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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KB금융, 지난해 순이익 3.3조원…전년比 8.2% 증가

 

[FETV=조성호 기자] KB금융그룹은 6일 지난해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이 3조311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민은행과 KB카드의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와 수수료이익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3조612억원) 대비 8.2%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순이자이익은 은행의 대출평잔 증가와 카드의 이자이익 기여 확대 효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한 9조196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4%, 1.67%로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와 시장경쟁 강화에도 불구하고 은행 NIM이 전년 대비 4bp 하락하는데 그쳤다.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2조355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부진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그룹 IB수수료와 은행 신탁이익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1116억원 증가했다.

 

기타영업손익은 1199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기타영업손익은 1690억원 손실로 손실폭이 확대됐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2조4391억원을 기록했다. 원화대출금이 4.5% 성장함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가 손익 증가에 기여했다. 2019년 NIM도 4bp 하락한 1.67%으로 선방했다.

 

KB국민카드는 31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에도 우량고객 중심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할부자산 및 할부금융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KB증권의 2019년 당기순이익은 2579억원으로 전년 대비 44.2% 늘어났다. 2018년 S&T 부문의 부진이 개선되고 IB부문의 실적이 확대된 영향이다.

 

K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의 손해율 상승에 신계약 관련 사업비 증가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0.7% 감소한 234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KB금융그룹의 2019년말 기준 총자산은 518조6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789조6000원을 기록했다.