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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데이트 폭력, 팝스타 리한나 광고로 희화화한 스냅챗 주가 크게 하락하자 사과 성명 내고 광고 삭제

[FETV(푸드경제TV)=이재원 기자] 부산 데이트 폭력, 팝스타 리한나 광고로 희화화한 스냅챗 주가 크게 하락하자 사과 성명 내고 광고 삭제

 

부산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력 사건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부산에서 20살 남성이 여자친구를 폭행 한 후 자신의 집에 끌고 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이에 부산 데이트 폭력 사건처럼 피해를 당한 팝스타 리한나가 자신이 당한 데이트 폭력 사건을 희화화한 스냅챗을 비난한 사연이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스냅챗 측이 공개한 게임 광고에는 리한나와 그녀의 전 남자친구인 래퍼 크리스 브라운의 사진이 올라와있고 "누구를 때리겠느냐"는 문구가 적혀있다.

 

앞서 지난 2009년 리한나는 연인이었던 크리스 브라운으로 부터 차 안에서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 이에 크리스 브라운은 법원으로 부터 집행유예 5년, 사회봉사 180일, 상담 1년을 선고 받았다.

 

이에 리한나는 자신이 당한 데이트 폭력 사건을 스냅챗 측이 희화화해 게임 광고로 사용한 것에 대해 비난을 했다.

 

리한나는 지난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계정에 "스냅챗은 내가 선호하는 앱이 아닌 것을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가정폭력의 희생자들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스냅챗은 가정폭력의 희생자였던 모든 여성, 어린이, 남성을 실망시켰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모두 이 앱을 지워버려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리한나의 글이 올라온 후 스냅챗의 주가는 4%이상 하락했고, 스냅챗 측은 “광고 검열 과정을 거치면서 실수를 저질러 유감이다”라고 밝히고 광고를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