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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송은정의 비즈 브리핑]모바일게임 상반기 매출 2조8000억원 돌파…역대 최고 기록 外

[FETV=송은정 기자] ◆ 모바일게임 상반기 매출 2조8000억원 돌파…역대 최고 기록


올해 상반기에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분석 결과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합산 매출이 올해 상반기에 2조8327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이며, 지난해 상반기(2조1071억원) 대비 1.3배 증가한 수치다. 매출 점유율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79.6%(2조2539억원), 원스토어 12.1%(3436억원), 앱스토어 8.3%(2351억원)로 추산됐다. 퍼블리싱(유통·마케팅) 회사별로 매출 점유율을 보면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시킨 엔씨소프트가 34.8%로 압도적으로 1위였다. 그다음으로는 넥슨 5.8%, 넷마블 4.6%, 웹젠 3.8%, 4399코리아 2.1%, 릴리스게임즈 2.9%, 카카오게임즈 2.5%, 컴투스 1.3% 등의 순이었다.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사용자가 가장 많은 게임은 단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였다. 7월 23일 기준으로 일일 이용자가 106만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이 가장 긴 게임은 리니지2M(9.8시간)과 리니지M(8.0시간)이었다.

 

◆  '비대면 대장주' 네이버·카카오, 엿새째 상승 마감

 

 정보기술(IT) 서비스업종 '대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엿새째 동반 상승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4.49% 오른 31만4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는 6.55% 오른 36만6000원에 마감하며 장중 신고가인 36만8000원에 바짝 다가섰다. 두 기업은 지난달 27일 상승 전환한 이후 6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 기간 네이버는 11.92%, 카카오는 12.79% 각각 상승했다. 인터넷 서비스의 대표주자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주가가 급등한 두 기업은 지난달 네이버의 실적 발표로 성장성이 확인되면서 더욱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0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9.7% 늘었다. 매출은 1조9025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SM, 네이버에서 1000억원 투자 유치…차세대 영상콘텐츠 강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그룹이 네이버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팬클럽 서비스 및 차세대 영상 콘텐츠 제작 강화에 나선다. 이번 투자를 통해 SM은 그동안 운영하던 팬클럽 서비스를 네이버 브이라이브의 글로벌 멤버십 커뮤니티인 '팬십'(Fanship) 플랫폼으로 일원화함으로써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SM의 자체 팬 플랫폼 '리슨(lysn)' 내에 있는 팬클럽 커뮤니티 서비스가 네이버 팬십으로 이관될 것으로 알려졌다. SM과 네이버는 앞서 함께 선보인 온라인 맞춤형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 등의 공연을 비롯해 음악 관련 영상 콘텐츠 제작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외에도 양사는 차세대 음악 콘텐츠 등을 전문으로 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SM은 밝혔다.

 

◆ 의료·교육용 AR·VR 규제개선…VR시뮬레이터 설치제한도 완화


정부가 오락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의료·교육 등 사용처가 명확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에는 게임물 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VR·AR 분야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선 과기부는 의료기관처럼 사용처가 정해진 기능성 VR·AR 콘텐츠가 게임물로 분류되지 않도록 해 관련 규제를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도심 내 VR 모션 시뮬레이터(실제 모습 재현 장치) 규모 기준도 완화한다. 공교육 현장에서 VR·AR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사 실무 VR·AR 활용 지침'도 마련한다. 과기부는 드론이나 VR·AR 등을 활용해 원격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허용 기준과 대상, 절차 등 세부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에서 언어 장벽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재외국민이 국내 의료진에게 비대면 진료를 받을 때 AR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