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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네이버, 토스 유료 구독서비스 '락인 효과'노린다

'락인 효과' 노린 구독서비스…금융· 이커머스 시장 장악
토스, 네이버페이 구독 서비스 운영 중

[FETV=송은정 기자]락인(Lock-in) 효과를 노린 구독 서비스가 콘텐츠뿐 아니라 금융과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하고있다.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 콘텐츠에 따르면 네이버와 토스는 구독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락인 효과란 소비자가 특정 서비스나 플랫폼을 이탈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구매를 이어가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베이스가 되는 소비자층이 탄탄한 서비스나 플랫폼에 유리하다. 토스와 네이버페이의 공통점은 월 이용료를 내면 그에 상응하는 혜택을 준다는 것이다. 정식적인 구독 서비스 형태다.

 

 ◆ 토스프라임…송금 때마다 100원씩 지급=토스프라임에 가입해 토스로 송금하면 건당 100원을 받는다. 간편 송금의 편리함에 금전적인 이익까지 더해진 형태다. 그러나 송금만으로 월 이용료 이상의 혜택을 누리긴 어렵다. 한달에 평균 39번을 송금해야 이용료 만큼의 현금을 손에 쥘 수 있다. 또한 토스머니카드나 토스 결제를 같이 써야 만족할 만한 혜택을 챙길 수 있다.

 

메인 서비스인 송금보다 토스머니카드와 토스결제 혜택도 좋은 편이다. 토스머니카드는 '무실적 체크카드'와 유사하다. 건당 100원 정도의 할인이나 적립이 되는 체크카드로, 편의점 ATM 출금 수수료도 무료다. 토스 결제도 사용시 즉시 토스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다. 즉, 계좌이체 혹은 체크카드 결제를 대신할 수 있다. 추가로 할인율은 일반적인 체크카드 보다 높다.

 

토스프라임의 장점은 송금, 카드, 결제 서비스를 같이 이용하면 체크카드의 혜택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송금을 통한 혜택은 효율이 낮고, 토스결제 가맹점이 제한적인 것이 단점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네이버페이 포인트 최대 5% 적립=네이버는 멤버십 가입 후 네이버페이 플러스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시 결제금액의 최대 5%를 포인트로 적립한다. 한달에 10만원 이상을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때 월 이용료보다 많은 혜택을 가져갈 수 있다. 포인트 적립 외에 네이브 바이브, 네이버 웹툰 등 디지털 서비스 이용권도 제공한다.

 

네이버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사용성이 좋다. 적립률과 적립 한도 또한 넉넉하다. 네이버를 통해 쇼핑을 자주하는 편이라면 이용료 이상의 포인트를 어렵지 않게 적립할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5%의 높은 적립률과 네이버페이라는 플랫폼이 장점이다. 그러나 아직 네이버페이 플러스와 제휴한 곳이 많지 않다는 것과, 20만원 이상을 결제할 때 낮아지는 적립률이 단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