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푸드경제TV)=이재원 기자] 방배초등학교 인질극을 벌인 남성이 조현병이 생겼다고 주장한 가운데, 그가 언급한 조현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현병(정신분열병)이란 사고(思考), 감정, 지각(知覺),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이다.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타나며, 단일 질병이 아닌, 공통적 특징을 지닌 몇 가지 질병으로 이루어진 질병군으로 파악되고 있다. 뇌는 인간의 모든 정신적, 신체적 기능들을 조절, 관리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뇌에 이상이 생기면 아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조현병은 뇌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뇌질환, 뇌장애로 보는 것이 옳고,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조현병은 정신분열증이 개명된(2011년) 이름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망상’과 ‘환각’이다. 망상의 내용은 피해망상, 과대망상부터 신체적 망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환각의 가장 흔한 것은 환청인데 2명 이상의 사람이 환자의 삶이나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식의 내용을 가진다. 와해된 언어와 행동을 보이고 움직임과 의사소통이 심하게 둔화되는 긴장증적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충동 조절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치료하지 않은 환자는 공격적인 행동, 자살 시도 등이 있을 수 있다.
한편, 방배초등학교 인질극을 벌인 남성은 2일 오전 방배초등학교에 들어와 졸업증명서를 뗀다고 거짓말을 한 후 4학년 여학생을 인질로 잡고 ‘기자를 불러달라’고 요구하며 소동을 피웠다.
그 후 출동한 경찰에게 1시간 후 쯤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된 남성이 간질 증상을 보여 체포 직후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 경찰은 범행동기와 경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