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835/art_15982576883828_183211.jpg)
[FETV=송은정 기자]◆ LGU+ 직원 1명 코로나19 확진…SKT·KT, 재택근무 연장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지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방역당국 권고로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층 및 위·아래층 직원 전원과 접촉자 및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와 재택 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부터 각 조직의 인원을 절반으로 나눠 돌아가면서 순환 재택근무 중이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다른 통신사들 역시 재택근무를 확대·연장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3일까지로 예정됐던 전 사원 재택근무를 오는 30일까지로 연장했다. KT도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전 지역 직원에 대한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아이폰 수리비·보험료 10% 할인…'갑질' 애플 자진시정안
공정위는 24일 애플과 협의해 마련한 거래상 지위 남용 관련 잠정 동의의결안(자진시정안)을 공개하고 오는 25일부터 40일간 해당 안에 대한 이해관계인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애플은 자진시정안에서 10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안을 제시했다. 먼저 기존 아이폰 사용자에게는 디스플레이, 배터리, 기기 전체 수리 등 유상수리 비용을 10% 할인해준다. 보험상품인 애플케어 플러스에도 10% 할인을 적용한다. 애플케어 플러스나 애플케어를 이미 구매한 아이폰 사용자가 요청하면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해준다. 애플은 여기에 250억원을 투입해 이 금액이 소진될 때까지 이어간다. 애플은 또 400억원을 들여 국내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업 역량 강화를 위한 R&D(연구개발) 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한다. 애플은 '갑질' 논란을 일으킨 이통사 광고기금 등에 대한 시정안도 내놨다. 공정위는 오는 10월 3일까지 이해관계인 의견을 들어 자진시정안에 반영한 뒤 전원회의에 이 안을 올릴 계획이다.
◆"구글 인앱 결제 강제는 위법" 인터넷기업협회, 방통위에 신고
네이버·카카오 등이 회장단으로 있는 사단법인 인터넷기업협회가 "구글의 특정 결제 방식 강제 행위가 위법이 아닌지 검토해 달라"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인기협은 구글 미국 본사와 구글코리아 유한회사에 대한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행위 신고서를 방통위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IT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인앱 결제(앱 내 결제)를 강제하고 앱 수수료율을 애플 앱스토어처럼 30%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금융정의연대·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도 "구글이 앱 수수료를 인상할 경우 국내 콘텐츠 제작사와 모바일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전가될 것"이라며 "방통위·공정거래위 등 정부 부처가 나서서 독점적 플랫폼의 시장지배력 남용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료방송시장 재편 '마무리 단계'…딜라이브·CMB 운명은?
24일 통신 및 미디어 업계에 따르면 CMB는 최근 법무법인 김앤장을 매각 법률 자문사로 선정하고 연내 매각 방침을 공식화하는 등 유료방송 인수합병 논의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CMB와 함께 매각을 추진 중인 딜라이브까지 통신 3사 계열이 인수할 경우 전체 유료방송 시장의 95%를 통신사가 차지하며 유료방송 시장의 재편은 사실상 마무리된다. 케이블방송 시장이 날로 악화하면서 매수자는 사실상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뿐이다. 딜라이브는 1조원까지 거론되는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강성으로 평가받는 노조가 있고 부채는 6000억원이 넘는다. 통신사 형편도 그다지 넉넉하지 않다.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가 각각 LG헬로비전과 티브로드를 인수한 게 불과 지난해인데, 올해 다시 수천억원을 투자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결국 CMB와 딜라이브가 매각을 성사시키기 위해선 인수 가격을 낮추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딜라이브가 최근 자회사 IHQ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도 몸값 낮추기 차원으로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