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류제형 기자]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의 최종 사업자 선정이 24일 방위사업청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하며 기약없이 미뤄졌다. 정부 관계자는 "KDDX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국방부 차원의 사업추진방안 점검과 국회 대상 설명과정을 거친 후 방위사업청 사업분과위원회에 재상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둘러싸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사업자 선정 방식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서도, 원칙적으로도 수의계약이 필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KDDX 사업자 최종 선정 방식은 ▲수의계약 ▲경쟁입찰 ▲양사 공동개발이라는 3가지 방식으로 구분된다. 수의계약으로 진행할 경우 별도의 경쟁이나 평가 절차 없이 방위사업청에서 직접 HD현대중공업을 사업자로 선정한다. 상세 설계와 초도함 건조를 HD현대중공업이 단독으로 진행한 후 후속함 건조 단계에서 타 업체가 들어오는 식이다. 경쟁입찰로 진행할 경우 두 업체에 대한 평가를 통해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가 선정돼 상세 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양사 공동개발은 상세 설계부터 건조 단계까지 두 업체가 같이 진행하는 방식이다. 사업 진행 방식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이나 한화오션
[FETV=류제형 기자]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의 최종 사업자 선정이 이르면 방위사업청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를 통해 금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KDDX 사업이 처음 공개된 지 16년 만이다. 하지만 여러 논쟁거리도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KDDX 사업은 국산 기술에 기반한 해군력 증강을 도모하고자 탄생한 사업이다. 7조8000억원 규모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6000톤급 한국형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해 실전 배치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순서는 ▲개념 설계 ▲기본 설계 ▲상세 설계 ▲초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 KDDX 사업은 2009년 사업 초안이 탄생하고 2012년 개념 설계 작업에 들어갔다. 이후 사업 진행이 지연되다가 방위사업청에서 2018년 9월 사업 추진 기본전략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방위사업청은 2019년에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2020년에 체계 개발 기본 계획과 실행 계획을 수립했다. 2020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기본 설계 작업에 들어갔다. 사업 초안부터 각종 전략 수립까지 마친 상태지만, 사업자 선정 단계가 계속 미뤄져 방산업계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방위사업청의 KDDX 사업별 추진 현황
[FETV=류제형 기자]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 남선알미늄이 미국의 완성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GM)가 선정∙발표하는 ‘올해의 공급사’에 또 한 번 이름을 올렸다.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GM의 ‘제33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14년 연속(2011년~2024년)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 김원연 영업구매본부장(상무) 등이 수상자로 참석해 트로피를 받았다. ‘올해의 공급사’는 GM이 평가항목별 성과가 뛰어난 전세계 우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공급능력과 품질, 기술 등을 종합 심사해 매년 시상한다.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은 주요 범퍼 시스템과 함께 산하의 금형사업부문인 SM정밀기술에서 한국GM에 납품하고 있는 중대형 사출금형과 부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배경을 전했다. 회사는 금형의 설계와 제작부터 사출, 도장, 조립까지 구축한 일괄 생산 시스템으로 수익성 향상과 시장경쟁력 강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순원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 대표이사는 “14년 연속 SOY 선정은 당사 제품과 기술의 우수성, 혁신성, 생산성이 G
[편집자주] 기업은 성장하기 위해 신사업을 진행하며 이때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다. FETV는 기업들이 어떤 시행착오 과정을 거쳤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찾아나가는 사례들도 함께 보고자 한다. [FETV=류제형 기자] “우리는 조선업을 재건할 것이다. 의회에 구매자금 승인을 요청해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미국과 가깝고 실적이 훌륭한 다른 나라에서 선박을 구매할 수 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관료회의에서 한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첫 통화에서도 양국 간 협력 분야 중 하나로 조선업을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발 관세 전쟁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국내 조선업계가 미국과의 중요한 협력 분야로 거론됐다. 미국의 조선업 불황 추세와 더불어 중국의 조선 역량과 해군력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미국 대 중국 패권 경쟁 구도에서 한국 조선업계에 새 기회가 열린 것이다. 미국 싱크탱크 국제문제전략연구소 퍼시픽포럼에 따르면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해낼 국내 조선 기업으로 HD현대중공업(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과 한화오션이 거론됐다. 국내 조선업에
[FETV=류제형 기자] 두산퓨얼셀이 세종시에 위치한 신세종빛드림본부에서 한국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본부, 두산에너빌리티와 ‘에너지자원 유연화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세종빛드림본부 열병합발전소에 두산퓨얼셀과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기술 및 제품을 접목해 발전소 종합효율을 향상시키고 친환경적인 발전소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6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신세종빛드림본부 열병합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주 연료로 한다. 전기 630MW(가스터빈 420MW, 증기터빈 210MW), 열 340Gcal/h를 생산할 수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가 증기터빈을 공급한 바 있다. 3사는 기술협약을 통해 최대 4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해 최적의 종합효율을 낼 수 있는 열병합모드(열/전력 병행) 개발,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자동발전제어(AGC) 운전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협의체 구성, 지속적인 협업관계 유지 등으로 향후 열병합발전소에 해당 기술을 접목한 사업모델 개발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준 두산퓨얼셀 상무는 ”이번 MOU를 통해 친환경적이면서 발전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게
[FETV=류제형 기자] ▲최춘자(향년 83세)씨 별세, 허태경(에코프로AP 대표)씨, 허태철(산지보전협회 차장)씨, 허미숙씨 모친상 = 16일 오전 9시 16분, 대구 효경G병원장례식장(053-746-9310) VIP실, 발인 18일 오전 9시
[FETV=류제형 기자] S-OIL이 2025 국가산업대상에서 6년 연속 브랜드전략 부문 1위, 5년 연속 주유소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산업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총 34개 부문(경쟁력 14개, 산업 20개)에서 우수한 경영능력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S-OIL은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S-OIL은 소비자의 주유 패턴에 맞춘 체계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만족을 강화하고 있다. S-OIL의 모바일 주유 앱인 ‘MY S-OIL’은 저렴한 ▲주유소 검색 ▲쿠폰 사용 ▲포인트 적립 ▲‘빠른주유’ 서비스 등 주유 관련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제공하며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한다. 또한 정품정량을 보증하는 ‘믿음가득주유소’ 제도와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를 통해 고객만족을 높이고 있다. ▲메가커피 ▲이마트24 편의점 ▲최신식 노브러쉬 자동세차 워싱데이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주유소를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화하고 있다. S-OIL은 캐릭터 구도일을 통해 친근하고 호감
[편집자주] 기업은 성장하기 위해 신사업을 진행하며 이때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다. FETV는 기업들이 어떤 시행착오 과정을 거쳤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찾아나가는 사례들도 함께 보고자 한다. [FETV=류제형 기자] “SK이노베이션에게 매우 상징적이면서도 SK그룹의 핵심가치인 지속가능성을 관통하는 프로젝트다" 2023년 11월 울산ARC(Advanced Recycling Cluster) 기공식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한 말이다. 이날 그는 “폐플라스틱이 자원으로 재탄생할 것이며 대한민국 울산은 미래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중추로 자리잡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 부회장까지 기공식에 참석해 이처럼 사업 추진에 대한 포부를 드러내던 SK이노베이션의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은 석유화학 산업 불황 추세 속에서 시작 1여년 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SK이노베이션 ESG 사업의 핵심인 울산 ARC는 2023년 착공에 들어갔지만 현재 공사 진행이 중단됐다. 2024년 10월에 미국 퓨어사이클의 사업 투자 중단 결정, 2024년 11월부터 내부 사업 재검토 추진 등으로 사업 추진에 발목이 잡혔다. 퓨어사이클은 사업
[FETV=류제형 기자] 코오롱ENP가 금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 3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중 하나인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25’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차이나플라스는 전환·협력·지속가능성을 테마로 진행되며 4천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미래 산업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지속가능한 소재 솔루션과 메디컬 제품을 중심으로 회사의 비전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잠재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나선다. 코오롱ENP는 차이나플라스에서 지속가능성을 테마로 전시를 진행한다. 특히 리사이클 소재 중심의 ‘에코(ECO)’ 브랜드 제품군을 대거 선보인다. 폐어망·폐로프·에어백 등 해양 폐기물 및 산업잔재를 원료로 제작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이 대표적이다. 바이오 원료나 재생에너지 기반 소재 등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소개해 탄소감축 및 고객사의 지속가능경영 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 대안도 제시한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고부가 전략 제품도 출품한다. 코오롱ENP는 생체적합성과 정밀 가공성을 갖춘 ▲의료용 밸브 ▲혈관 지혈용 클립 ▲의료기기 고정용 지지판 등 글로벌 메디컬 시장을 겨냥한 제품군을
[FETV=류제형 기자] 이한선 LG에너지솔루션 특허그룹장 전무(이하 이 전무)가 ‘2025년도 제1차 지식재산 전략 토론회(전략포럼)’에서 “기업의 고품질 특허 창출 노력과 한계” 라는 주제로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전무는 2차전지 산업과 같은 국가 전략 산업의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명품특허’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명품특허’는 핵심 기술을 폭넓게 보호하면서도 무효화 가능성이 낮아 기술패권 경쟁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고품질 특허다. 명품특허는 ▲우수한 기술성 ▲넓은 권리범위 ▲강한 특허보호 수준 등으로 결정되며 기술경쟁이 심화된 현 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보호 수단이다. 특히 초창기부터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배터리 시장을 개척해온 오리지널 이노베이터들에게는 다양한 방법으로 경제적인 수익을 창출해주는 특허다. 최근 2차전지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빠른 추격과 특허 확대 전략으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다수의 중국 기업들이 빠른 특허 심사 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하게 글로벌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이 전무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선제적 핵심기술 개발과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최초이자 최고인 명품특허의 확보가 중요하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