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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즉각 대응, 이번만큼은 다르다? 쟁점 요지는

[FETV(푸드경제TV)=경민주 기자] 조재현이 20일 터져나온 자신의 성폭행 폭로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재일교포 여배우 A씨의 폭로에 대해 조재현 측 법률대리인은 연합뉴스를 통해 A씨의 주장은 공갈미수에 해당한다며 합의 하에 관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합의금을 요구해온 상황을 알이며 이미 여러 번 돈을 보냈음을 덧붙였다.

 

조재현 측의 이런 즉각적 반응은 이례적이라 대중이 이번에 터져나온 사건에 대해 갖는 관심은 더욱 높다. 조재현은 앞서 터져나온 성폭력 폭로들에 대해 뒤늦은 사과문을 게재하거나 항변, 또는 무응답으로 일관해왔다.

조재현은 지난 2월, 성추행 의혹에 대해 은퇴를 선언하고 "저는 죄인이다"는 사과를 했다. 그러나 '기사 내용만으로 성추행 했던 기억을 찾기 힘들었다', '이건 음해라고 생각한 적 있다'는 말이 진정성 논란을 불렀다.

 

지난 3월 터져나온 MBC 'PD수첩'의 폭로에 대해선 김기덕 감독과 정반대 노선을 선택하기까지 했다. 'PD수첩' 방송에서 조재현은 제작진과 통화로 "이번에 너무 많은 것들이 처음에 돌았던 이야기들은 한 80프로가 잘못돼 있다. 어떤 것은 축소된 것도 있었다. 피해자가 축소하고 싶었겠죠"라고 말했다. 제작진과의 만남은 피한 조재현은 "지금 사실을 근거로 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제가 굉장히 패닉 상태다. 제가 죄인이라고 하는 게 아니다. 사과문 그대로 맞고. 기사에 나온 것들이 너무나 사실과 다른 것들로 왜곡되서 들려오는 것도 많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김기덕 감독은 여배우 A씨와 MBC PD수첩 제작진 등을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지난 12일 검찰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방송을 보면 증거보다 증언에 의해 대부분 구성이 됐다"라며 "과연 객관적인 공정한 방송인지 그 자체를 규명해달라는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많은 신인감독을 데뷔시켰고, 최선을 다하고 인격적으로 대했다. 어떤 사람은 섭섭했는지 모르겠지만 은혜를 이렇게 갚아주는 게 안타깝다"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김기덕 감독으로 인해 조재현도 고소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지만 조재현은 고소할 계획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스포츠투데이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이렇듯 일련의 성폭력 폭로와 논란에 대응해온 조재현은 이번만큼은 즉각 대응하며 고소 입장을 취했다. 때문에 재일교포 여배우와 법적공방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