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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균의 Zoom - 人

[정해균의 Zoom-人] 한국인 최초 '명예의 전당'에 오른 경제인들

 

[

FETV=정해균 기자] 결국 세계가 그들을 인정했다.

 

최근 대기업 총수를 비롯한 경제인들이 자동차·스포츠·컴퓨터·항공 분야의 국제기구 등로 부터 한국인 최초로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잇따라 헌액되고 있다. 이들 경제인들의 모습은 한국의 국격을 높이고 세계의 신뢰를 강화시켜 한국이 세계 중심국가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 한국인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오를 경제인들을 응원해 본다.

 

● 정몽구 회장, 한국인 최초 '자동차 명예의 전당' 올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기아차를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발돋움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에 한국인 최초로 헌액된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 측은 지난 6일(현지시각)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성공의 반열에 올린 업계의 리더”라며 “기아차의 성공적 회생,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 고효율 사업구조 구축 등 정 회장의 수많은 성과는 자동차 산업의 전설적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1939년 설립돼 ▲명예의 전당 헌액 ▲올해의 업계 리더상 ▲자동차산업 공헌상 등 부문에서 수상자를 해마다 선정하고 있다. 특히 세계 자동차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과와 업적을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 발전에 중대한 기여를 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명예의 전당' 헌액은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명예의 전당 주요 헌액자로는 포드 창립자 헨리 포드(1967년),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1969년), 벤츠 창립자 카를 벤츠(1984년), 혼다 창립자 혼다 소이치로(1989년), 도요타 창립자 도요다 기이치로(2018년) 등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7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다.

 

 

● 정몽원 회장, 한국인 최초 IIHF '명예의 전당' 헌액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한라그룹 회장)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에 한국인 최초로 헌액된다.

 

IIHF는 지난 5일(한국시간) "정 회장이 한국과 아시아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해 헌신한 행정가로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고 발표했다. 아시아에서는 다섯 번째 헌액이다. 앞서 일본인 3명, 카자흐스탄인 1명이 이름을 올렸다. 정 회장의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2020 IIHF 월드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5월 25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한라그룹을 이끄는 정 회장은 1994년 만도위니아(현 안양 한라) 창단을 계기로 아이스하키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1990년대말 IMF 구제금융 시기 주력기업인 만도를 매각(2008년 재인수)하는 상황에서도 안양 한라를 해체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협회장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

 

 

● 김남승 전무, 세계 3大 컴퓨터학회 '명예의 전당' 모두 헌액

 

김남승 삼성전자 전무는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컴퓨터 구조 학회의 '명예의 전당'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메모리사업부에 소속된 김 전무는 1997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2018년 5월 삼성전자에 영입됐다. 그는 2015년 HPCA(국제고성능컴퓨터구조심포지엄), 2016년 MICRO(국제마이크로아키텍처심포지엄)에 이어 작년에 ISCA(국제컴퓨터구조심포지엄)의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 세 학회는 이른바 '세계 3대 컴퓨터 구조학회'로 꼽힌다.

 

지난 50년간 전 세계에서 이들 3곳 명예의전당에 모두 이름을 올린 인물은 20여명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김 전무가 처음이다. 이 학회들에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려면 학회마다 최소 8편 이상의 논문을 등재하고 내부 심사를 통해 우수성과 영향력 등을 인정받아야 한다.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009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 경영자 연례회의에서 세계 항공화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TIACA는 1960년 설립된 국제항공화물업계 비영리단체로 항공사, 공항, 복합운송대행업체 등 물류 관련 400여 회원사가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