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산업


[송은정의 비즈 브리핑]9월부터 유튜브 '뒷광고' 금지…공정위 "계도기간 후 처벌" 外

[FETV=송은정 기자]◆9월부터 유튜브 '뒷광고' 금지…공정위 "계도기간 후 처벌"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 달 1일부터 '뒷광고'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시행한다.심사지침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에 따라 부당한 표시·광고를 심사할 때 적용하는 구체적인 기준이다.이 기준을 따르지 않은 광고는 공정위 심사에서 부당 광고 판정을 받게 된다.부당 광고를 한 사업자에는 관련 매출액이나 수입액의 2% 이하 또는 5억원 이하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검찰 고발 조치까지 이뤄질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사업자'는 통상 광고를 의뢰한 광고주를 의미하지만, 공정위는 상당한 수익을 얻은 인플루언서를 '사업자'로 인정해 처벌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공정위는 개정안 시행 후 바로 단속과 처벌에 나서기보다는 당분간 계도에 집중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SNS 인플루언서가 경제적 대가를 받고 제품 리뷰 등 콘텐츠를 올릴 때는 '협찬을 받았다', '광고 글이다' 등의 문구를 명확히 밝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텐센트, 12조짜리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만든다

 

텐센트가 아마존 트위치 같은 중국의 양대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을 합병해 기업가치 100억달러(약 11조9000억원)에 이용자 3억명의 거대한 기업을 탄생시킬 계획이다. 12일 차이신에 따르면 텐센트는 주식 교환을 통해 후야와 더우위를 합병하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텐센트는 이미 이들 업체의 최대 주주로 후야 지분 37%와 더우위 지분 38%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국민 메신저' 위챗으로 유명한 텐센트는 이번 합병으로 소셜미디어와 게임 분야에서 자사의 지배적 위치를 굳히려 하고 있다. 텐센트는 합병회사의 최대주주가 될 계획이며 합병 후에도 후야와 더우위의 플랫폼과 브랜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협회 "KT, 공룡에 길 열어줘…넷플릭스와 제휴 철회해야"

 

지상파를 주축으로 한 방송사들의 이익 단체인 한국방송협회는 12일 국내 유료방송 업계 지배적 사업자인 KT에 세계 최대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KT가 글로벌 공룡 OTT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며 "국내 미디어산업계 지원을 받으며 성장해 온 KT가 맹렬한 기세의 해외 사업자에게 이토록 손쉽게 국내 시장 석권의 길을 열어 준 것은 매우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협회는 넷플릭스가 출연료와 작가료 등 제작 비용을 급등시켜 기존 미디어들은 제작하면 할수록 손실만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 역시 현실 인식과 대응 속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방송산업 재원 구조 전반에 대한 개선책과 실효성 있는 토종 OTT 보호 및 육성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넷마블, 상반기 신작 효과에 2분기 '깜짝실적'

 

넷마블이 올해 상반기 신작 게임의 선전에 힘입어 2분기에 시장의 전망치를 훌쩍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넷마블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6천8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매출은 2017년 1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고, 영업익도 그간의 부진에서 탈출해 작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 출시작 매출의 온기가 반영되고, 2분기 신작 출시 효과가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 내놓은 게임의 성과가 도드라졌다. 해외매출 비중은 75%(5144억원)로 1분기보다 4%포인트 증가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