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푸드경제TV)=이재원 기자] 인터넷상에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6년 기준 한국인 1인당 연평균 근로시간은 2,069시간으로 OECD 35개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많고, 실제 휴가사용률은 53%에 그쳐 최하위권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부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추진해 근로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신청 소식에 네티즌들은 “와. 기대된다. 우리 회사도 신청했으면 좋겠다”, “취지는 좋은데 10만원 20만원 이런 돈 받는 것 보다 휴가 일수 받는 게 더 좋은데”, “어차피 세금으로 쓰는 건데 자격심사라뇨. 내 세금 내가 내고 나만 못 가는건가? 이런 것은 공평하게 쓰여야함”, “백수들이 이런 기사 싫어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한 “나도 중소기업 다니는데. 회사에서 신청을 안해주네. 해택 좀 받아 먹고 싶다. 모든 혜택이 나를 피해가네. 세금은 다 내고”, “똑같이 주던가 안 그러면 하지를 말고”, “줄 꺼면 다 주고 안 줄꺼면 세금 모아놔라”, “또 세금 추경하겠지”, “이건 아니다 왜 내가 낸 세금으로 남의 휴가비에쓰냐 이게 말이 되냐” “자영업자에게 혜택 주는 건 없나?” 등의 의견들도 눈에 띄었다.
한편,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20일까지 정부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이 통과되면 해당 기업 근로자는 정부에서 10만원의 휴가를 받게 된다.
이 사업은 정부가 내수 활성화와 휴가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여행 경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근로자가 20만원, 기업이 1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10만원을 보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