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푸드경제TV)=이재원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온라인상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눈길을 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최근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동지라는 개념보다도 이익 개념을 앞세우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같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신을 가리켜 “(내가)BBK 방어팀장을 맡아 (이명박 전 대통령이)대통령이 되게 했다”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2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정치도 사업처럼 생각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히면서 그래도 MB 시절 대한민국은 안정되고 글로벌 금융위기도 가장 먼저 탈출해 번영을 이뤘던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2007년 7월 대선후보 당내 경선 때 이명박·박근혜의 중재자로 대선경선에 나가 당의 파국을 막았고, 2007년 12월 대선 때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최대 ‘아킬레스건’이었던 BBK사건 방어팀장을 맡아 대통령이 되게 했다”라며 “BBK사건은 이번에 문제가 된 DAS와는 다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을 5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복수의 일념으로 개인 비리를 털어 감옥에 보내는 것은 국가를 위해서도 옳지 않다"며 "우리 모두 참고 견뎌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