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산초등학교 학생 34명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28일 전날 동산초 학생 34명이 결석해 증상을 조사한 결과 설사 등 식중독으로 의심돼 보건 당국과 함께 급식시설, 음식, 환자 등으로부터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급식에 의한 식중독일 경우 지난 24일 급식에 문제가 있었을 수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음식을 먹은 시간과 증상이 나타난 시간 사이에 차이가 커 여러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학교에서 처음 조사할 때 70여명이 복통이나 구토 증세 등이 있었으며 2명은 심한 장염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관계자는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동산초의 급식을 29일까지 중단하도록 했고, 이를 이번 주 전체로 연장하는 방안을 학교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