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스폐셜 매치가 무관중 생중계로 펼쳐졌다. 참가선수들의 전체사진 [사진=라이엇게임즈]](http://www.fetv.co.kr/data/photos/20201253/art_16092047849312_ac5e87.jpg)
[FETV=정경철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가 28일 열린 연말 스페셜 매치 ‘리그 오브 레전드: 협곡의 선수들(KBA aka. 한국 야구 안 할 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28일 동대문에 위치한 V.SPACE에서 무관중 생중계 경기가 펼쳐졌다. 전 LoL 프로 선수와 현 KBO 선수, 인플루언서가 함께 팀을 이뤄 LoL e스포츠로 승부를 펼쳤다. 대결은 4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우승은 ‘꽃보다 플잔디’ 팀이 차지했다.
우승 팀 ‘꽃보다 플잔디’의 전 LCK 프로 선수 ‘플레임’ 이호종은 “이벤트 매치였지만 최고의 컨디션에서 최상의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프로의 자세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며칠 간 밤새 연습한 보람이 있었다”며 “프로 야구 선수들과 한 팀이 돼 경기를 펼치며 프로의 피지컬은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원중(롯데)은 “평소에 즐겨하던 LoL로 프로 선수들과 함께 승부를 가리는 대회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좋은 뜻으로 모여 이렇게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본 대회 우승 상금 2000만 원 전액은 ‘꽃보다 플잔디’ 팀의 우승 기념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사용할 것이라 밝혀져 연말 자선 이벤트 매치의 마무리에 의미를 더했다.
이날 경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SPO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프로야구와의 이색적인 만남을 통해 대중들에게 주류 스포츠로서 눈도장을 찍은 e스포츠는 최근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되는 등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