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푸드경제TV)=이재원 기자] 오는 5월 8일 어버이날에 대한 온라인상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현재 공휴일이 아닌 어버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될지 여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에 대해 “명절처럼 5/5~8 가족의 날 이런 식으로 지정했으면 좋겠다. 샌드위치 연휴되면 누군 쉬고 누군 일하고 제각각이고 못쉬는 사람만 서럽다”, “이번 어버이날 연휴 여행 가야겠다”, “백화점 마트 동네마트까지 다쉬게해줘라 진짜..서비스업은 직장인도 아니냐”라는 댓글을 달았다.
반면에 어버이날에 대해 “5월은 쉬는 날도 많고 지출도 많고 훅 간다 ㅠ 그냥 안 놀면 안되겠니”, “과연 쉬는 날인가? 추석 설날 시댁 가는 것도 싫은데 이것마저 공휴일되면 또 가라고?? 공휴일 안하면 인사하면 되는데 괜히 찾아가야하고 그런 힘든 날이 되는 건 싫다”, “하루가 밥벌이인데 쉬어버리면 어쩌라는거죠? 돈 있는 사람들만의 천국인가요? 공무원들만 직장인들만 신난거지 이거 뭐” 등 어버이날에 쉬는 날 지정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는 의견들도 보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에 한 달도 남지 않은 어버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되려면 공휴일에 관한 규정의 개정이 요구된다. 하지만 아직 주무 부처인 인사혁신처는 “이와 관련해 아무런 지시를 받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과연 어버이날이 문 대통령의 공약대로 공휴일로 지정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