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에서 자동차그룹 기준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내구품질조사(VDS·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글로벌 16개 자동차그룹사 중 가장 우수한 종합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체 31개 브랜드 가운데 제네시스가 2위(144점), 기아가 3위(152점), 현대차가 8위(170점)로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아는 3년 연속 일반브랜드 1위에 오르며 '최우수 일반 브랜드상'을 받았다. 제네시스는 13개 고급브랜드 중 2위, 현대차는 18개 일반브랜드 중 6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16개 자동차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 점수인 160점을 기록했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현대차그룹은 도요타(163점)와 제너럴모터스(165점)를 제쳤다. 차종별로는 ▲기아 K3가 준중형차 ▲기아 K5는 중형차 ▲기아 스포티지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앞선 3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이어 ▲
[FETV=김진태 기자] 동국제강이 작년 매출 신장에 성공하며 몸집을 키웠다. 다만 원자재 가격 인상, 전방 산업 수요 둔화 등 어려운 경영 여건에 수익성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조511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7조2402억원)보다 17.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건설·가전 등 전방 산업 수요 둔화 흐름 속에서도 매출 올리는 데 성공한 셈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35억원, 당기순이익은 43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7.4%, 당기순이익은 22.7%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동국제강은 이날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500원으로 전년(400원)에 배당한 금액보다 100원도 많다. 주주총회 이후 한 달 이내 지급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의 주주총회 예정일자는 내달 24일이다.
[FETV=김진태 기자] 독일차 4개 완성차가 배출가스 저감 기술을 담합한 것이 들통나 400억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독점규제와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BMW, 폭스바겐 등 4사에 과징금 총 423억7200만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9일 밝혔다. 회사별 과징금은 메르세데스-벤츠 207억4300만 원, BMW 156억5600만 원, 아우디 59억7300만 원이다. 폭스바겐은 담합해 만든 승용차를 국내에서 판매한 적이 없어 과징금 없이 시정명령만 부과됐다. SCR 시스템은 배출가스에 요소수를 공급해 대기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NOx)를 정화시키는 장치다. 공정위에 따르면 4사는 2006년 6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된 '소프트웨어 기능회의' 등을 통해 SCR 소프트웨어의 요소수 분사전략을 공동으로 논의하면서 "질소산화물을 항상 최대로 저감할 필요는 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같은 해 9월 이중 분사 방식을 통해 요소수 분사량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경유차는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요소수를 분사해 배기가스 속에 있는 질소산화물 등 유해 물질을 저감시켜야 한다. 분사되는 요소수가 많을수록
▲ 안경환씨 별세, 안효상(전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전략기획본부장)씨 부친상 = 8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1일 오전 8시 010-6271-3883
[FETV=김진태 기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를 잇는 대장홍대선 사업을 맡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대장홍대 민자철도 사업신청서를 평가한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협상대상자로 지정한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달 말부터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하고 2025년 착공,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협상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를 기준으로 최종적인 사업노선, 정거장 위치, 요금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 국가철도공단, 회계·법무법인 등으로 협상단을 구성했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대장홍대선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것"이라며 "협상 과정에서 공공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부산시가 주관하는 하수관로 정비 사업권을 따내려고 관련 기관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롯데건설 전 임원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최병률 원정숙 정덕수 부장판사)는 전날 뇌물공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롯데건설 상무 A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5년 부산시의 하수관로 정비사업 수주를 청탁하며 사업 평가기관인 부산연구원 소속 연구원 B씨에게 1억7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산시는 2011년부터 8차례에 걸쳐 부산 전역에서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벌였다. 당시 부산연구원은 시를 대신해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업 선정 업무 등을 맡았다. 롯데건설이 포함된 컨소시엄은 4차례 사업권을 따냈고 2013년과 2015년에는 금호건설과 공동 주관사로 선정됐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범행이 "공무원 직무집행의 공정성과 이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는 등 사회적 해악이 상당히 큰 범죄"라며 "부패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뇌물을 받은 사람뿐 아니라 공여한 이에게도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B씨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
[FETV=김진태 기자]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복구작업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HD현대는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복구작업을 위한 중형 굴착기 10대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조속한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하루 빨리 지역 주민들이 평화롭고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HD현대는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과 2010년 아이티 대지진을 비롯해, 브라질 홍수, 일본 대지진, 필리핀 태풍, 네팔 대지진, 인도 홍수와 인니 지진 등 대규모 자연재해 피해지역에 장비 및 인력지원, 성금 전달 등 구호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FETV=김진태 기자] 비슷한 시기에 수장 자리에 오른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의 2년 차 성적표가 나왔다. 해외통으로 정평이 자자한 오세철 사장은 높은 수익성을 거둔 반면 윤영준 사장은 매출 부문에서 남다른 실력을 뽐냈다. 올해 고금리 기조에 따른 부동산 시장 위축, 자잿값 인상 등 국내 경영 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오세철 사장은 국내보단 해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윤영준 사장은 충분한 일감을 쌓아둔 만큼 영업 확대보단 관리에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세철 사장이 이끄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87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21년 삼성물산이 올린 영업이익(2510억원)과 비교하면 3배 넘게 늘었다. 고금리 기조에 부동산 경기가 어려웠던 상황에서도 이룬 성과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이다. 삼성물산이 어려웠던 경영 여건에도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해외통으로 소문난 오세철 사장의 리더십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오세철 사장이 2021년 취임 이후 삼성물산은 해외에서의 수주를 대폭 늘렸다. 늘어난 해외 사업지가 작년을 기점으로 착공에 들어서면서 수익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영준 사장이 키를 쥔
[FETV=김진태 기자] 미국의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인 카즈닷컴이 7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를 '최고의 전기차'(Best Electric Vehicle Of 2023)로 선정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카즈닷컴은 이날 쉐보레 볼트 EV, 포드 F-150 라이트닝 등 결선에 진출한 전기차 3대 가운데 아이오닉5를 1위로 최종 뽑았다. 제니 뉴먼 카즈닷컴 편집장은 "아이오닉5가 전통적인 가솔린 차량 운전자에게도 익숙한 제어 장치를 제공해 운전하기가 쉽고, 가족 고객을 위해 넓고 통풍이 잘되는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급속 충전 기능과 넉넉한 주행거리를 장점으로 꼽으면서 "아이오닉5가 전기차를 처음으로 구매하는 고객과 전기차를 이미 보유한 고객에게도 훌륭한 선택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카즈닷컴은 기아의 니로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에 대해 뛰어난 연비와 경제성을 보여준다면서 '최고의 자동차'(Best Car)로 뽑았고, 카니발을 '최고의 가족용 자동차'(Best Family Car)로 선정했다.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가 지난해 매출 6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정유와 건설기계 수익이 확대된 데 이어 조선부문이 흑자 전환한 덕분이다.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되는 등 사업 전반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조8497억원, 3조3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6%, 226.7% 늘었다고 7일 공시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유가 상승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정유 및 건설기계 부문 수익이 확대됐다”면서 “조선 부문 또한 지난 분기에 이어 흑자를 이어가면서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조선해양은 건조 물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 대비 11.7% 증가한 17조3020억원 매출을 올렸다. 자회사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각각 9조455억원, 3조716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8.8%, 28.7% 증가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매출 4조6464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4조9550억원과 2조78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68.0% 늘며 HD현대 호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제뉴인은 매출액과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