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푸드경제TV)=이재원 기자] 고 장자연 사건의 재조사가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코리아나호텔 방용훈 사장이 덩달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그의 장모가 사위를 향한 강한 적대감을 드러낸 글이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부인 이씨는 지난 2016년 서울 강서구 가양대교 인근 한강변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당시 그의 죽음은 유서가 발견되면서 '자살'로 결론이 났지만, 온라인상에서는 그의 장모 임모(82) 씨가 방용훈 사장에게 강한 적대감을 드러나는 글을 써 보낸 사실이 공개됐다.
해당 글 속에는 "30년을 살면서 자식을 네 명이나 낳아주고 길러준 아내를 그렇게 잔인하고 참혹하게 죽이다니, 자네가 그러고도 사람인가?"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자네가 죄를 뉘우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으면 감추려던 유서 비롯해 진실을 만천하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2009년 진상을 제대로 밝히지 못한 고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할 것을 검토 중이다. 최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고 장자연 사건을 재수사 해달라는 청원 동의숫자가 23만건을 넘었다.
장자연은 방용훈 사장이 주재한 식사자리에 참석했다. 당시 그녀는 성상납과 술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