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얼어붙은 주택 시장에 경매 물건도 쌓이는 모양새다. 6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2년 1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904건이다. 이 중 낙찰건수는 624건에 그쳤다. 낙찰율은 32.8%로 전월(36.5%) 대비 3.7%포인트(p) 하락하면서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2009년 3월(28.1%) 이후 1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을 뜻하는 낙찰가율은 78.6%로 전월(83.6%) 대비 5.0%p 하락하면서 2013년 5월(79.8%) 이후 처음으로 80% 선이 무너졌다. 평균 응찰자 수는 5.3명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정부가 서울 및 연접 4곳을 제외한 모든 규제지역을 해제했지만,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하락세는 계속됐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14.2%로 전월(17.8%) 대비 3.6%p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 역시 전월(31.1%) 대비 8.2%p 하락한 22.9%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40.8%로 전월(31.9%)보다 8.9%p 상승했고, 평균 응찰자 수도 7.
[FETV=김진태 기자]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화물연대의 시멘트 집단운송거부 영향으로 발생한 공사 중단 등 건설업계의 피해 보전을 위해 손해배상 청구소송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연합회에 따르면, 회원단체 소속사 피해조사 결과 전국 115개사의 건설현장 1349개 중 785개 현장(58.2%)이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회는 화물연대의 불법 파업 근절에 대한 건설업계의 단호한 입장 표명을 위해 회원단체 소속사(종합 1만2510개사, 전문 4만6206개사, 설비 6230개사)를 대상으로 소송 참여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법무법인 자문을 통해 소송 진행 방식과 절차 등에 대해 검토하고, 소송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피해 내용과 예상 규모를 산정할 방침이다. 또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연대해 파업함으로써 건설현장 중단 등 피해가 확대될 경우 이에 대한 소송도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다. 김상수 건설협회장은 “화물연대 불법 운송거부와 건설노조 파업은 집단 이기주의적 행동에 불과하다”며 “업무개시명령 발동에도 불구하고 복귀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운송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정부가 무관용 원칙에 의해 엄정히 법을 집행해야 한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6일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중공업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예고한 6일부터 현대미포조선, 삼호중공업과 공동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유보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일부터 진행한 제36차 교섭에서 밤샘 협상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8만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지역·복지수당 2만원 인상, 성과금·격려금 350만원·주유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이번 교섭 만큼은 해를 넘기지 않고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한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며 “교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재도약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잠정합의안이 나옴에 따라 파업을 유보했다. 노조는 6일 오후 4시간 부분파업, 오는 7∼9일 3사 노조 순환 파업, 오는 13일 공동 전면파업 등을 벌일 예정이었다.
[FETV=김진태 기자] 대우건설은 대주주인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국을 국빈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Nguyen Xuan Phuc) 베트남 주석을 개별 면담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날 면담 자리에서 정원주 부회장은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 외에도 다수의 신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스마트시티 오픈플랫폼 구축 등으로 베트남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가스, 오일은 물론 스마트 시티를 적용한 신도시 개발, 녹색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 긴밀하게 협력해 투자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은 “대우건설은 베트남에 최초로 투자한 한국 기업으로 대우건설의 성공과 투자확대를 기대하며 외국 기업의 성공을 위해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며 “베트남의 인구수가 1억명을 돌파해 중산층과 노년층의 의료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하는데 병원 등 의료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도 희망한다”고 답했다. 같은 날 정원주 부회장은 응우옌 찌 중 (Nguyen Chi Dung)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 오찬을 가지며 대우건설이 계획하고 있는 현지 투자
[FETV=김진태 기자] 올들어 현대자동차의 재고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은 이례적으로 긍정적이다. 이유가 뭘까. 판매 부진과 연결되는 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판매량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또 운전자본에 대한 부담보다 원가 관리 측면이 더 효율적이라는 해석도 있다. 자동차업계가 현대차의 재고자산 증가에 대해 긍정적 시선을 보내는 이유다. 다만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가 줄어든다는 점은 앞으로 현대차가 풀어야 할 숙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이후 매 분기마다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 2021년 말 11조6456억원이었던 현대차의 재고자산은 올해 3분기 기준 14조7432억원으로 3조원 넘게 증가했다. 매 분기마다 1조원 가량 늘어난 셈이다. 현대차의 재고자산이 14조원이 넘어선 건 한국채택국제회기준(K-IFRS)이 도입된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재고자산은 기업이 판매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뜻하는데 통상 재고자산이 늘어날수록 기업의 운전자본 부담도 커진다. 이에 기업의 재고자산이 늘어나면 통상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FETV=김진태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사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둔촌주공 아파트의 일반분양이 시작됐지만 특별공급부터 모집수를 채우지 못하면서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의 일반공급이 이날 시작된다. 전용면적 29~84㎡ 16개 평형에 총 3695가구가 공급된다. 둔촌주공은 일반분양에 전용 85㎡초과 물량이 없어 100% 가점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29㎡ 4억9300만~5억2340만원 ▲39㎡ 6억7360만~7억1520만원 ▲49㎡ 8억2970만~8억8100만원 ▲59㎡ 9억7940만~10억6250만원 ▲84㎡ 12억3600만~13억2040만원이다. 최근 정부가 중도금 대출보증 하한선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한 탓에 전용면적 84㎡을 제외한 모든 평형에 대한 중도금 대출보증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난 5일 있었던 특별공급에서 저조한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일반 분양 흥행 실패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일 진행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의 특별공급 결과 총 1091가구 모집에 3580명이 신청해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FETV=김진태 기자] 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총 3만660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직방은 12월 분양예정 물량을 집계한 결과, 46개 단지, 총 3만6603가구 중 2만5853가구가 일반 분양을 준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2021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 가구수는 7092가구(16% 감소), 일반분양은 1만1931가구(32% 감소)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가 완화 정책을 펴고 있지만, 금리가 높아 단기간 내 가시적인 분양시장 호황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건축비 상승으로 신규 분양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건설사들의 수주도 이전보다는 신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달 전국에서 공급되는 3만6603가구 중 2만3065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5917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1만3538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경남에서 2511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5개 단지 4476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FETV=김진태 기자] 지난 11월 국내 판매된 수입 승용차가 총 2만8222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수급난이 격심했던 지난해 같은 달(1만8810대)보다 크게 증가한 숫자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8222대로 전년 동월보다 50% 증가했다. 벤츠(7734대)가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9월 3개월동안 연속 1위를 차지하던 BMW(7209대)는 2달 연속 벤츠에 밀리며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볼보(2615대)다. 이외에도 폭스바겐 1943대, 아우디 1667대, 미니 1227대, 쉐보레 1056대, 포르쉐 963대, 렉서스 831대, 지프 599대, 포드 530대, 토요타 467대, 랜드로버 401대, 링컨 245대, 폴스타 179대, 혼다 149대, 푸조 138대, 캐딜락 100대, 벤틀리 55대, 람보르기니 45대, 마세라티 31대, 롤스로이스 22대, 디에스 10대, 재규어 6대 순으로 집계됐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1326대), 벤츠 E 250(1228대), 벤츠 E 350 4Matic(704대)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2만424
[FETV=김진태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곳간이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을 바라보는 조선업계 전문가들은 시선은 이례적일 만큼 긍정적이다. 이유는 조선업계의 특성상 선박 건조물량이 늘어날 수록 현금 자산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후판 가격도 점차 안정되면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임금인상을 두고 노조와 샅바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개선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말 연결기준 1조1506억원의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말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2조1249억원이다. 1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 1조원에 가까운 돈이 빠져나간 셈이다. 현금성 자산의 내역을 보면 같은 기간 단기금융상품은 2배가량 올랐지만,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다. 레고랜드 사태로 유동성 위기론도 고개를 들고 있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오히려 호재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줄어든 현금이 늘어난 실적을 증명한다고 해석하기 때문이다. 조선업계 안팎에서 대우조선해양의 현금성 자산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음에도 긍정적
[FETV=김진태 기자]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이 도시정비에서 눈부신 도약을 이루고 있다.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5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리면서 5조 클럽에 입성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수주 실적을 경신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3일 서울시 강동구 인근에 있는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5일 공시했다.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하3층, 지상35층 아파트 14개동 총 1,501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도급액은 4746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에서만 5조2763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의 선호도에 따라 시공사가 선정 되는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 이상의 수주고를 올린 것은 대우건설 주거 상품의 우수성과 브랜드 위상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라며, “대우건설을 선택해준 조합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전(全)임직원이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