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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2 우승자 김하온, 그때는 우울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로 우뚝서

[FETV(푸드경제TV)=이재원 기자] 김하온이 고등래퍼2 우승자로 확정됐다.

 

김하온은 국내최초 고교 랩 대항전 고등래퍼2 파이널 무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해 우승자로 우뚝 섰다.

 

김하온은 고등래퍼2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자신이 다녔던 고등학교를 방문하는 모습이 제작진의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그는 “오늘 제가 약 1년 전에 다니다가 자퇴를 했던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제가 본래 속해있던 곳에서 이륙해서 새로운 곳을 비행하는 저의 모습을 주제로 잡고 가사에 썼는데, 제가 원래 속해 있던 곳이 학교라서 가사에 녹여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찾아갔다”라고 밝혔다.

 

김하온이 학교에 등장하자 여러 학생들이 반가워하며 환영을 했다.

 

이어 교무실을 찾아가 지난해 자신의 담임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담임선생님은 “하온이가 1년 전만해도 이렇지 않았다. 그때 하온이는 고민을 많이 했다. 해소되지 않는 갈증 이런 것들이 스스로에게 압박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한다”라고 언급했다.

 

김하온은 “좀 헤매던 아이, 방황하던 아이였다. 패배를 맛보고 좌절을 맛보다 보니 회의감이 들었다. 누구도 나에게 그렇게 말하지 않았지만 나 스스로에게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이 너무 커서 우울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김하온 담임선생님은 “1년 동안 노력의 결과로서 지금 이렇게 우리 앞에 있다고 하니 아이들도 많이 감동 받았다”라고 말을 해 김하온을 몸 둘바 모르게 만들었다.

 

한편, 김하온은 고등래퍼2 마지막 무대에서 1차 점수결과 1위 배연서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최종 투표 결과 김하온이 우승자로 등극했다.

 

김하온은 자신의 이름이 우승자로 호명되자 눈물이 앞을 가려 우승소감을 잇지 못했고,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