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개 건설사로 선정했다. 포스팅 수에 따라 ▲롯데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삼성물산 건설부문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한화 건설부문 ▲호반건설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건설사 이름’ + ‘청약’ 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GS건설과 같이 사명에 알파벳이 들어가는 경우 각각 ‘
[FETV=박제성 기자] 삼성SDI가 성균관대학교와 배터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배터리공학과'를 신설한다. 11일 삼성SDI와 성균관대는 경기도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배터리공학과 설치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윤원섭 배터리공학과 대표 교수, 김지만 자연과학대 학장 등과 함께 최윤호 삼성SDI 대표, 김윤창 SDI연구소장(부사장), 안재우 피플팀장(부사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배터리공학과는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로 공과대학 학사 4년제 과정으로 운영된다. 성균관대는 2026년부터 10년간 매년 30명 규모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입학생들에게는 배터리 소재부터 셀, 모듈, 팩까지 맞춤 교육이 제공된다. 해당 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에게는 삼성SDI에 입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배터리공학과 신설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분야를 선도할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국가 핵심 전략 산업 인재 양성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우수 인재의 확보와 양성은 삼성SDI의 미래 경쟁력"이라며 "성균관대와의 협약을 통해 배터리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FETV=박제성 기자] 두산그룹이 사업 시너지 극대화,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사업구조를 3대 부문으로 재편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지배구조 개편을 실시한다. 두산은 그룹의 핵심 사업을 ‘클린에너지(청정에너지)’, ‘스마트 머신(기계)’, ‘반도체 및 첨단소재(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등 3대 부문으로 정했다. 계열사들을 사업 성격에 맞는 부문 아래 위치하도록 조정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등을 주축으로 하는 ‘클린에너지’ 부문은 원전 및 SMR(소형원전모듈러), 가스·수소터빈, 해상풍력, 수소 및 암모니아, 리사이클링 등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전반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스마트 머신’ 부문은 이번 사업구조 재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소형 건설기계 시장, 협동로봇 시장에서 각각 글로벌 탑티어로 자리잡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가 사업적으로 결합한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은 인적분할, 두산로보틱스와의 합병 및 포괄적 주식교환을 거쳐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가 된다. ‘반도체 및 첨단소재’ 부문의 핵심은 시스템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두산테스나다. 이
[FETV=박제성 기자] 5월 서울 아파트는 매매 거래량과 거래액이 모두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전국 부동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 아파트는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5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는 총 9만4389건으로 전월(9만4598건) 보다 0.2%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직전월 30조1977억원에서 3.9% 늘어난 31조3896억원으로 4월 시장 상황과 비교시 큰 폭의 변동은 없었다. 아파트의 경우 5월 전국 거래량은 3만8773건, 거래금액은 17조9294억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4.5%, 10.6% 올랐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직전월보다 13.6% 오른 4843건, 거래금액은 18.5% 오른 5조7943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상승폭이 컸다. 특히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43.9%, 거래금액은 61.1% 급등했다. 유형별로는 오피스텔 거래량이 직전월인 4월 대비 14.2% 오르며 상승률이 가장 컸고 이어 연립·다세대(6.5%), 단독·다가구(5.4%),
[FETV=박제성 기자] 국내 건설산업이 3중고에 직면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아울러 건설업 영업이익률도 매년 신통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산업의 위기 진단과 대응 전략' 세미나 기조발제에서 이같은 지적이 나왔다. 김태준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신성장전략연구실장은 <건설 외감기업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률은 2021년 6%에서 지난해 2.5%로 하락했다. 순이익률은 같은 기간 4.9%에서 1.1%로 줄었다. 그러면서 "전체 건설 외감기업 중 25.6%는 영업적자였다. 종합건설업의 순이익률은 0.5%로 사실상 수익을 실현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익성 악화로 건설산업의 부실은 더욱 심화됐다"면서 "전체 산업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소폭 하락했으나, 건설산업의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5.7% 상승한 151.1%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 외감기업 중 42.6%가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 1 미만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로 나타났다.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이 3년 연속 지속된 한계기업 비중도 21.2%였다"고 했다. 그는 "대외변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업체의 경영
[FETV=박제성 기자] 출산한 직원에게 자녀 1인당 출산장려금 1억 원을 지급해 저출산 문제해결에 신호탄을 쏘아올린 부영그룹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1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서울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한 말씀을 드린다”면서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한 이중근 회장님의 뜻처럼 부영그룹이 마중물이 되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인구감소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저출산 문제해결에 앞장서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우리나라의 초저출산율에 따른 경제생산 인구수 감소, 국가안전 보장과 질서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소멸의 위기를 우려하여 출산한 임직원 66명의 자녀 70명에게 1인당 1억 원(다둥이 2억 원, 연년생 2억 원)씩 총 70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화제를 모았다. 이를 통해 시작된 ‘부영효과’는 들불처럼 번져 다른 기업들로 확산돼 사
[FETV=박제성 기자] 정유 사업을 하는 SK에너지가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서 휘발유 가격담합 혐의로 약 692억원에 합의를 봤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K에너지의 이번 가격 담합 혐의로 주정부와 약 692억원에 합의했다.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에 따르면 가격담합 대상자로는 SK에너지 아메리카, 네덜란드사 비톨과 5000만 달러(692억원)에 주정부와 합의했다. 앞서 2020년 SK에너지 아메리카와 비톨은 캘리포니아 토런스 소재 엑손모빌 정유공장 폭발 사고 당시 총 1000만 갤런(3785만ℓ) 가량 휘발유 가격을 담합했다는 혐의로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고소했다. 당시 엑손모빌 정유공장은 캘리포니아주 전체 휘발유의 10% 이상을 공급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SK와 비톨이 엑손모빌 공장의 폭발 상황을 이용해 1억5000만 달러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봤다. SK에너지 측은 이번 합의를 봤지만 다만 혐의를 인정한 것은 아니다"면서 그렇지만 "기존 이번 합의를 통해 소송 리스크를 없애 경영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FETV=박제성 기자] 효성중공업이 호주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에 참여한다. 11일 효성중공업은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전력회사 파워링크(Powerlink)사와 350억원 규모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효성중공업은 호주 퀸즐랜드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동부 해안까지 연결하는 송전망 건설 프로젝트인 코퍼스트링2032(Copperstring2032)의 주요 공급사로 참여하게 됐다.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는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개최에 맞춰 전체 발전 전력의 7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퀸즐랜드는 연간 300여일에 달하는 일조량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용이한 조건을 갖췄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0년 간 호주 전력 시장에서 제품 공급, 유지 보수 등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로 인정 받아왔다. 지난 해에도 남호주와 뉴사우스웨일즈를 잇는 송전망 사업인 에너지커넥트 프로젝트에 전력기기를 공급하며 호주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에 참여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송전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호주 퀸즐랜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