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푸드경제TV)=이재원 기자] 24일 방송된 ‘PD수첩’에서 가수 박봄의 암페타민 밀반입 사건을 다뤘다.
지난 2010년, 박봄은 미국에서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했다가 입건유예 처분을 받으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박봄은 향정신성의학품인 암페타민을 지난 2010년 10월12일 오전 미국 화물운송업체인 페덱스의 화물 전용기 FX023 편으로 들여왔다.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한 이 비행기의 목적지는 인천국제공항이었다.
당시 박봄은 우편물 수취 주소지를 자신의 압구정동 아파트가 아닌 직계혈족이 거주하는 인천 계양구의 한 다가구주택으로 했다. 또 수취인 이름도 자신이 아닌 혈족의 명의였다.
박봄이 수입이 금지된 암페타민을 몰래 들여오기 위해 위장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실제 박봄이 들어온 암페타민이 세관에 당일 적발되면서 인천지검에 통보됐지만 당시만 해도 마약 밀수범이 박봄이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했다.
이후 검찰이 마약 수사관들이 우편물에 적힌 수취인 주소지로 찾아가 경위를 확인한 후 암페타민이 박봄의 소유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봄이 몰래 들여온 암페타민은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각성제)로 오·남용 시 인체에 미치는 해가 커 대통령령으로 복용을 규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