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푸드경제TV)=이재원 기자] 메이저리그 루키 LA에인절스 소속 오타니 홈런이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4일 홈구장인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3연전 중 2차전 8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홈런을 때리는 등 4타수 3안타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오타니의 홈런 등의 활약으로 메이저리그의 본고장 미국 뿐만 아니라 오타니의 고향 일본도 들썩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야구 원로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의 오타니의 투수와 타자 겸업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한 멘트가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장훈은 앞서 'TBS'의 프로그램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투타 겸업을 하면서 한 시즌에 투수로 10승, 타자로 홈런 17-18개를 때려내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 하나의 포지션에만 집중한다면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투수로만 뛴다면 20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투타 겸업은 오타니가 결정한 것이긴 하지만, 가급적이면 하나에만 집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레벨이 일본 타자들보다 한수 위이기 때문에 오타니가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타니는 5일에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8번 타자로 출전해 5회말 2사 2루에서 에이스 클루버로부터 3구를 받아쳐 2점짜리 홈런을 때려냈다.
오타니의 이틀 연속 홈런으로 미국 현지와 일본 열도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