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푸드경제TV)=이재원 기자] 김기식 전 의원이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그가 공동대표를 맡은 시민정치단체 ‘내가 꿈꾸는 나라’가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김기식 전 의원은 남윤인순, 조국 교수 등과 함께 2011년 시민정치단체 ‘내가 꿈꾸는 나라’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김기식 전 의원이 과거 폴리뉴스를 통해 밝힌 인터뷰에 의하면 ‘시민정치행동 내가 꿈꾸는 나라’는 일종의 빅 플랫폼으로 다양한 커뮤니티와 개인들이 네트워크에 참여해서 그 안에서 소통되고 활성화되어지면서 거대한 사회적 흐름을 만들어내는 구조를 말한다.
이 운동의 핵심은 운동을 발기하고 시스템을 운영하는 운영주체들이 중심이 돼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고, 네트워크를 만들고 그것에 참여한 커뮤니티나 개인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활동이 소통을 통해 확산되어져서 조그마한 지역동네에서 발생한 이슈가 전국적인 이슈가 되기도 하고 유명한 운동가나 유명한 지식인이 아닌 이름 없는 시민이 제기한 문제가 국민적 이슈가 될 수 있는, 말 그대로 시민을 대행하거나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이슈를 제기하고 운동을 벌이고 현실을 바꿔나가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주체가 돼서 운동을 진행하려는 것이다. 소위 대변정치, 대변운동과는 구별되는 시민주체성을 강조한 모델이라고 그는 정의했다.
또한 ‘시민정치행동 내가 꿈꾸는 나라’는 내부적으로 시민정부, 시민의회를 다 구성해 아래로부터 시민정부, 예를 들어 보건복지부장관, 법무부장관, 노동부장관을 시민청문회를 거쳐서 시민들이 실제로 뽑고 그 사람들이 정책을 그냥 기자회견해서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회에 제출하면 시민의원들로 구성된 시민의회에서 심의해 통과시키고, 그 과정에서 뜻이 모아지면 그것을 가지고 전국적인 정치캠페인을 벌이는 것이다.
김기식 전 의원은 “저희가 의도하는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답답해하는데 내가 꿈꾸는 나라, 시민정부, 시민의회를 통해서 나라가 이렇게 됐으면, 이런 정부, 이런 의회가 됐으면 하는 행복한 상상을 함으로서, 긍정적인 힘을 통해서 현실의 정치나 국가권력, 정부의 변화에 대한 압력, 참여를 통한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자는 취지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기식 전 의원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지냈고, 19대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