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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송은정의 비즈 브리핑]현대HCN 본입찰에 통신3사 모두 참여…유료방송 2차재편 시작 外

[FETV=송은정 기자]◆현대HCN 본입찰에 통신3사 모두 참여…유료방송 2차재편 시작

 

케이블업체 현대HCN의 본입찰에 통신 3사가 모두 뛰어드는 등 유료방송 2차 재편이 막을 올렸다. 1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마감한 현대HCN 매각 본입찰에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KT스카이라이프 등 계열사를 포함한 통신 3사가 모두 참여했다. 당초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대형 M&A를 겪은 만큼 자금 부족 등을 이유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현대HCN이 확보한 서울 서초·동작, 부산, 대구 등 지역 권역 확충을 위해 통신 3사 모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HCN은 오는 24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관건은 인수 가격이다. 현대HCN 측은 6000억원 안팎을 원하지만 통신3사는 4000억∼5000억원을 적정 수준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 5G 구축에 25조원 투자…2022년 상반기 전국망 구축

 

통신업계가 2022년까지 5G(세대) 기반 구축에 약 2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SK브로드밴드까지 포함한 통신 4사가 5G 기반 조기 구축을 위해 2022년까지 3년간 유·무선 인프라 등에 24조5000억~25조7000억원(잠정)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빠르면 2022년 상반기까지 85개시 행정동·주요 읍면 중심부, 다중이용시설·공공인프라 등 5G 전국망을 구축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올해는 서울과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2천여개, 수도권 2·9호선 지하철 등과 비수도권 지하철, 고속도로 주요 32개 구간 등에 5G 망을 구축한다. 내년에는 전국 85개시 주요 행정동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4000여개, 지하철·KTX·SRT 등 전체 철도역사, 20여개 고속도로 등에 5G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2년에는 85개시 행정동과 읍면의 중소 다중이용시설, ITX 새마을호 등 철도역사, 전체 고속도로까지 5G망을 구축해 사실상 전국에서 원활한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통신사에 투자 세액공제,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 실시간 암호화하는 신제품 발표

 

앞으로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은 데이터를 저장·전송할 때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중에도 데이터가 암호화되는 보안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15일 연례 콘퍼런스 '넥스트'에서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한 신제품을 공개했다.구글 클라우드는 컨피덴셜 컴퓨팅을 지원하는 첫 제품 '컨피덴셜 VM'을 이날 발표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날 '빅쿼리 옴니'라는 신제품도 발표했다. 빅쿼리는 구글 클라우드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데이터웨어하우스(DW) 플랫폼이다. 데이터웨어하우스란 기업이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공간으로, 데이터를 형태 없이 잠재우는 데이터베이스(DB)를 개선한 개념이다. 빅쿼리는 그동안 구글 클라우드에만 적용됐는데, '빅쿼리 옴니'는 다른 클라우드 솔루션에서도 DW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재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적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S Azure)에도 조만간 적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잊힐 권리' 위반 구글, 8억원 벌금…올해 소송·제재 속출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한 구글을 상대로 올해 세계 곳곳에서 소송이나 행정 제재가 잇따르고 있다. 구글이 14일(현지시간) 벨기에의 데이터보호기관(APD)으로부터 유럽연합(EU)의 '잊힐 권리' 규정 위반으로 60만유로(약 8억20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는 APD의 종전 최대 벌금액보다 10배나 더 큰 규모다.

이번에 구글은 검색 결과에서 과거 기사 링크를 삭제하지 않아 한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았다. 또 구글은 미국에서 사용자의 앱 활동 내용을 부당하게 추적하고 있다는 혐의로 집단소송에도 직면해있다. 한편 구글은 동영상 검색 결과에서 자사가 운영하는 유튜브가 우선 노출되도록 검색 알고리즘을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