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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리설주 인기 막으라는 지시 내려? “리설주 팬클럽 형성과 우상화, 미화 막기 위해 활동 전개”

[FETV(푸드경제TV)=이재원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아내 리설주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원세훈 전 국정원장 측이 재임 기간 북한 ‘퍼스트레이디’ 리설주의 인기를 막으라는 지시를 심리전단에 직접 내렸다고 주장한 사실이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원세훈 전 원장의 파기환송심 속행공판에서 변호인은 “2012년 리설주에 대한 과도한 보도 행태가 있어 활동 자제를 촉구해달라는 지시를 사이버 심리전단에 내리고 이행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원 전 원장 측은 “심리전단은 리설주 팬클럽 형성과 우상화, 미화를 막기 위해 올림픽 등 다른 이슈로 분산시키는 활동을 전개했다. 이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없는 전형적 대북 심리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2년 한 해 동안 원 전 원장이 심리전단에 지시를 내리고 이행 실태를 보고받은 사실이 문서로 증명되는 것은 리설주 건뿐이며, 심리전단의 대선개입 댓글 작업은 지시를 내리지도, 보고받지도 않았다고 기존의 주장을 거듭했다.

 

한편, 북한 김정은이 지난 25∼28일 중국을 방문할 당시 아내 리설주가 함께 동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녀가 본격적으로 퍼스트레이디로 활동할 것인지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