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영훈 기자] 소프트뱅크 그룹이 이동통신 계열사 소프트뱅크의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앞두고, 알타바로부터 2천210억엔(약 2조1천억원) 규모의 야후재팬 지분을 매입한다. 알타바는 구(舊) 야후의 자산 관리를 위해 설립된 기업으로, 야후재팬의 2대 주주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야후재팬의 9일 종가인 주당 360엔(약 3천600원)에 공개매수를 통해 알타바로부터 야후재팬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후 야후재팬이 소프트뱅크로부터 2천200억엔 규모의 자사주를 되사들이기로 했다. 이 거래가 완료되면 소프트뱅크 그룹과 계열사들이 보유한 야후재팬 지분은 42.95%에서 48.17%로 올라가고 알타바의 지분은 26.82%로 줄어든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거래가 이커머스(e-commerce) 및 스마트폰 관련 서비스에서 소프트뱅크와 야후재팬 간 협업을 강화하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토머스 매키너니 알타바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월 야후재팬 주식을 현금화하는 방안을 언급한 이후 야후재팬 주가는 3분의 2 수준으로 내려앉았다가 이날 소프트뱅크의 지분 매입 소식에 오전 11.94% 급등했다. 이날 소프트뱅크 그룹 주가는 2.05% 올랐다.
[FETV=김영훈 기자] 세계적인 소셜커머스기업 '그루폰'(Groupon)이 매각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USA투데이 등은 IT 전문매체 '리코드'를 인용, 그루폰이 최근 수개월간 인수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와 억만장자 배리 딜러가 소유한 미디어 그룹 '인터액티브코퍼레이션'(IAC)을 유력 후보로 추정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2년 전 그루폰 주식 3천300만 주(지분 5.6%)를 매입했고, IAC는 최고경영자(CEO) 조이 레빈이 그루폰 이사회에 속해있다. 그루폰은 공동설립자 겸 최대 주주 에릭 레프코프스키가 경영일선 복귀 2년 만인 2015년 CEO 자리에서 물러난 뒤 최고운영책임자(COO) 리치 윌리엄스를 신임 CEO에 임명하고 회생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투자 전문가들은 그루폰이 새로운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으나 아직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면서, 매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매출 성장이 입증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루폰 시가총액은 지난 6일 기준 24억6천만 달러(약 2조7천300억 원)로, 2011년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1
[FETV(푸드경제TV)=김영훈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 중 하나로 꼽혔던 세계 4위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小米)의 주가가 홍콩 거래소 상장 첫날 참담한 실적을 보였다. 이날 샤오미 주가는 장중한때 5% 가까이 떨어지는 약세를 보이면서 상장가 17홍콩달러에 못 미치는 16.6홍콩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2010년 레이쥔(雷軍) 회장이 창업한 샤오미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올해 1분기에는 스마트폰 2천700만대를 출하해 세계시장 점유율 7.5%로 삼성, 애플, 화웨이에 이어 업계 4위로 뛰어올랐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샤오미는 이번 상장에서 1천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10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익에 비교해 주가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 일었고, 샤오미는 상장가를 낮출 수밖에 없었다. 상장가로 최종 결정된 17홍콩달러를 적용하더라도 샤오미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9배로, 세계 최고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애플의 14.8배보다 훨씬 높다. 결국, 샤오미는 543억 달러의 기업가치밖에 인정받지 못했고, 상장으로 조달할 자금도 상장비용을 제외할 경우 31억 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샤오미 상장에 때마춰 터
[FETV(푸드경제TV)=김영훈 기자] 9일 NHK는 일본 정부가 2050년경 해외에서 판매되는 승용차를 모두 전기자동차·하이브리드로 교체하는 새로운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현재 검토 중인 자동차 전략에 이러한 목표를 제시할 계획으로, 특히 차량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2010년 기준보다 90% 감축한다는 목표도 명기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와 업계·학계가 연대해 새로운 자동차용 전지와 모터 개발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경제산업성의 이번 전략은 중국과 프랑스 등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런 전략을 검토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늘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닛산(日産)자동차는 2022년까지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하겠다고 지난 3월 밝혔다. 앞서 도요타자동차도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을 전체의 절반인 550만대로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FETV(푸드경제TV)=김영훈 기자]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취업한 외국인들에게 내국인 전용 주식인 A주 거래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8일 중국에 거주하는 취업 외국인도 A주를 거래할 수 있는 증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정부는 영주권을 가진 외국인, 스톡옵션으로 자사주를 보유하려는 상장사의 외국인 직원 등에게만 제한적으로 A주 직접 거래를 허용했다. 앞으로는 취업증을 갖고 중국에서 체류 중인 외국인들이 직접 현지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해 중국인들과 똑같이 A주를 거래할 수 있게 된다. 2014년 말을 기준으로 중국에서 취업증을 발급받아 체류증인 외국인은 24만2천 명가량이다. 기존에도 외국인들은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 거래)이나 '선강퉁'(선전-홍콩 증시 교차 거래) 제도를 통해 중국 A주를 직접 거래할 수 있었다. 다만 후강퉁이나 선강퉁 제도를 통한 중국 A주 거래는 복수의 증권사를 거쳐 거래 수수료가 높았고 시스템도 복잡했다. 따라서 새 제도가 시행되면 중국 현지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