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장명희 기자] 현재 LG생활건강 등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화장품기업들이 COVID-19로 심각한 실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한국제품들의 무덤’이라고 불릴 만큼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일본화장품시장에서 일본 TV홈쇼핑 1위기업인 QVC의 1차 벤더 자격을 획득한 한국계 코스메슈티컬 전문기업인 ㈜보노톡스가 일본 TV홈쇼핑 화장품시장에서 연일 완판을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보노톡스의 일본내 급성장은 주력 기술인 첨단 안면 인공막제조기술 등 QVC를 주축으로 한 일본 화장품시장의 까다로운 검증과정을 통과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국내외 일본시장 전문가들의 과감하고 치밀한 현지화 전략이 주효하면서 가능했다는 평가다.
특히 ㈜보노톡스가 지난해 일궈낸 일본내 우월한 실적은 아모레퍼시픽을 포함 국내외 다국적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 대부분이 고전한 ‘2020년 COVID-19 정국’에서, 그것도 국내 중소기업이 전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일본시장에서 매번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으며, 보노톡스측은 2021년 새해에 들어서도 ‘매 방송 완판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노톡스는 이 같은 일본시장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벤처투자회사이자 홍릉펀드 운용사인 케이그라운드 벤처스로부터 추가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다만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케이그라운드 벤처스 조남훈대표는 “보노톡스의 일본시장내 기술사업화 능력을 꾸준히 지켜봐 왔다”며 “보노톡스가 일본내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한국시장 역진출과 중국 등 글로벌 마켓으로 추가 진출할 수 있도록 특허기반의 투자를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대표는 “보노톡스가 글로벌 대형 코스메슈티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의 경쟁력 있는 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추가지원도 나설 것”이라는 계획도 내비쳤다.
보노톡스측은 이번 특허 기반 투자유치와 관련해서 자사의 기술력과 해외시장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케이그라운드 외에도 국내 상장회사, 중국 등 글로벌 기업들과 추가 투자 및 해당국가 공동진출 협상을 벌이고 있다”라며 “일본시장에서 확보한 우리회사의 경쟁력을 더 강화해 글로벌시장에서 K-Beauty기업의 또다른 신화를 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