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푸드경제TV)=이재원 기자] 2일 온라인상에서 중국 최초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 추락이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텐궁 1호는 중국이 우주 강대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갖고 지난 2011년 9월 발사됐다.
그러나 텐궁 1호는 2013년 마지막으로 사용된 이후 2016년 3월에 기능을 완전히 멈췄다. 중국은 유엔(UN)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도 “톈궁 1호가 주요 기능을 완수했기 때문에 기능을 중단한다”라며 기능이 멈춘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텐궁 1호는 지구중력에 당겨져 매일 1~2km 정도씩 고도가 낮아지고 있다. 이에 텐궁 1호가 어디로 떨어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대한민국에 추락할 확률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동(48)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는 최근 매체인터뷰를 통해 “불타고 남은 일부가 지구로 추락할 수 있지만, 사람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밝혔다.
이어 “텐궁 1호가 지나는 북위와 남위 영역에서 최대 수천㎞에 달하는 추락 가능성 범위를 분모로 보면 된다. 이 중 한반도가 차지하는 영역, 그리고 그 안에 사람의 머리 영역을 분자로 놓는다면 단순히 고려해도 확률은 극히 낮다”고 말했다.
더불어 제기되고 있는 인명피해 우려에 대해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 쓰레기 같은 인공 우주 구조물이 지구로 추락할 때 대부분 불에 타 없어지기 때문에 인명 피해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일 오전 톈궁 1호 추락 지점은 남태평양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