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푸드경제TV)=이재원 기자]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광주 집단폭행 피해자 친형이 동생의 상태를 설명했다.
광주 집단폭행 피해자 측 일행은 총 5명으로 형 기준으로 동생, 동생친구 2명, 동생의 여자친구, 여자친구의 친구, 즉 남자 셋 여자 두 명이다.
피해 남성의 여자친구는 신고 도중 가해자 측이 밀쳐서 넘어져 까진 것 외엔 특별한 외상이 없다. 그리고 피해 남성의 여자친구의 친구(여)는 가해자 남자가 넘어뜨리면서 얼굴을 맞아 앞니 2개가 부러졌다.
문제는 동생이다. 광주 집단폭행 피해 남성의 친형에 따르면 그는 안와골절로 오른쪽 눈에 있는 뼈가 산산조각이 나 있는 상태로 실명이 될 위기에 처했다. 또 골절과 온몸은 멍투성이에 얼굴 모든 부분이 맞아서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있는 상태.
피해자 친형은 병원 측의 말을 빌어 “뼈가 부서져 오른쪽 눈 수술을 해야 한다. 기적이 일어나야 뿌옇고 흐릿한 물체를 식별할 정도 일 거다. 나머지 왼쪽도 시력 저하로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간신히 뜬 왼쪽 눈으로 흐릿하게 자기 얼굴을 거울로 보더니 펑펑 울더라. 눈물조차 피눈물이 되어 흐르고 발음도 잘 안되고 현재 대소변도 잘 못 가리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광주 집단폭행의 가해자 측은 이 남성을 도로변 건너편 풀숲에 쓰러뜨려놓고 돌로 머리를 몇 번 내려찍으며 죽이겠다며 머리를 잡게 시킨 후, 나뭇가지를 가지고와 눈을 찌르는 등의 잔혹한 폭행을 가했다.
피해자의 친형은 “병원에 누워 있는 모습 보고 전후사정 다 필요 없이 다 죽이고 싶었다. 미칠 것 같았다”고 울분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