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증권]](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936/art_15990060704994_053fce.jpg)
[FETV=송은정 기자]하반기 기대주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이 2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최고 경쟁률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총 13억6783만5610주가 청약돼 경쟁률 427.45대 1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의 최종 통합 경쟁률(323대 1)을 청약 하루 만에 이미 넘어선 것이다.
청약 증거금은 총 16조4140억2732만원이 몰렸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의 경우 첫날보다 둘째 날에 수요가 몰리는 점을 고려하면 역대 최대 경쟁률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만약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3039.56대 1)에 도달하면 공모주 투자자는 1억원의 증거금을 넣고 2주를 배정받는 데 그치게 된다.
최종 경쟁률을 이보다 낮게 1000 대 1이라고 가정할 경우 1억원을 증거금으로 넣은 투자자는 공모가가 24000원인 카카오게임즈 주식 약 8주, 19만2000원어치를 배정받을 수 있다.
이후 카카오게임즈가 일명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한다고 해도 수익 자체는 30만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시초가는 48000원, 여기에 가격제한폭 30%를 적용한 상한가는 62400원이다.
따라서 앞서 가정한 투자자의 경우 주식 평가액이 49만9200원으로 늘어난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60%이지만 평가 차익 자체는 30만7200원에 그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