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영훈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가격이 6일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CNBC는 가상화폐 정보 제공업체 코인데스크의 자료를 인용, 비트코인이 이날 오전 8시 30분(홍콩 시간) 현재 6천279.08달러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외에 이더리움 가격도 오전 11시 9분께 19.72% 떨어졌고 리플과 비트코인 캐시는 각각 13.92%와 18.79%의 급락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오전의 저점에서 다소 반등하긴 했으나 여전히 12% 하락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가상화폐의 가격은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동반 급락으로 인해 각종 가상화폐의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72%나 줄었다. 이날의 급락세는 전날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트레이딩 데스크를 신설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관계자를 인용, 골드만삭스가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가까운 시일 내에 가상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만들려던 계획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FETV=김영훈 기자]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인 JD닷컴(징둥닷컴) 류창둥(劉强東·44) 회장의 성 추문으로 주가가 폭락하자 미국 주주들이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5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JD닷컴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6% 급락한 2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류 회장의 연행 사실이 알려진 지난달 31일 이후 2거래일 동안 16% 폭락한 것이다. 출장차 미국을 방문한 류 회장은 지난달 31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했다는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가 이튿날 풀려났지만,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20대 초반 유통업에 뛰어든 류 회장은 중국의 대표적인 스타 경영인으로, 2016년 중국 부호 순위 16위를 기록한 바 있다. 류 회장이 2004년 창업한 JD닷컴은 2014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류 회장이 의결권 79.5%를 보유하고 있다. SCMP에 따르면 로젠, 샬, 포메란츠 등 미국 법률회사 3곳은 주주 집단소송을 위해 JD닷컴이 류 회장의 체포 사실을 은폐했거나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징둥닷컴
[FETV=김영훈 기자] 공항 보안검색대 X레이를 통과할 때 승객들의 노트북 컴퓨터나 신발, 작은 가방 등을 담는 데 쓰이는 플라스틱 바구니에서 감기 바이러스와 세균 등이 서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대 연구진과 핀란드 국립보건복지연구소는 2016년 겨울 성수기를 맞아 이용객이 인산인해를 이룬 핀란드 헬싱키 공항에서 이용객과의 접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세균 샘플을 채취해 연구했다. 유럽연합(EU)은 고위험성 병원균이 대중교통을 통해 확산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노팅엄대-핀란드 보건복지연구소 연구팀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샘플에서는 감기를 유발하는 리노바이러스와 신종플루로 불리는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등이 검출됐다. 검색대 바구니의 무려 절반가량이 이런 바이러스에 오염돼있었는데, 이는 연구진이 기존에 조사했던 어떤 샘플의 표면보다도 더 많은 비율이었다. 더군다나 같은 공항 화장실 변기 샘플에서는 해당 바이러스들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연구에 참여한 노팅엄대의 조너선 밴-탬 교수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번 연구가 매년 겨울마다 유행하는 질환이 어떻
[FETV=김영훈 기자] 통곡물(whole grain)은 귀리, 호밀, 밀 등 종류에 관계없이 2형(성인)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살메스(Chalmers) 공대의 리카드 란드베리 식품보건학 교수 연구팀이 5만5천 명을 대상으로 15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호밀빵, 오트밀, 뮤즐리(muesli) 등 어떤 통곡물 식품을 얼마나 먹는지를 조사해 섭취량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누고 통곡물의 종류 또는 섭취량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통곡물은 종류와 무관하게 모두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고 섭취량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곡물 섭취량이 하루 50g 이상인 최상위 그룹은 최하위 그룹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남성은 34%, 여성은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란드베리 교수는 밝혔다. 당뇨병 위험 감소 효과는 통곡물 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곡물은 곡물 낱알에 배젖(endosperm), 싹(germ), 겨(bran) 등 3대 성분이 모두 함유된 것을
[FETV=김영훈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신용카드 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 외환 부문의 가격 관행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수사는 초기 단계이며 외환 국제 결제 부문이 고객에게 잘못된 가격 정보를 제공했는지가 초점이다. WSJ는 지난 7월 30일 아멕스의 전·현직 직원을 인용해 이 회사의 외환 부문이 환율 우대를 제안해 중소기업 고객을 유치한 다음 환전에 적용되는 환율을 고지 없이 올려 이득을 취했다고 보도했다. FBI는 WSJ의 보도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통화감독청(OCC) 역시 아멕스 고객들이 잠재적인 환율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고지받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이 말했다. WSJ 보도에 따르면 아멕스의 외환 국제 결제 부문은 매출과 직원들이 가져가는 수수료를 높이기 위해 고객에게 통지하지 않고 일상적으로 환율을 올려왔다. 아멕스 전·현직 직원들은 이런 관행이 적어도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올해 초까지 계속됐다고 말했다. 아멕스의 외환 사업은 주로 중소기업을 상대로 하는데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FETV=김영훈 기자] 독일의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가 유럽의 대표적 우량 상장사들로 구성된 유로 스톡스 50지수에서 탈락하게 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도이체방크가 범유럽 블루칩 지수에서 탈락하는 것은 올해 들어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시가총액이 200억유로로 39% 하락했기 때문이다. 은행 측은 오는 24일 지수에서 빠지게 된다고 확인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만 해도 세계 굴지의 은행으로 꼽혔던 도이체방크로서는 거듭 굴욕을 맞게 된 셈이다. 지수산정업체 스톡스는 지난달 31일 종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따져 종목을 조정하고 수 주일 안으로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지난 3일 밤 고객사에 통보했다. 스톡스는 프랑크푸르트 증시를 운영하는 독일 증권거래소(Deutsche Boerse·DB)의 계열사다. 독일 증권거래소 측은 지수에 새로 편입될 종목이 오는 24일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 스톡스 50지수에는 9개 업종의 역내 우량 기업 50개로 구성되며 7개 은행이 포함돼 있다. 시가총액이 급감한 탓에 현재 도이체방크가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4%로 가장 작다. 도이체방크가 지수에서 탈락함에 따라 지수를 수동적으로 추종
[FETV=김영훈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가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 표시로 무릎꿇기 시위를 벌인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콜린 캐퍼닉을 광고모델로 기용하자 일부 소비자들이 나이키 신발을 불태우는 등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나이키 때리기 대열에는 캐퍼닉을 줄곧 비난해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합류해 나이키가 "끔찍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나이키가 지난 3일 캐퍼닉을 '저스트 두 잇'(Just Do It) 캠페인 30주년 기념 모델 중 한명으로 발탁한 이후 미국 소셜미디어에서 엄청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일부 팬들은 캐퍼닉의 용감한 행동에 대한 나이키의 지지를 옹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위시한 상당수 애국파들은 캐퍼닉이 은혜를 모르는 불손한 사람들이라는 비난을 퍼붓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의 쿼터백이었던 캐퍼닉은 2016년 8월 경기 직전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질 때 미국내 인종차별에 항의해 일어서길 거부하고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백인 경찰의 흑인에 대한 폭력적 처사에 항의하는 뜻으로 NFL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의 선수들까지 '무릎 꿇
[FETV=김영훈 기자] 세계 최대 고급 자동차 메이커인 메르세데스-벤츠가 첫 순수 전기차 모델을 공개하며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의 경쟁 확산으로 점유율을 잃고 주가가 6개월 뒤 3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 SUV인 벤츠 '더 뉴 EQC'는 4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행사장에서 공개됐다.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를 달고 나온 첫 차종이다. 더 뉴 EQC는 앞차축과 뒤차축에 연결된 2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408마력(300㎾), 최대토크 78.0㎏·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1초에 불과하다. 다임러의 자회사 '도이치 어큐모티브'가 생산한 최신 80㎾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약 450㎞ 이상의 주행거리(유럽 NEDC 기준)를 달성했다. 테슬라의 SUV인 모델X는 주행거리가 이보다 짧은 381㎞(237마일)다. 디자인 면에서는 근육질 형상의 외관과 낮은 허리라인, 쿠페처럼 낮아지는 확장형 루프라인(지붕 선)과 창문 배치로 SUV의 특성을 살렸다. 7.4㎾ 용량의 온보드 차저(내부 배터리 충전장치)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FETV=김영훈 기자] 중국이 내년 6월 세계 최대규모의 신공항 가동에 들어간다고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이 3일 보도했다. 중국은 현재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과 난위안(南苑)공항의 적체해소를 위해 베이징 다싱(大興)구와 허베이(河北)성의 랑팡(廊坊) 사이에 신공항을 건설하고 있다. 신공항은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103만㎡의 공항터미널과 환승센터, 종합서비스 및 주차건물 등으로 구성돼있다. 신공항은 당초 예정된 7개 활주로가 모두 건설되면 연간 1억명의 여객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4개 활주로를 건설중이며 2025년에 가동에 들어가면 매년 7천200만명이 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제1기 공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6월부터 공항을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공항은 베이징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46㎞ 떨어져 있으며 교통편의를 위해 공항터미널 내부를 고속철이 관통하도록 설계됐다. 공항건설당국은 이 공항 건설에 80억달러가 소요되고 20만t의 철강 자재가 투입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 8쳔명이 공항건설에 투입돼 하루 18층 건물을 짓는 속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공항건설당국은 밝혔다. 베이징시 당국도
[FETV=김영훈 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유럽 사업 부진 때문에 대규모 정리해고와 몬데오를 포함한 일부 모델의 단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선데이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인 이 신문은 포드가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글로벌 인력의 12%인 2만4천명까지 해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포드가 20만2천명의 직원 가운데 주로 유럽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12%를 해고할 것이라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토대로 한 것이다. 선데이타임스 소식통에 따르면 포드는 한국에서도 판매되는 몬데오를 비롯해 갤럭시, S-맥스 차종의 생산을 중단하고 수익성이 더 좋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 1993년 처음 출시된 몬데오는 부분변경될 예정이지만 2020년까지는 단종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통은 또 포드가 매장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유럽 부문이 고전을 면치 못해 최근 몇 년간 미국 라이벌인 GM, 피아트크라이슬러에 뒤져있다. 짐 해킷 포드 최고경영자는 지난 7월 유럽 사업 구조조정에 110억달러(약 12조3천억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유럽 시장에서 디젤 차량 판매 감소와 차종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